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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글이 조금 길지만 시간되시는 분들은 꼭 읽어주시고 댓글과 조언을 부탁드립니다.
글쓴는 능력이 부족하여 잘 쓰지는 못하지만, 시간에 흐름에 따라 쓰려고 노력했습니다.
혹시나 긴글을 읽기 힘드신분은 뒷부분에 ===이글의 중요한 핵심=== 이라고 써놓은곳부터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남친은 아무 잘못도 없다고 책임을 회피하고 있습니다.
저는 대구에 살고 있는 30대 여자입니다.
원래 전문직으로 오래 일했었고 잠시 쉬고 있었는데, 코로나가 생기는 바람에 자리가 없어서 좀 더 일을 쉬고 있는 중입니다.
제 남친은 저보다 한살어립니다. 작년 가을에 친한형과 동업으로 술집을 인수받아 오픈했습니다.
저와 남친은 작년 12월 23일부터 사귀어 1월 정도 부터 동거했습니다. 문란하다고 욕하셔도 할말은 없지만.. 살면서 처음 해보는 동거였습니다. 현재는 만난지 3개월 정도 되었고, 제가 임신한 것을 알고 지금으로부터 3일전부터 연락두절된 상태입니다.
저와 남친과 남친과동업하는형은 카톡 오픈톡으로 10월말쯤부터 알게 되었습니다. 전 그 당시 좋아했던 사람에게 고백했다가 차이고, 남친가게에서 술을 마시면서 남친과 조금씩 친해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세번째 봤을 때, 저를 집에 데려다 주면서 집에가기 싫다고 말하더라구요. 서로 잘 알지도 못하는데 절 쉽게 본다는 생각이 들어서 화가 났습니다. 그래서 남친과 남친이랑 동업하는형을 오픈톡에서 내보내고 앞으로 보지 않을 생각이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제가 알던 언니와 파혼한 전남친이 이사람이었다는걸 알게되어, 이사람과 더 이상 만나는 건 안되겠다는 생각이 자꾸 들었습니다. 언니는 전남친과 파혼한 이유가 전남친이 연애기간 내내 그전 여친과 바람을 폈기 때문이었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언니랑 헤어지고도 그전 여친을 만났다고 했습니다. 남친이 그 남자라니..제가 이런얘기를 알고 있는것을 알면서도 저를 쉽게 생각하는 것 같아서 이 사람을 안 만날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사람의 마음이라는게, 좋은 감정이 생기니까 보고싶은 마음이 생기더라구요. 나랑은 뭔가 좋은 연애를 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자꾸 신경이 쓰이고 생각이나서 도시락을 하나 싸서 남친 술집에 퀵을 보냈습니다. 이때부터 서로 연락처를 주고 받으며 오해를 풀고 연락하게 됐어요.
그러다가 제가 아플때 저희집 문앞에 건강즙 두박스도 사다주고 가고, 남친이 제 고민도 들어주고 하면서 좋은감정이 많이 생겨나서 가까워졌습니다. 참 좋았어요. 한번은 청도에도 놀러가게 됐는데, 고기도 먹고 술도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남친은 저를 덮치려고 했지만, 제가 저항해서 다행히도 건전한 밤을 보냈어요.
그러다가 결국 한번은 잠자리를 갖게되고, 저는 용기내서 고백했습니다. 연애고자라 밀당도 못하고 고백도 엉성해서 연애고수 선배에게 일일이 물어보며 조언을 얻어서 고백했어요. 그래서 어렵게 작년 크리스마스 이틀 전부터 사귀게 되었습니다. 제가 많이 좋아했어요.
하지만 불행히도 사귀는 순간부터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남친은 주변에 사귀는 걸 알릴 수 없다고 했고, 이 문제로 저와 오랜시간동안 자주 다퉜습니다. 여자친구가 있으면 술집에 손님이 떨어진다는거였습니다. 자기를 보고 오는 손님도 있는데, 여자손님이 다 끊긴다고 말할 수 없다고 했습니다. 이건 여친에 대한 예의가 아니지 않나요.. 술집에 남친 지인이 있어도 전 그냥 모르는 척 있어야 했습니다.
