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무가 결국 중대를 꺽으며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추일승감독 소원풀었군요)
<br>
농구대잔치를 보면서 각 대학팀들의 포인트 가드들에 대한 이야기를 살짝 해볼려고 합니다.
<br>
<br>
+ 순서는 무순입니다..제 기억나는데로..
<br>
<br>
1. 박지현 (중앙대 졸업반)
<br>
<br>
박지현은 올해 드래프트에 나올 선수입니다.
<br>
김주성과 함께 오랫동안 경기를 해왔기에 김주성을 이용한 시원시원한 패싱력이 눈에 띄더군요.
<br>
포스트쪽으로 엔트리 패스가 능숙한 점과 일단 볼 배급에 있어 머뭇거림이 없다는 점은
<br>
프로에 가서도 좋은 점으로 작용하리라 봅니다.
<br>
그리고 스피드가 있어서 페네트레이션도 곧잘 되고 수비능력도 괜찮습니다.
<br>
문제는 외곽슛능력이 조금 떨어져 보인다는 것입니다.
<br>
중대경기에서 김주성 더블팀들어가면 주로 박지현쪽을 비워주는데
<br>
전 박지현이 삼점슛 자신있게 쏘는 것 별로 보지못했습니다.
<br>
이번 드래프트에서 PG포지션 선수는 고대의 정선규와 박지현 뿐인데 박지현에게 우위를 주고 싶네요..
<br>
<br>
<br>
2.옥범준 (성균관대 3학년예정)
<br>
<br>
옥범준은 단신입니다. 스타일은 정통파이구요.
<br>
일단 팀 동료들을 살려주는 패싱부분과 저돌적인 부분이 장점입니다.
<br>
(김승현이 대학 베스트 5 뽑아보라고 하면 이선수를 뽑았죠).
<br>
문제는 디펜스쪽인데, 작은 키가 일단 미스구요
<br>
디펜스할때 스피드가 떨어져보입니다.
<br>
상대 페네트레이션들어올때 첫걸음까지는 센스로 따라가지만
<br>
탄력받은 그다음 스텝부터는 벅차보이는 장면들이 많았습니다.
<br>
성균관대에서도 박성근 감독이 이러한 점때문에 스피드한 가드 임효성을 더많이 내세운 것 같았습니다.
<br>
낙생고 트리오가 졸업하는 올해 옥범준이 임효성, 김경범과 함께 팀을 잘 살려줘야 성균관대가 잘해줄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br>
<br>
<br>
3.김학섭 (한양대 입학예정)
<br>
<br>
김학섭은 일찌감치 고교농구 최고의 포인트가드로 꼽혀오던 선수입니다.
<br>
이번 농구대잔치에서 플레이를 선보였는데..
<br>
많은 분들이 앞으로 김학섭을 주목하라고 하시던구요..
<br>
일단 겁없다는 것이 최고의 장점이 아닐까 합니다.
<br>
중대전에서 김주성 앞에서 대놓고 여러번 레이업올라가는 장면보고 많은 분들이 놀라셨습니다.
<br>
(아마 네댓번 성공시키고 한번 찍혔을 겁니다..^^)
<br>
테크닉에다가 스피드도 갖추었습니다.
<br>
고대전에서는 한정훈과 정선규를 상대로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였는데요
<br>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차세대 포인트 가드입니다.
<br>
한양대에서는 앞으로 양동근과 함께 듀얼가드 형식으로 선보이지않을까 하네요..
<br>
(김학섭 스카우트하려고 연,고대에서 많은 작업을 했다고하는데 친구2명을 데리고 한대에 입학한 의리..도 뿌라스 알파임돠^^)
<br>
(스티브 프랜시스의 한국판이라고 해볼까요..하하하)
<br>
<br>
4.이정석 (연세대 2학년예정)
<br>
<br>
이정석은 작년 학번 최고의 포인트가드 기대주입니다.
