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 남생이는 20년만 하더라도 강에서 흔했습니다.
그래서, " 남생이가 줄지어 있는 듯 하다"는 옛날 속담도 있었고,
저는 남생이를 연구했었기 때문에 남생이를 잡아서 관찰하다가 연구가치가 없다고 판단되면 다시 한강으로 방류했습니다.
한강변을 반나절 정도 걸어다니면 3마리 정도는 쉽게 잡을 수가 있었구요.
길거리에서 한 마리당 1000원씩 팔리는 경우도 봤습니다.
20년 전부터 붉은귀거북이를 사람들이 기르다가 커지면 강에다 방류했습니다.
그리고 20년이 지난 지금 붉은귀거북이 지긋지긋할 정도로 많아졌죠.
붉은귀거북이 남생이를 잡아먹는 것은 아니지만 남생이가 먹을 먹이를 몽땅 먹어치우니까
남생이는 숫자가 줄어서 깊은 산속에만 소수 존재하고, 천연기념물이 됐습니다.(천연기념물 453호)
외국인의 무분별한 이주를 방치한다면 한국인은 점차로 멸종해버리고 동남아시아인이 주류를 차지할 것입니다.
한국인들은 깊은 산속과 작은 섬에서 소수의 천연기념물처럼 살아가겠죠.
첫댓글 붉은귀거북은 불교 방생행사에도 많이 사용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