더 스트레스 받았던건, 남친이 저와의 오픈톡방 말고 다른 오픈톡방이 있었는데, 저도 들어가게 되었고, 이 톡방에서 모임을 하게 되었습니다. 남친가게에서 모임을 했습니다. 근데 여친인걸 비밀로 해야되서 정말 스트레스 받았습니다. 다른 여자가 남친한테 친한척 하는것도 짜증이났고, 사귀는 걸 숨기는게 화가났습니다. 그 오픈톡방 방장은 여자였는데, 이미 가게에 몇번이나 와서 아는 사이더라구요. 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마음이 커서 그냥 바보처럼 참았습니다.
이런게 쌓이다보니 정말 힘들었습니다. 제가 여친인걸 속이는 걸 제 주변사람들에게 말하면서 고민상담을 많이 했습니다. 물론 다들 헤어지라고 했구요. 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마음이 크니 헤어지지는 못하겠더라구요. 한번은 이런 이야기를 알고, 저랑 남친이 둘다 아는 사람이 남친에게 왜 여자친구인걸 속이냐고 해서, 남친이 크게 화났었습니다. 왜 우리둘의 문제를 다른사람에게 말해서 자기를 곤란하게 만드냐는 것이었습니다. 적반하장으로 화를 내더라구요. 아무리 생각해도 기가막힙니다.
그러다가 제가 일생일대에 큰 잘못을 합니다. 정말 태어나서 처음 하는 이런 잘못이에요. 남친한테는 친한여동생이랑 술을 마신다고하고는 제 친구인남자애와 술을 마셨습니다. 저는 술과 밤이 있는한 남녀사이에 친구가 없다고 믿는 주의입니다. 제가 잘못한걸 알아요. 게다가 제가 잘못한건 이 친구랑 술을 마시다가 캔맥주를 사서 숙박업소에 들어간거였습니다. 이친구는 집이 멀다고 자고 갈거라고 캔맥주 마시다가 잘건데 같이 마시다가 전 집에 가라고 했습니다. 전 남친이 있으니까요. 전 이친구랑 그동안 남친에게 스트레스 받은 얘기만 계속했고, 그러면서 스트레스를 풀었습니다. 제가 하소연하는 그 시간들이 속이 뻥뚫리는 느낌이었어요. 전 남친과 계속 연락하는 상태였는데, 숙박업소인걸 말하지 않았습니다. 제가 잘못한거에요. 남친은 술집일을 끝내고 제가 술마시고 있는쪽으로 왔고 제가 어디있나 술집을 찾아다녔어요. 문연곳이 없다고 화를내서 저도 놀라서 나와서 남친을 만나러 나왔습니다. 글을 읽으시는 모든분들 저를 욕하실거고 아무것도 안했다고 하면 안믿으실꺼에요. 근데 통화 녹음본도 다 있고, 무슨일이 일어날 시간도 없을거라 생각됩니다. 하지만 제가 거짓말한게 가장 큰 잘못이라 제가 한 잘못을 옹호해달라는건 절대 아니에요. 하지만 연락두절도 안됐고, 저는 남친을 보러 나왔습니다. 아무일도 없었고, 셋이 삼자대면을 하고, 싸웠지만 다시 만나게 되었습니다.
저는 이일로 며칠동안 용서를 빌었습니다. 그래서 다시만나기로 했지만 이일로 지금까지 협박받으며 고통받고 있습니다.
남친은 이사건을 빌미로 지금까지 3개월간 온갖 폭언과 욕설을 일삼았고, 노예 부리듯 했습니다. 거의 매일 하는 잠꼬대 조차도 욕이었어요. 이제는 남친의 욕없는 말이 어색할 정도 입니다. 자기가 욕을 하는것은 당연한거라고 합니다. 저를 보면 그냥 욕이 나온다며 욕을 합니다. 빨래해라, 설거지해라, 물달라, 밥해라 전부 시켰습니다. 전 시간이 지나면 괜찮아지겠지 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이런태도는 더욱 심해졌습니다. 저는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더 기어야했고, 남친은 자기말이 진리고 법이라고 생각하고 행동하는듯 했습니다.
카톡답장을 바로 하지 않으면 전화가 왔고, 어떤 상황이든 전화를 못받으면 화내고 욕했습니다. 카톡으로 제가 뭐하는지 하나하나 다 보내야했고, 사진과 동영상을 첨부해야 했습니다. 제가 잘못한걸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고 다시 만나기로 했다면 이런식에 행동을 하지 말아야 하는것 아닌가요..
