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생각해도 이상한 일이었다.
아침 저녁으로 운동장을 돈 다고 해도 다리 근력만 생길 뿐 줄어들지 않는 뱃살...
얼마전 부터 달리는 것으로 효과를 보고자 방법을 바꿨지만 역시 큰 변화가 나타나지 않았다.
애꿎은 갱년기 탓으로만 돌렸다가 이제 비로소 그 이유를 알 것 같았다.
아들 군대 있을 때
대대장님께서 올려주시던 음악에 맞춰 밤이 되면 각자 몇몇 엄마들이 사방에서 컴퓨터 앞에 모여
디스코를 추기 시작했었다.
여러 방면에서 훌륭하신 대대장님께서는 엄마들의 친목을 위해 음악방까지 마련해 주신 것이었다.
거기서 단연 매사 열정적인 내가 일명'밤도깨비 클럽'이라 이름 붙이며
춤 이름을 '무아지경 댄스'라 칭했더니
나와 비슷한 성향의 한 엄마가 이왕이면 '털기'라는 이름을 첨가하자고 한다.
그때부터 난 컴퓨터 앞에서 이어폰을 끼고 일명 '무아지경 털기댄스'를 추게 되었던 것이다.
트로트나 디스코 때론 팝송등을 틀어놓고 삼사 십 분 흔들면 땀이나고 몸이 가볍다.
또한 몸의 군살과 마음 속 찌꺼기까지 다 털어져 나가기에
얼마나 좋은 운동법이었던지...
아들 군대 제대하고 그 운동을 그만 뒀던 것이다.
운동 효과를 크게 느끼진 못했었는데 그걸 그만두니 요요현상이 찾아온 것 같다.
그래서 요즘 다시 그 춤을 추기 시작했다.
오늘은 어떤 음악으로 신나게 털어볼까? ㅎ
기특하게도 내가 흔들어 주던 걸 기억했던 내몸이
다시 흔들어 주니 한층 말을 잘 듣는다.
그렇게 줄지않던 뱃살이 약간 씩 들어가는 이 기분좋은 느낌...
'나를 잊지 마세요'
물망초처럼 내 몸의 감각을 그날처럼 흔들어 달라 한다.
시간 날 때 마다 다시 시작해 보려 한다.ㅎ
첫댓글 살과의 전쟁 ,물만 먹어도 찌는 살은 참말로 감당하기 어렵디다 ,ㅎㅎ
ㅎㅎㅎ 물동이 님. 이 댓글을 읽고 아이디를 보니 너무 웃음이 나옵니다. ㅎㅎㅎ 맞아요. 정말 빼기 힘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이 방법 권장해 드립니다.
가사에 심취해 무아지경 흔들다 보면 신도 나고 내 자신이 노래의 주인공인 양 감미롭고 몸도 가벼워지더라구요. ㅎ 물론 마음 속 찌꺼기도 다 제거되지요.
ㅎ 더 좋은 건... 맘 편한 곳에서 모임 가질 땐 맘만 먹으면 노래방 분위기 완전 업시킬 수도 있답니다. ㅎㅎㅎ 행복 가득한 날 되세요.^^*
ㅎㅎㅎ백배 공감~
저도 따로 시간 내지 않고
집에서 음악 신나는거 틀어놓고 tv보면서~ㅋ
ㅎㅎ 꼬꼬1 님. 날씬하실 것 같습니다.
몇년 전 어느 교회 문화센터에서 하는 방송댄스 배우러 다닌 적 있었는데 역시 효과가 있었어요. 따라하면 효과가 더 좋을 것 같습니다. 혼자 무아지경 흔드는건 효과가 좀 떨어지지만 그런대로 괜찮네요.^^
@산골순이 날씬은 포기 한지 오래고유~
과체중 줄이려는 노력 중입니다요~ㅎ
소망 이루시기 바랍니다 ^^
막춤 .. 신나는 춤 !
몸 건강에도 좋지만
정신 건강에는 더 좋은 것 같아요.
신나는 음악이 나오면
몸이 저절로 반응하는 것이
건강한 정신을 갖인 사람이지요.
신나는 음악이 나오는데 절로 들썩이지 않는다면 ?
아픈 거지요.
오늘 하루도 보람 찾으시길 .. ~
맞지유?
길가다가도 신나는 음악나오면 몸이....
시선 의식없이 흔들고 싶은~ 때론 흔들기도.ㅋㅋㅋ
@꼬꼬 1 자제하려면 괴롭지요 ^^ 흔들 두리번 흔들
두리번
@솔숲 방장님께서도 흥이 많으신가 봅니다.
