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三 구위장(口爲章)
口爲玉池太和宮
입은 옥지(玉池)로써 태화궁(太和宮)이니,
口中液水爲玉津, 一名醴泉, 亦名玉漿, 貯水爲池也. 百節調柔五藏和適, 皆以口爲官主也. 一本作太和宮, 於文韻不便也. 大洞經云, 心存胃口, 有一女子?兒形, 無衣服正立, 胃管張口, 承往魂液, 仰吸五氣, 當卽藏滿口中內外津液, 滿口咽之, 遣直入玄女口中, 五過畢, 叩齒三通, 微呪曰, 玉淸高上, 九天九靈, 化爲神女, 下入胃淸, 金和玉映, 心閑神明, 服食日精, 金華充盈.
입 가운데의 액수(液水)는 옥진(玉津)이다. 예천(醴泉)이라 이름하고, 역시 옥장(玉漿)이라 이름한다. 물을 가두는 못이니 백절(百節)을 부드럽게 조절하고 오장을 적절하게 화합하는 것 모두를 입이 주관한다. 어떤 책에서 태화궁(太和宮)이라 지었다. 문운(文韻)에서는 이용하지 않았다. 대동경(大洞經)에 이르기를 심(心)은 위(胃)의 입구에 있으며 어린 여자아이의 형상이며 의복이 없으면서 바로 선다. 위는 입을 왕성하게 관장한다. 혼액을 올려서 대고, 오기(五氣)를 들어 마신다. 장 입구가 내외의 진액으로 가득하고, 목구멍이 가득 찬다. 현녀의 입구 가운데로 끌어들여서 바로 들어간다. 다섯 번 과정을 마치면 이빨을 두드려서 세 번 통하고 은밀히 주문을 말하기를 옥청(玉淸)이 고상(高上)하고 구천구령(九天九靈)이 화(化)해서 신녀(神女)가 되어 아래로 들어서 위가 맑으며 금(金)이 조화롭고 옥이 비추어 마음을 열고 정신이 밝으며 장생불사(長生不死)의 약을 복용하는 것이 날마다 정묘하여 금화(金華)가 충만하고 가득 찬다.
漱咽靈液災不干
영액(靈液)을 삼키니 재앙이 간여치 못하고
靈液眞氣邪不?正
영액은 진기(眞氣)이며 나쁜 것이 바름을 거스르지 못한다.
體生光華氣香蘭
몸에는 빛이 나고 기의 향기는 난초와 같다.
不食五穀, 體無?穢.
오곡(五穀)을 먹지 않아서 몸에 목욕할 때가 없다.
却滅百邪玉鍊顔
모든 사특함을 없애면 옥을 다듬은 얼굴 같아지고
肌膚若氷雪, 綽約若處子.
피부는 빙설(氷雪) 같고, 얌전함은 처자(處子) 같다.
審能修之登廣寒
살펴서 수련하면 광한전에 오를 수 있다.
廣寒北方仙宮之名, 冬至之日月伏廣寒之宮, 其時育養月魂於廣寒之地, 天人採精華之綵以辨日月之光.
광한(廣寒)은 북방 신선의 궁(宮)의 이름이다. 동지(冬至) 때의 일월(日月)은 광한(廣寒)의 궁(宮)에 숨는다. 그 시기에 광한의 땅에서 달의 혼령(魂靈)을 기르고 양육한다. 천인(天人)은 일월의 빛을 분별하여서 정화의 문채를 채집한다.
晝夜不寐乃成眞
주야를 자지 않고 수련하면 진인(眞人)이 될 수 있으니
勤修靜定則爲眞人.
부지런히 수련하고 정(靜)함을 바르게 하면 진인(眞人)이 된다.
雷鳴電激神泯泯
뇌성이 울고 벼락이 쳐도 놀라지 말고 정신을 차릴지니라.
調神理氣, 精魄恬愉, 雖震雷而不驚懼, 又曰雷爲電激爲叩齒存思, 乃是神用不得言泯泯也.
조신이기(調神理氣)하면 정백(精魄)이 편안하고 기뻐한다. 비록 뇌성이 진동한다고 해서 놀라거나 두려워하지 않는다. 또 말하기를 뇌성이 울고 벼락이 치면 이빨을 툭툭 지면서 생각이 존재한다. 이것은 정신은 사용하지만 놀라서 말을 하지 못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