저는 너무 스트레스를 받아서 그 이후로 그 누구도 만날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혹시나 누굴 만나더라도 남친가게에서 만났습니다. 의심받는게 이젠 노이로제 걸릴것 같았습니다. 어떤 의심이라도 받는게 정말 싫어서 선배들을 제외한 모든 남자들과도 제가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었고, 오픈톡방도 나왔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남친은 새벽에 여자에게 전화오고, 카톡도 여자랑 열심히 합니다. 반대로 저에게 누군지 알려주지도 않으려하고, 이성친구들도 많습니다.
한번은 남친술집에서 남친이 어떤여자랑 얘기를 하고 있길래, 제가 누구냐고 물었어요. 술을 마시러 온 사람이 아니었거든요. 저는 이사람 여자친구라고 말했죠. 이런말을 했다고 남친은 또 화가났습니다. 제가 뭘 잘못했죠? 자기를 곤란하게 만들었답니다. 하..
저는 남친있는 걸 다 공개하고 사귀었습니다. 카톡프로필, 인스타도 다 올렸었구요. 제가 바보인거겠죠.
그러다가 제가 임신을 했습니다. 정말 황당하게 남친이 자기애가 맞냐고 화를 냅니다. 이 글을 읽는 분들도 오해하지 말아야 할것이, 숙박업소에서는 정말아무일도 없었고, 생리주기도 그 다음텀이라 오해할 부분이 아닙니다. 그리고 저와 남친은 사귀는 내내 동거를 했습니다. 저에겐 제 인생에서 처음동거에요. 정말 남친아이인데, 남친도 그걸 알면서도 책임지고 싶지 않아서 화를 냈습니다. 전 아이를 낳기를 바랬고, 남친은 나을 생각이 없었어요.
그러다 어느날 술집에 자기 누나가 온다고 했고, 그러면서 그날 갑자기 오늘은 가게에 오지말고 집에 있으라고 하더군요. 집에서 빨래하고 설거지하라고 하네요.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지. 가족에게도 제 존재를 숨기고 싶었겠죠. 임신했는데도 불구하고 이런식으로 대하는게 너무 화가났습니다.
수많은 고민을 하고, 친구와 이야기 끝에 남친부모님을 찾아갔습니다. 남친부모님집은 예전에 남친이 짐을 가지러 같이 문앞쪽까지 간적이 있어서 알아요. 남친부모님은 정말 많이 놀라셨고, 이야기를 들으신 후 저에게 저녁을 차려주셨습니다. 남친은 연락이 잠시라도 안되면 난리나고, 제가 뭐하는지 인증샷을 찍어줘야해서, 어쩔수 없이 남친집에서 밥먹는 사진을 찍어보냈습니다. 남친은 화가나서 술집일하다말고 집으로 달려왔습니다. 들어와서 소리를 질렀습니다. 무튼 부모님과 남친이 방에 들어가서 이야기를 하게 되었고, 나중에 남친누나도 남친술집갔다가 집에 도착해서 이 얘기를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살면서 수술을 생각해본적이 없었고, 왠만하면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싶었습니다. 남친의 이런성격도 살다보면 나아지지 않을까 희망을 갖고 싶었습니다. 제 착각이었죠. 시간이 갈수록 욕은 더 심해졌고, 부모님을 찾아갔다는 이유로 저를 더 피말리게 했습니다. 자기를 곤란하게 만들었다고 소리질렀습니다.
결국 수술을 했고, 전 많이 울었고, 이일로 우울증까지 올뻔했습니다. 생각보다 아팠고, 엄마가 보고싶었습니다. 죄책감도 컸구요. 앞으로도 항상 살면서 미안한 마음을 가지고 살아야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아이를 지우고 나서도 남친의 폭언과 욕은 끝이 안보였어요. 저는 하인이나 마찬가지였구요. 잠을 자서 전화를 못받아도 욕을 했고, 잠을 왜 그렇게 많이 자냐고 난리쳤습니다. 저는 남친에게 그렇게 의심할거면 폰 위치 추적을 하거나 집에 씨씨티비를 달아놓고 감시하라고 했습니다. 그건 또 싫다네요. 저를 시달리게 하는것에 희열을 느끼는건가 싶기도 합니다.