노래와 춤실력 대단하시더라구요.^^ 멋진 오후되세요.^^*
뱃살 빼는건 윗몸 일으키기가 좋을껄..ㅎㅎ~
그래도 그렇게 열심히 운동을하니 보기 좋아요
윗몸 일으키긴 억지로 해야되고 춤은 흥에겨워 절로~~~ ㅎ적토마 님, 좋은 오후 되세요.^^*
@산골순이
춤을 추듯이 비틀면서 ... 추임새 넣어가며 ...
조만간 탁구도 한게임 하자고라 ~ 뱃살이 쪽 빠지게 해드릴테니 ㅋ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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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동반자 님. 저는 어떤 것도 즐기며 하는 스타일입니다. '지지자 불여호지자 호지자 불여낙지자'
일도 그렇습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날 되세요.^^
난 65kg를 넘은 적이 없어서...책 한 권 쓰고 난 지금은 62kg,
그래선지 여자들은 약간 찐 사람이 보기 좋던데...
순이님 정도면 딱 정상 아닌가요? 내 기준이 틀렸나? ㅎ~
순이님 체격을 어케 아실까? ㅎㅎ
그렇게 보셨나요? ㅎ 헐렁한 옷이 필수입니다.ㅎ 노을이야기 님께 그런 칭찬을 다 듣다니 감개무량합니다.^^
책 대박나시면 한턱 쏘세요. 감사드립니다.^^*
@낭주 낭주 님께서는 그렇게 생각 안하신단 말씀이신가요? ㅎ
@산골순이 저는 순이님을 뵌적이 없는데 어케 알겠습니까? ㅎ
@낭주 그럼 낭주님께선 소망이만 보셨나요? ㅎ 담에 뵐 땐
타이트한 원피스 입고 나가겠습니당ㅎㅎ
@혜홀 와우~~~ 날씬하신 혜홀 님께 과분한 말씀 들으니 하루도 게을리 하면 안될 것 같습니다. 혜홀 님 분위기 넘넘 좋으세요.^^ 감사합니다.^^*
딱 좋은 말씀 적어셨네요.
알고는 있었지만, 실천 못하는 것이....
오늘 저녁 당장 해 볼까요.
예. 콩꽃 님. 일거 몇득인지 모른답니다.^^ 행복한 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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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산골순이 도시 아지메들이 뚱순씨가 많아 보입니다.
산골순이씨는 마른걸로 알고 있었는데 닉을 믿으도
되나요 ^^ 암튼 몸통털기가 주무기 이신 모양인데
꼭 무리하지 마시고 알맞게 운동을 하시기 바랍니다.
모든 운동은 나이와 체질에 알맞게 해야 합니다.
낙동강 을숙도 노인 한분이 오래 살겠다며 갑자기 조깅하다
대퇴부 뼈가 금이 가서 오랜기일동안 고생하셨다는 야기를
듣고 젊은 기분으로 운동은 삼가해야 겠다는 생각을 해 봅니다. ^^
거울앞에서 털기댄스를 하시는 순이님의 모습이 그려집니다
아주 이쁜 댄서의 모습으로..
확실하게 효과를 보셔서 저에게도 전수를 부탁합니다
무아지경으로 마구 흔들어 대니 이쁜 댄서의 춤은 아닙니다. ㅎ 아무래도 확실하게 효과보긴 좀 어려울 것 같아요. 그저 마음의 번뇌 털어내기엔 딱입니다. ㅎ
조금만 흔들다보면 다 털려서 털어낼 게 없어지거든요. ㅎ 베리꽃 님,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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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댁 님. 한가지 꽂히면 열정을 불사르는 성격이기에 아직 흔들고 있답니다. ㅎㅎㅎㅎㅎ 좀 늦게 시작했지만 노래가 좋아서 쉽게 닫을 수 없네요.
딱 십분 만 더 흔들다 자야겠습니다. 이어폰 끼고 흔들면 음악 하나도 새나가지 않으니 정말 좋습니다. ㅎㅎㅎ 무아지경털기댄스 회원 한분 늘으셨으니 좋습니다.^^*
@목포댁 ㅎㅎ 목포댁 님. 아침에 한바탕 털기댄스 시작해야 될텐데 카페에 읽을게 많아서 여태 흔들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제 시작해야 겠어요. ㅎㅎㅎ
회원되심을 축하드립니다. ㅎㅎㅎㅎㅎ
자꾸 털다보면 지방도 털어 지겠지요 ,
건강도 좋고 열심히 하세요 좋은 결과 기다리면서,,,
가을이 님께서도 퇴원하시면 회원가입하시지요. ㅎㅎㅎ 몸과 마음의 건강에 최고 '무아지경 털기댄스'
시작해 볼까 합니다. ㅎ 목포댁 님은 벌써 흔드셨으려나?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