하늘로 날은 듯이 길게 뽑은 부연 끝 풍경이 운다
치마 끝 곱게 늘이운 주렴에 반윌이 숨어
아른아른 봄밤이드견이 소리처럼 깊어 가는밤
곱아라 고아라 진정 아름다운지고
파르란 구슬빛 바탕에
자주빛 호장을 받친 회장저고리
회장저고리 하얀 동정이 환하니 밝도소이이다
살살이 퍼져나린 고운 선이
스스로 돌아 곡선을 이루는 곳
열두 폭 기인 치마가 사르르 물결을 친다
치마 끝에 곱게 감춘 운혜 당혜
발자취 소리도 없이 대청을 건너 살며시 문을 열고
그대는 어느 나라의 고전을 말하는 한마리 호접
호접 양 사풋이 춤을 추라 아미를 숙이고.......
나는 이 밤에 옛날에 살아
눈 감고 거문고 줄 골라 보리니
가는 버들인 양 가락에 맞추어
흰 손을흔들지어다.
시인 조지훈
한복 용어
깃
고름
동전
베레
수구
끝동
삼화장
등솔
곱솔
진동
도련
섶
등솔
깨끼(천의무봉)
두루막
마고자
당의
댕기
대님
원단으로는
본견
공단
숙고사
인조
샤넬
삼베
모시
더많은데 나중에요^^
첫댓글 여자는 한복을 입너야 여성 스롭고
아름답씁니다. 예쁘네유 ㅎ ~
네 그렇지요~ 우리 한복은 아름다움의 극치입니다 또 우리한복의 멋은 감추는데 있습니다.깨끼는 말이 필요없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