이 이야기를 아는 선배가 저에게 정신차리라고 했습니다. 이런 심각한 얘기를 몇명한테밖에 안했거든요. 이 선배한테 저는 얻어먹은게 있어서 선배가 커피나 마시면서 얘기하자고 커피를 사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남친에게는 말없이 그냥 나와서 3시간정도 차에서 커피마시고 들어왔습니다. 남친이랑은 이제 못견디겠어서 그냥 헤어질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또 헤어지질 못했습니다. 그래서 나갔다 온 이일로 또 싸우게 되었고, xx에서 자고 왔냐는 둥 x치고 오니까 좋냐는 둥 난리를 쳤습니다. 커피먹은 내역과 증거도 있습니다. 물론 제가 말안하고 나간게 잘못인거 알아요.
한번은 남친이 술집이라고 해서 일을 도와주러 갔는데, 불이 다 꺼져있고 남친이 없었습니다. 어디갔냐고 물으니, 방금 가게에서 나와서 집에가는중이라고 하네요. 참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게다가 집은 항상 국도로가는데 고속도로라고 하네요. 술집이 끝날시간도 아니었구요. 사실 저는 이날 남친이 진짜 집에 갔는지도 모릅니다. 어이가 없고 거짓말이라는 느낌이 들어서, 제가 술집 씨씨티비를 보여달라고 했습니다. 그냥 폰으로 누르기만 하면 볼수있는거였어요. 하지만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남친은 제가 의심하는게 같잖다면서 누굴의심하는거냐며 적반하장으로 화냈습니다.
저는 스트레스가 극에 달해서 인스타 계정을 새로 만들어서 커플사진을 올렸습니다. 남친술집 태그를 걸어서요. 그랬더니 저한테 뭐하는거냐고 화내고 당장지우라고 했습니다. 사람들이 여친있는거 알면 안되겠죠.
남친은 제가 잘때 폰도 막 뒤졌습니다. 전 비번을 걸어놓지 않았어요. 굳이 걸 이유가 없어서요. 근데 몰래 본다는걸 알고나서부터는 비번을 걸어놨습니다. 그랬더니 왜 비번을 걸었냐고 뭔짓거리할려고 하냐고 화를 냅니다.
반대로 남친은 폰에 예전부터 비번과 얼굴인식을 걸어놔서 제가 아무것도 볼 수가 없습니다. 카톡도 내용이나 이름이 안뜨게 해놔서 아무것도 볼수가 없어요. 그래서 저도 카톡을 똑같이 내용과 이름이 안뜨게 해놨습니다.
자기는 보여주기 싫으면서 저는 보여줘야 하는게 무슨 이기적인 심보인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폰 소리도 원래 무음으로 해놓고 지냅니다. 직업특성상도 시끄러워서, 집에 들어오면 조용한게 좋아서 폰을 울리게 해놓지 않고 살았습니다. 카톡에서 저를 부르는 이름이나 닉네임을 알림으로 해놓은것 빼고는 무음이었어요. 남친은 이것도 불만이라 화를 냈습니다. 왜 무음으로 해놓냐고요. 하..그래서 결국 소리나게 해놨고. 그때부터 카톡이올때마다 안색이변했고 누구냐고 캐묻고 무슨연락을 하는거냐고 물었습니다. 바로 확인을 안하면 왜 바로 확인을 안하냐고 화를 냅니다. 전 원래 바로 확인을 안합니다. 귀찮아요. 근데 남친때문에 바로 확인을 해야합니다. 전화도 오면 누구냐고 바로 자기가 확인을 해야했고, 광고전화가 하루에 몇번오면 또 광고전화가 왜 많이 오냐고 화를 냅니다. 정말 제 정신아닌거 같아요. 시간이 지날수록 제가 정신병걸릴것 같습니다.
지금으로 부터 4일전에는 처음으로 제 지인과 남친이 술마시는 자리가있었습니다. 제가 아는 언니와 언니남친 저 남친 이렇게 4명이서 술을 마셨고, 저랑 남친은 이 자리전에 둘이서 먹고 왔기때문에 제가 많이 취해있었습니다. 저는 오랫동안 술을 마셔서 시간감각도 둔해졌는데, 남친이 화나서 사라졌습니다. 피곤한데 갈생각없이 자기에 대한 배려가 없었다며 화가 난거였습니다. 이해는 하지만, 저를 데리고 가는게 맞았고, 언니와 언니남친도 기분이 나쁘다고 했습니다. 어떻게 우리한테 말도없이 갈수 있는지 모르겠고, 취한저를 내버려두고 가는걸 이해할수없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남친은 화가난 상태였고, 저는 남친이 사라져서 집에 왔지만 집에도 없었습니다. 알고보니 자기술집에서 자고있었습니다. 저한테는 술집에서 잔다는 말도 한마디하지 않았습니다. 물론 저도 피곤하게 늦게 까지 있게 해서 잘못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잘못했다, 미안하다고 했는데도 불구하고 화를 계속 냈습니다. 남친은 정말 이기적인것같고, 항상 자기가 피해자인척하는게 이해할수가 없습니다. 제가 맨날 제 지인들이랑 같이 술마시자고 했나요? 처음이었습니다. 그게 그렇게 화가나서 제 인들한테까지 인사를 안하고 가는게 맞나요? 피곤하게 해서 미안하다고 해도 남친은 하루종일 화를 내며 기분이 안좋았고, 제가 용서를 빌게 만들었습니다. 항상 이런식이에요.
