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IT그룹 텅쉰(Tencent)은 어제 자사의 1분기 이윤이 동기대비 60% 증가하였다고 발표하였다. 이 눈부신 실적은 텅쉰의 최대 경쟁자 알리바바(Alibaba)가 기업공개(IPO)를 눈앞에 둔 시점에서 세간의 큰 주목을 받았다.
홍콩증시 상장기업인 텅쉰은 중국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이동통신SNS서비스 웨이신(WeChat)과 게임플랫폼 QQ를 운영중인데, 이번에 분석가들의 당초 예상을 초과하는 높은 실적을 달성한 것은 주로 스마트폰 게임 수입 증대에 기인하였다.
시가총액 1200억 달러를 초과하는 텅쉰은 중국 최대의 상장 IT기업이다. 그러나 알리바바가 상장함으로서 텅쉰의 이러한 지위는 도전을 받게 되었는데, 중국 전자상거래 그룹 알리바바는 현재 미국 증시 상장을 준비하고 있으며, 주식가치평가총액이 1000억 달러 이상 될 전망이다. 텅쉰은 어제 3월말까지 3개월간의 순이익이 동기대비 60% 증가한 인민폐 64.5억위안(약 10.4억달러)에 달한다고 발표하였다. 매출총액은 인민폐 184억위안으로 2013년 1분기보다 36% 증가하였고, 이는 최근 3년동안의 최대 증가폭이었다.
심천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자사의 이러한 성장이 주로 이동통신 부가서비스 분야에서 비롯되었고, 특히 게임 산업 부문의 매출액은 35% 증가하여, 인민폐 144억 위안에 달하였다고 밝혔다.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