<br>
지난 시즌에 꽤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포스트 이상민을 꿈꾸게 했는데,
<br>
솔직히 말해 이번 농구대잔치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습니다.
<br>
이번 농구대잔치에 방가와 최승태가 나오지 못하면서 팀에 이정석외에
<br>
또다른 패싱선수가 없었다는 것이 이정석에게 많은 부담이 간것으로 보여집니다.
<br>
리딩부분에서 자신감을 잃다보니 슈팅력마져 난조를 보였습니다.
<br>
이정석 선수가 원래 슈팅력도 괜찮은 선수인데....
<br>
스피드는 김승현과 붙여보고 싶다고 할정도로 돌파력도 괜찮은 선수이니
<br>
연대라인업이 자리를 잡게되면 훨씬 좋은 모습을 보여주리라 생각합니다.
<br>
<br>
<br>
5. 정선규 (고려대 졸업반)
<br>
<br>
정선규선수에 대한 평가는 조금 개인차가 있는데요..
<br>
많이 보질 못해서 평가하기 힘이 듭니다.
<br>
일단 패싱력 부분에서는 기복이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br>
디펜스부분은 부족하고, 슈팅력도 갖추고 있지만 역시 기복이 있습니다.
<br>
패싱이 잘나갈때는 고대자체가 안정감을 갖게되고 팀이 업되기는 하는데
<br>
상대팀 매치업에 따라 나타나는 디펜스 미스매치때문에
<br>
고대에서는 중요 순간에 자주 교체되곤 했습니다.
<br>
<br>
<br>
6. 정재호 (경희대 2학년예정)
<br>
<br>
최부영감독의 점지를 받은 정재호입니다.
<br>
이번 농구대잔치에서 가지고 있는 기량을 충분히 보여준 것으로 보여집니다.
<br>
일단 터프하고 적극적인 돌파력에서 이어지는 득점력도 있고,
<br>
패싱도 원활하게 돌릴 줄 아는 선수입니다.
<br>
3점슛이 많이 좋아진 느낌이고 역시 디펜스부분만 좀더 갈고 닦으면
<br>
팀의 안정적인 스코어러 박종천과 함께 팀을 이끌것으로 보입니다.
<br>
(배론 데이비스 생각나게 하더군요)
<br>
<br>
7. 추철민 (동국대 2학년 예정)
<br>
<br>
일단 빠르고 폭발력있고 슈팅이 엄청 정확한 선수입니다.
<br>
포인트가드인지 슈팅가드인지 구별이 가지 않기도 하지만
<br>
일단 빠르다는 것처럼 매력적인 것도 없고 정확한 슈팅도 눈을 끄는 요소입니다.
<br>
슈팅가드를 보기엔 키가 좀 작긴한데.. 김병철처럼 될수 있으련지..^^;
<br>
포인트가드라고 보기엔 패싱시야가 좁다는 단점이 있지만..
<br>
<br>
<br>
<br>
고려대 최고 기대주 정상헌과 동국대의 김현중은 농구 그만둔것 같다는 루머가 나돌고 있습니다.
<br>
(사실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br>
이들이 농구 그만둔다면 정말이지 너무나 안타까운 일입니다.
<br>
정상헌 같은 선수는 연대의 이정석과 함께 고교가드랭킹 1,2위를 다투던
<br>
선수인데 마인드에 문제가 있다고 하죠..
<br>
192라는 신장에 포가,슈가가 가능한 선수..(3점도 됩니다.)
<br>
(비교하라면 아이버슨이 포인트가드 보던 시절..같은)
<br>
고대 연대 정기전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고 하는데 그의 모습이 보고 싶네요.
<br>
동국대의 김현중은 김승현이 가능성이 충분한 선수라고 이야기 했는데무슨 이유인지 모르겠습니다.
<br>
<br>
사실이 아니기를 강력하게 빌어봅니다..
<br>
<br>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