조금있다가 어디를 가자고 해놓고도 갑자기 그냥 안갈꺼라고 하기도하고, 갑자기 화를 내기도 하고, 정말 그냥 갑자기 짜증을 부리기도 합니다. 왜 그러냐고 물으면 이유도 없어요. 물으니까 더 짜증난다고 소리칩니다. 정말 이유없이 거의 폰을 만지작거리다가 화를 냅니다. 갑자기 자다일어나서 자기 본집에 갈거라고도 하고, 놀러가기로 약속해놓고도 본집에 갈꺼라고 합니다. 진짜본집을 갈건지 어디를 가는지 저는 어떻게 알죠? 대체 누구랑 연락하는지도 모르겠고, 이런상황에서 묻거나 보면 욕하고 소리칩니다. 이젠 여자들이랑 연락하는것도 지겹고, 하도 여자가 많아서 일일이 알고싶지도 않네요.
한번은 잠에서 깨서 꿈을 꿨다고, 제가 다른남자랑 바람피는 꿈을 꿨다면서 성질난다고 누구랑바람피고 있는데 자기랑 사귀는거 아니냐면서 헤어지자고 했습니다. 꿈가지고 왜그러냐고 제발 적당히하라고 해도, 꿈이 다 맞는거라면서 자기는 촉이 좋다면서 말도안되는소리를 합니다. 무슨 자다가 봉창두드리는 소리입니까. 진짜 기가막힙니다.
코로나로 술집장사가 안되서 남친이 아침에는 얼마전부터 도시락업체 배달을 다닙니다. 연락하는 단톡이랑 연락하는 여자가 생겼네요. 업무적인 내용이라고 하는데 개인톡을 열심히 합니다. 번호저장도 안했다며 저한테는 변명하면서, 나중에 옆에서 보니 번호교환하면서 폰에 저장하고 있네요. 제가 보고있으니 뭘보냐고 합니다. 이름은 더 웃겨요. 예를들어 이민정이면 "이"라고만 저장하는걸 제가 봤네요.ㅋㅋㅋ 수많은 여자들이 성만으로 저장되어있을거 같네요. 이젠 짜증도 안나요. 나이가 많다고 하는데 많던지 말던지 이제 수많은 여자들의 신상을 알고 싶지도 않습니다.
===이글의 중요한 핵심===
그런데 지금 이 글을 쓰는 가장 큰 이유. 이 문제가 생겼습니다. 살면서 최악의 상황인것 같아요. 또 다시 임신을 하게 됐습니다. 뭐라고 욕하셔도 할말은 없지만.. 정말 너무 힘이 듭니다.
이틀전 저녁, 남친 술집에서 임테기를 해보니 양성이 나왔습니다. 혹시나 해서 한번더 사서 했는데 또 양성이 나왔습니다. 남친은 테스트기를 보고 표정이 안좋아지고 꺼지라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또 자기애는 맞냐고 난리칩니다. 자기애 아닌데 이번에도 저번에 자기한테 뒤집어씌우는 거 아니냐며 말도 안되는 소리를 합니다. 정말 이젠 정신이상자 같습니다. 전 남친이랑 매일같이 살고 있습니다. 책임지지 않고 싶어서 온갖 망언과 욕설을 퍼붓네요. 제가 이제는 지울 수없다고 나을거라고 했습니다. 그랬더니, "니 x대로 해라 니볼일없다 꺼져라" 이러더군요.
