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치릴로 수도자와 성 메토디오 주교 기념-묵상과 기도
성 치릴로와 성 메토디오는 형제로, 그리스 테살로니카에서 태어나 튀르키예 콘스탄티노폴리스에서 교육을 받았습니다. 두 형제는 '키릴'문자로 불리는 글자를 만들어 전례문들을 슬라브 말로 옮겼고, 체코 모라비아의 슬라브족에게 파견되어 복음을 전하였습니다. 치릴로는 수도 서원 후 869년 무렵에 선종하였고, 메토디오는 교황 특사로서 모라비아에서 활동, 벨레라드에서 885년 무렵 선종하였습니다.
창세기에서 여자는 뱀에게 하느님께서 동산의 열매를 따먹어도 되지만, 동산 한 가운데의 나무 열매만은 죽지 않으려거든 먹지도 만지지도 말라고 하자, 뱀은 결코 죽지 않는다. 그것을 먹으면 눈이 열려 하느님처럼 되고, 선악을 알게 될까봐 하느님께서 그렇게 하셨다.하자, 여자가 그것이 소담스럽고 또 슬기롭게 해 줄 것 같아 여자가 열매를 따먹고 남편에게도 주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귀먹고 말 더듬는 이를 고쳐 주셨습니다. 그분께서는 그를 따로 데리고 나가서 당신 손가락을 그의 두 귀에 넣으시고 침을 발라 그의 혀에 손을 대시고, "에파타!" "열려라" 하셨습니다. 그러자 그의 귀가 열리고 묶인 혀가 풀려서 말을 하기 시작하였습니다.
말씀 성찰
-. 지난 시간을 되돌아 봅니다. 어제 그리고 지난 시간 걸어온 길, 자리, 만남, 대화 등 나의 모습과 말, 행위를 바라봅니다.
-. 사랑과 자비, 진리와 선을 중심으로. 나의 허약함과 허물, 그릇됨과 악습 등을 바라 봅니다. 회개와 함께 자선의 길을 찾습니다.
-. 내 안에 살아계신 주님, 자비하신 그분의 현존을 바라봅니다. 그분의 말씀을 듣습니다. 나의 바람을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또 그분의 말씀을 듣습니다.
-. 들음을 바탕으로 감사의 마음으로 나의 다짐과 실천의 내용을 기도로 바칩니다.
말씀 묵상
뱀은 주 하느님께서 만드신 모든 들짐승 가운데에서 가장 간교하였다. 그 뱀이 여자에게 물었다. “하느님께서 ‘너희는 동산의 어떤 나무에서든지 열매를 따 먹어서는 안 된다.’고 말씀하셨다는데 정말이냐?” 여자가 뱀에게 대답하였다. “우리는 동산에 있는 나무 열매를 먹어도 된다. 그러나 동산 한가운데에 있는 나무 열매만은, ‘너희가 죽지 않으려거든 먹지도 만지지도 마라.’ 하고 하느님께서 말씀하셨다.”
그러자 뱀이 여자에게 말하였다. “너희는 결코 죽지 않는다.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 너희 눈이 열려 하느님처럼 되어서 선과 악을 알게 될 줄을 하느님께서 아시고 그렇게 말씀하신 것이다.” 여자가 쳐다보니 그 나무 열매는 먹음직하고 소담스러워 보였다. 그뿐만 아니라 그것은 슬기롭게 해 줄 것처럼 탐스러웠다. 그래서 여자가 열매 하나를 따서 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자, 그도 그것을 먹었다.
그러자 그 둘은 눈이 열려 자기들이 알몸인 것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서 두렁이를 만들어 입었다. 그들은 주 하느님께서 저녁 산들바람 속에 동산을 거니시는 소리를 들었다. 사람과 그 아내는 주 하느님 앞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었다. 창세 3,1-8
그때에 예수님께서 티로 지역을 떠나 시돈을 거쳐, 데카폴리스 지역 한가운데를 가로질러 갈릴래아 호수로 돌아오셨다. 그러자 사람들이 귀먹고 말 더듬는 이를 예수님께 데리고 와서, 그에게 손을 얹어 주십사고 청하였다. 예수님께서는 그를 군중에게서 따로 데리고 나가셔서, 당신 손가락을 그의 두 귀에 넣으셨다가 침을 발라 그의 혀에 손을 대셨다.
그러고 나서 하늘을 우러러 한숨을 내쉬신 다음, 그에게 “에파타!”곧 “열려라!” 하고 말씀하셨다. 그러자 곧바로 그의 귀가 열리고 묶인 혀가 풀려서 말을 제대로 하게 되었다. 예수님께서는 이 일을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고 그들에게 분부하셨다. 그러나 그렇게 분부하실수록 그들은 더욱더 널리 알렸다.
사람들은 더할 나위 없이 놀라서 말하였다. “저분이 하신 일은 모두 훌륭하다. 귀먹은 이들은 듣게 하시고 말못하는 이들은 말하게 하시는구나.” 마르 7,31-37
말씀 실천
하느님께서 땅이 꼴을 갖추지 못하고 비어있었고, 어둠이 심연을 덮고 하느님의 영이 그 물 위를 감돌고 있을 때, 모든 것이 마련되어 있지 않을 때, 하느님께서 말씀으로 세상 조물들을 창조하셨습니다. 당신의 말씀의 명령 "빛이 생겨라" 하셨습니다. 그 말씀으로 빛과 어둠이 구별되고 그 질서를 시작으로 세상 모든 조물. 사람까지 창조하셨습니다.
하느님은 혼돈과 무질서에서, 질서와 조화를 이루셨고, 질서와 조화로써 세상을 만드셨습니다. 세상은 하느님의 질서와 조화에 따라 아름답습니다. 하느님은 인간에게 에덴 동산을 주시고 동산의 나무 열매를 따 먹되 선과 악을 아는 나무 열매만을 따 먹지 말도록 하였습니다. 인간은 모든 것을 다 이루고 누릴 수 있지만, 단 한가지 하지 말아야 할 질서, 선과 악을 아는 나무 열매만은 따 먹지 않는 것이. 죽지 않는, 하느님의 질서입니다. 선과 악을 아는 나무 열매. 그것입니다.
이는 인간 생명과 존엄성에 대한 것과 관련됩니다. 곧 생명에 대한 곧 생명의 존귀함과 인간에게 주어진 그 모상, 곧 하느님의 숨결을 보존하는, 생명을 수호 등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자연 생태 환경 파괴 방지, 생명 존귀의 인간 줄기 세포 남용 방지, 인간 생명의 존귀함을 넘는 인공지능(AI)의 폐해 등 극복 등 포함될 수 있습니다.
마침 기도
주님의 기도, 성모송, 영광송을 바칩니다.
이재을 신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