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눈산행으로 유명(?)백덕산(1348.9)은 백덕지맥이나 사갓봉 구봉대산등으로 능선산행을 했지만 요번에는 방림면에서 길게 이어져 633.2-718.7-968.9왕복-984.7을 넘어 백덕산을 넘고 856.7거쳐 수정산(989.5)를 넘어 북동릉을 타고 계속 동진해 552.5봉까지 넘으려 했지만 시간상 수정산에서 행동리 음지말로 일반등로로 하산하고 말았다.
백덕산을 넘고나서 내리는 뇌전을 겸비한 소나기에 젖고 초장의 산길이 의외로 바윗길이 많아 지체되고 굴곡도 센 편이라 거리에 비해 시간이 많이 걸린다.

백덕산 입구인 문재터널 지난 정자에서 아침을 끓여먹고 방림으로 내려간다.

방림의 뇌운계곡은 래프팅도 하는가 본데 가뭄으로 물이 없어서리...

밭 뒤로 들어서서 산으로 들어간다.

방림교 들머리 맞은편은 중대갈봉의 지능선이다. 래프팅보트가 보인다.

바윗길이 이어지는 능선을 올라야한다.

첫봉인 633.2봉(음지봉)에 40여분만에 올라선다.

능선길도 바위들이 제법 많아 우회하거나 직등한다.

728봉(양지봉)이 보인다.

잘린 나무등걸에서도 새생명이 움튼다.

말다리재 안부로 내려서니 양지봉/음지봉 이정판이 보인다. 남쪽 계곡에 양지망과 음지말의 마을이름에서 유래한 듯하다.

계속되는 바위지대...그래도 아직은 등로가 비교적 양호하다.

바위 넘고

미역줄나무도 꽃피우고...

양지봉이라는 728봉 부근의 적송숲이 보기좋다.

양지봉의 소나무까지만 길이 좋다.

갈 능선상의 968.9봉 같다.

길도 없는데 누군가의 움막흔적인듯...소나무가 많으니 송이꾼의 작품(?)

평평하지만 길이 없어 진행이 힘든다.

762봉 부근의 고압선...능선 좌측에 사당같은 집도 보이던데 ...

바위로 올라가니 보이는 백덕산

바위지대를 휘돌며 올라가는 984.7봉 오름길

그래도 숲이 우거져 분위기는 좋다.

나물로 먹는 고비

분위기좋은 사초들의 숲

커다란 바위지대를 돌고 돌아...

흐린 족적따라 가다보니 진행능선 꺽임봉에서 200m정도 떨어진 968.9봉에 와서야 알게된다. 몇분의 표지기가 보이니 이름이 있는봉인지?

벡덕산은 아직도 높게만 보이고...

그나마 분위기 좋은 숲길

요런넘들도 심심치 않게 보이고

바위들은 계속 나타나

엄청 거대 소나무인데 죽었다.

열매가 익어가는 노루삼

원당치에 내려서니 우측에서 오는 좋은길과 만나며 패가 풀린다.

임도도 횡단해 올라가며

낙엽이 수북하지만 길이 매우 좋다.

984.7봉의 삼각점

먹골재로 원당계곡과 먹골로 내려가는 일반등로 갈림길 안부사거리에 도착한다.
아직도 고도 400을 올려야한다.

맞은편으로 수정산이 보인다.

커다란 바위에는 공xx씨의 추모판이 보이고...

백덕산이 점점 가까워진다.

궁조팝나무

1263봉에 오르니 헬기장과 통신시설이....

백덕산 기념사진 많이 찍는 나무도 지나고

비박굴도 반갑다.

백덕산은 바위가 많은 산이다.

올라온 능선일부만 흐리게 보인다.

1등삼각점의 백덕산에 또 오른다. 오후 2시가 넘은 시각에 약 8시간 가까이 걸려 올라왔다.

수정산을 가늠해보고

내려가다 백덕산을 되돌아보고

도깨비부채 꽃도 보고]

수정산가는 1258봉에는 등선로 없다는 경고문이 있다...뇌전후에 소낙비가 온다.

등로도 의외로 흐리다.

856.7봉에서본 갈림 1263봉

856.7봉 삼각점

저 뒤가 백덕지맥 보이고 지능선이 앞에 보인다.

바윗길 급경사를 네발로 기어오른 963봉에는 박건석씨의 수정산 정상판이 보인다.

수정산(989.5)에 다시 올라왔다. 박건석씨는 주좌산(두루안지산)이라는 정상판을 붙여놓았다. 18시가 다 되었으니 나머지 능선이어타기는 틀렸다.

나무에 끈끈이를 붙여서 곤충들이 많이 붙어있다. 무슨 조사는 하거나 예방작업이거나...

1시간만에 2.5km거리의 일반산행 기점인 음지말에 내려와 평창택시로 방림교로 돌아간다.(15000량)
첫댓글 968.9봉은 원당산이지요? 요즘은 다 이름을 붙혀놓아서리... 노인네들이 인심 좋고 순진한 음지마을.
원당골이 인근이지만...그래서 표지기들이 보였군여
감악산님하고 같이간 산인가요?
감악산님하고는 백적-잠두
거그 사진보니 어서 많이 보던 모자가 보여서요^^
겨울에 발발 떨며 지났던 곳인데 여름에 보니 어디가 어딘지 모르겠군요.
땀 좀 흘리셨겠습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산들을 보니 빨리 백덕지맥을 마저 종주를 해야,그 주변이 보이겠습니다.덕분에 주변 산들을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