전 밖에 나와서 저희엄마랑 남친어머니까 임신사실을 알렸습니다. 그런데 남친이 누구랑 통화하다 온거냐고 목록을 보자고 화를 내서 제가 엄마랑 통화한 목록을 보여줬는데. 시간이 짧으니 또 누구랑 통화한거냐고 화를 냈습니다. 그래서 결국 어머니한랑 통화한걸 보여줬고, 남친은 눈이 뒤집혀서 술집 테이블에 있던 물건들을 저에게 집어던지며 소리를 지르고 욕을 하며 저를 죽일듯했습니다. 가족을 건드렸다면서 소리를 질렀습니다. 책임 못지겠다는데 그럼 저는 가만히 있나요? 제가 알린게 그렇게 잘못한건가요. 그럼 저보고 두번이나 수술을 하라는건가요? 임신사실을 너무 빨리 말씀드린건 있지만, 말씀드려야 할것 같았습니다. 남친은 저에게 당장 꺼지라며 제 머리채까지 잡고 달려들었습니다. 저도 너무 무서워서 술집을 나와 집으로 왔습니다.
제가 집에 도착한지 오분정도 지나니, 남친이 집에 왔습니다. 집에 들어와서 빠른속도로 집을 싸가지고 나갔습니다. 두번다신 자기 눈에 띄지 말라며 갔습니다. 적반하장도 유분수지. 제가 왜 눈에 띄지 말아야 하나요?
짐싸가지고 나간 이후로 남친은 카톡,전화,문자 모두 다 차단해서 연락두절이 된 상태입니다. 제가 술집에 찾아가면 문전박대에 소리지를게 뻔합니다. 이제 어떻게 헤쳐나가야 할지 사실 너무 힘이듭니다. 임신은 저에게도 잘못이 있다는걸 알아요. 하지만 남친이 책임을 회피하고 연락을 끊어버리는건 정말 아닌것 같습니다. 이럴거였으면 관계를 하지 말아야 하지 않았을까요. 책임은 반반이라 생각합니다.
어머니께서는 남친이 잠자러 집에 오지않거나 오더라도 자는시간에 잠깐 자고 나간다고 하십니다. 어머니는 남친도 생각할 시간이 필요할거라고 우선 며칠 기다려보라고 하십니다. 저한테 너무 집착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제가 집착을 한다니..어머니께 사귀면서 집착은 남친이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지금 저는 또 다시 임신한 제가 너무 한심하기도 하고, 너무 답답합니다. 태어나서 처음으로 막막하고 살기싫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냥 혼자있는 이 시간들이 너무 두렵고 힘듭니다. 임신초기라 아랫배도 아프고 헛구역질도 나고.. 이렇게 임신인걸 느끼고 있으니 더 우울해집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배가 고파서 밥을 막 퍼먹고 있는 저를 보고있으니 제 자신이 짜증나고 눈물이 납니다.
윤리적으로나 저의 사상적으로 나아야 될 것 같고, 남친만 이렇지 않는다면 낳고 싶은 마음입니다. 근데 이렇게 일방적인 연락두절에 혼자 낳아 키우는건 말도 안되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두번 지우는 것은 정말 위험하고 불임이 될수도 있다고 해서 너무 두렵습니다.
저는 한시간 한시간이 고통스럽고 그냥 가만히 있기도 힘들정도에요. 임신하면 예민해진다는데 그래서 그런지 더 그런거 같기도 하구요.. 너무 힘듭니다. 안그러고 싶어도 하루종일 이생각밖에 안해요.
이 이야기를 아는 지인들은 폭행으로 신고라도 하라고 합니다.
남친에게 저에게 물건던지고 머리채잡은 영상이 있고, 한번은 길에서도 그래서 바닥에 내팽겨쳐진 영상이 시민분의차블랙박스에 있습니다. 제가 받았구요.
욕설 통화내용과 카톡도 있습니다. 신고해야 할까요?
아니면 문전박대를 당하고 욕을 듣더라도 남친술집에 찾아가는게 나을까요? 정말 사람이 어떻게 이럴수있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이렇게 괴로운데, 저를 다 차단해놓고 신경쓰지 않고 잘먹고 잘자고 잘살고 있을 그 사람 생각하면 너무 화가납니다.
남친이 연락두절한것이 점점 더 화가나네요. 삼일째 잠이 오지 않습니다..
저와 아이를 이렇게 무책임하게 버려두고, 얼마나 잘살지 궁금하네요..
저를 욕하셔도 됩니다. 제 잘못도 있으니까요. 근데 저 정말 죽고 싶습니다.
