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정재형
3인조 밴드인 베이시스로 가요계에 첫 발걸음을 옮긴 재형은 `대중가요와 클래식의 결합`을 온전히 보여줬던 그룹. 베이시스로 데뷔하며 3장의 앨범을 발매했다.
가슴을 울리는 멜로디와 노랫말 그리고 비장미 속에 담긴 뜨거운 감성을 클래식의 형식과 접목하며 대중들에게 강한 인상을 줬던 그는 1999년 솔로 1집 <기대>를 발매하면서 프랑스로의 유학을 선택한다. 이후 파리고등사범(에꼴 노르말) 음악원에서 영화음악을 전공하면서 클래식 작곡을 연이어 전공한다. 뿐만 아니라 유학생활 중에서도 솔로 2집 `두 번째 울림`과 영화 OST <중독>, <오로라 공주>,< Mr 로빈 꼬시기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등을 연달아 발표하면서 대중 가수와 싱어송라이터, 또한 대중성과 화면에 담긴 음악이 가진 힘을 여실히 보여주는 `영화음악가`로써의 위치도 확실히 자리매김한다.
정재형만이 만들어낼 수 있는 일렉트로닉 사운드로 가득 찬 2008년의 솔로 앨범 3집 <포 재클린>과 파리 유학 시절의 즐거움과 고단함을 담아낸 수필 <파리스 토크>는 정재형의 그간의 음악적 발전과 감성을 그리워하던 사람들의 목마름을 채워준 작품들이었다.
그리고 2009년에는 안테나에 입성하면서 정재형의 또 다른 면모들이 드러나기 시작한다.
음악적으로는 2009년 소품집 <정재형의 Promenade, 느리게 걷다>와 오직 피아노 한대로만 모든 것을 표현한 앨범 < Le Petit Piano >가 발매되었고, 음악 외적으로는 그 동안 드러나지 않았던 예능적인 면모까지 한 번에 내보이며 `음악요정`이라는 호칭을 얻게 되었다.
그 수식어에 걸맞게 그는 현재까지 싱어송라이터로 영화음악가로 MC로 DJ로 요정처럼 자유롭게 유영하고 있는 중이다.
클래식이라는 음악적 뿌리 위에서 단단하게 영글어가는 그의 음악세계. 정재형은 아직도 우리에게 보여줄 것이 너무 많은 뮤지션이다.
포르테 디 콰트로
포르테 디 콰트로’는 한국판 ‘일 디보’ 프로젝트, 크로스오버 남성4중창을 선발하는 JTBC의 오디션 프로그램 <팬텀싱어>의 초대 우승팀으로, 뮤지컬 배우 고훈정, 테너 김현수, 베이스 손태진, 가수 이벼리를 멤버로 구성된 팀이다. 팀명인 ‘포르테 디 콰트로’는 ‘4명의 힘’, ‘사중창의 파워’를 의미한다.
‘포르테 디 콰트로’는 <팬텀싱어>의 파이널 라운드에서 결성된 팀으로, 결선 1, 2차 무대에서 현장투표와 시청자투표를 통해 두 차례 모두 우승을 차지하며 초대 우승자가 되었다. 두 번의 결선 무대에서 < Notte stellata (노테 스텔라타, 별이 빛나는 밤) >, < Odissea (오디세아) >, <베틀노래>, < Adagio (아다지오) >의 네 곡을 노래한 이들은, “팬텀싱어의 취지인 ‘천상의 하모니’에 가장 걸맞는 팀”이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포르테 디 콰트로’는 팀 결성과 동시에 2017년 상반기에 세계적인 클래식 레이블인 데카 (DECCA Records)를 통해 음반과 전세계 음원이 발매되었으며, 스웨덴 작곡가 프레데릭 캠프와 국내 최고의 작사가인 김이나, 윤사라 등이 참여한 첫 번째 음반은 일본, 중국, 싱가폴,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아시아와 호주, 독일 등 크로스오버 강국에서도 큰 관심을 보이며 해외진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 5월부터 시작된 전국투어 콘서트는 서울공연 4,000석이 15분 만에 전석 매진된 데 이어 고양, 성남, 수원, 전주, 청주, 광주, 대구, 부산, 창원 등 14개도시 16회 공연과 세종문화회관에서의 앙코르 콘서트가 모두 매진되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명실공히 국내 크로스오버 시장의 중심이 된 포르테 디 콰트로는 2017년 11월, 체코 프라하 현지에서 녹음한 2집 <클라시카> 발매와 동시에 전국 12개도시 15회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며 다시 한 번 한국형 크로스오버의 가능성을 보였다. 2018년 4월 일본 도쿄 분카무라 오차드홀에서 프리미엄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쳤으며, 일본 아마존 차트에서는 포르테 디 콰트로 앨범이 클래식 차트 1~3위를 모두 차지했다. 2018년 9월 2.5집 < COLORS >발매와 함께 7개 도시 전국투어를 성황리에 마쳤다. 매 콘서트마다 더 견고해진 하모니로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달하는 포르테 디 콰트로는 2019년 3월, 7월 클래식 전용극장에서 펼쳐진 <언플러그드1,2>콘서트에서 전석 매진이라는 기록으로 재즈피아니스트 송영주, 기타리스트 함춘호 등 우리나라 최고의 연주자와 함께 서정적인 어쿠스틱 사운드를 배경으로 완벽한 하모니 라이브의 진수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