여러분에게 조언을 구합니다.
[추가] 첫번째 임신했을 때, 임신사실을 안 다음날 강원랜드에서 게임을 하고있었습니다. 전 심각하고 힘든상황이었는데도 불구하구요. 몇백을 잃었다고 들었습니다. 대출했다고 하네요.
[추가2] 지금 현재, 남친으로부터 카톡 1개가 오고 다시 차단된 상태입니다. 남친은 일하는도중에, 자신의 어머니께 이글에서 나와있는 저의 잘못만을 과장되게 편파적으로 내용을 보냈으며, 저때문에 심적으로 고통을 받았고, 지금 아이가 자기아이인지 모른다는식으로 보냈습니다. 남친이 이야기를 해서 그런지모르겠지만, 그 이후로 어머니는 답장이 없으시며, 전화를 받지 않으십니다. 저는 어떻게 해야할지 막막합니다. 너무 억울하고 화나고 이 모든 상황이 도저히 참을수가 없습니다.
https://m.pann.nate.com/talk/350098232?currMenu=talker&order=DIS&page=5
상대방에게 트라우마를 심어줬다는 죄책감에 여자가 옆에서 열심히 케어해줬겠지
그래도 남자는 가스라이팅만 오지게 했을거야
나는 너무 힘들어서 헤어지자고 했어
헤어지면 얘가 날 잡는다?
집앞에서 8시간씩 기다리고, 내가 잠수타면 우리집 화장실 창문 뜯어서 집에 들어와있고; 아무일 없다는 것처럼 도시락 만들어서 집앞에 걸어놓고;;;;;
걱정됐다는 명목하에 말이야
여기서 갈려
아 이게 정말 참사랑인가?or 이새끼 또라이인가, 이사가지 않은 한 안전이별은 못하는건가?
어찌됐든 둘중에 어떤것이든 둘다 못벗어나는건 확실해
나는 안전이별 하려고 옆에서 비위 맞추다가 데이트 폭력을 당해서 고소까지 했었어
하지만
그게 괘씸하다며 인터넷에 내 신상이랑 허위사실 포함한 명예훼손 하는 글을 그새끼가 올렸고, 내 고소에 맞고소를 해서 나는 그냥 다 포기하고 합의진행 후 그날 이후부터는 성노리개로 거의 잡혀살았어
다음번에는 뭐가 올라갈지 모르니깐
난 인터넷에 내 글이 올라갔던 이후부터 내 정신이 아니었고 계속 그 남자애는 날 그걸로 협박했지
그때는 증거를 만들 정신도 없었어
이미 내 얼굴만 아는 사람들에게도 내 이미지는
동네성노리개,걸레년,원나잇하고다니는애,술마시고폭력쓰는애,만나면줘패야하는년 으로 소문 나 있었거든
당시에 나는 술마시고 노는거 좋아해서 매일 새로운 사람들이랑 놀았었기때문에 얼굴이랑 이름만 겉다리 식으로 알게 된 사람들ㅇㅣ 많았어
깊은 관계보다는
물론 어렸을때부터 친구였던 애들도 있지만 저 사건 이후로 연락을 다 끊고 집에서만 처박혀 있었으니 뭐
다들 주위에 휩쓸려서 남자새끼 말을 결국 믿게 됐겠지
사람하나 고립되는거 쉽더라
아 난 걔랑 지금도 아직 고소중에 있어
쨋든 저 여자도 가스라이팅의 피해자야
쭉빵에서 까지 피해자인 욕하지 마라
누가보면 저 여자가 다른 여자에게 범행 저지른줄 알겠어
남자는쓰레기에 인간말종이니 신고하시고 여자분은..결혼생각접고 아이지우실수있다면 지우셨으면 그리고 꼭 꼭 헤어지세요 제발 본인인생 본인이 사세요 당신은 누군가에게 상처받고 버림받으려고 살아있는게 아니잖아요 상담센터들어가셨으면..머리가 너무아프네...
아니 여기서 여자욕을한다고?????
남자만패 제발;
여기서 여자한테 뭐라하면 진짜 살기 싫어서 극단적인 선택할수도 있을거 같음 나도 연애 해봐서 이성적인 판단이 안되는거 잘 아는데 벗어나셨으면 좋겠다
남자 씨발놈아 돈 주고 죽어
저사람도 충분히 본인이 싫을꺼야....그냥 안타깝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