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목(灌木)이다. 줄기는 높이가 1.5m이며 가지를 많이 친다. 줄기속심은 갈색이며 빽빽이 차 있다. 나무껍질은 회색이며 측지(側枝)에는 긴 강모(剛毛)가 있다. 꽃이 붙는 가지는 길고 강모가 있거나 또는 아래쪽으로 향한 털이 있으며 드물게는 털이 없고 혹은 선모(腺毛)가 섞여나는 것도 있다. 눈은 란형(卵形), 장란형(長卵形)이며 끝이 뾰족하고 갈색이며 털은 없고 모난 린편(鱗片)이 있다.
잎은 대생(對生)하며 란형(卵形) 또는 광란형(廣卵形)이고 길이 6~11cm, 너비 3~6cm이며 밑은 뾰족하거나 둥글고 끝은 뾰족하며 변두리에는 가는 털이 있다. 잎 앞면은 록색이고 가는 털이 성글게 나며 뒤면은 록색이며 엽맥(葉脈) 우에만 털이 있다. 엽병(葉柄)은 길이가 4~5cm이며 긴 강모(剛毛)가 있다.
꽃은 엽액(葉腋)에서 1개 화경(花梗)에 2개씩 붙어 피며 황색이다. 화경은 길이가 3~4cm이며 선모(腺毛)가 있다. 포(苞)는 크며 란형(卵形)이고 끝은 뾰족하며 길이는 5~20mm이고 변두리와 엽맥에는 털이 있다. 소포(小苞)는 낭상(囊狀)으로 되여 자방(子房)을 둘러싸고 있는데 갈색의 털이 있다. 화관(花冠)은 2개의 순형(脣形)으로 되였는데 상순(上脣)은 4갈래로 갈라지고 하순(下脣)은 가늘고 길다.
꽃잎 표면에는 선모(腺毛)가 덮여 있으며 안쪽에는 선모가 없다. 화관통(花冠筒)의 길이는 5mm 정도이다. 수술과 화주(花柱)에는 털이 있다. 장과(漿果)는 소포에 싸여 2개가 맞붙어 자라며 익으면 소포는 벗겨지고 심홍색이 되며 둥글거나 타원형이고 직경 10mm, 길이 13mm로 크며 표면에는 망문(網紋)이 있다.
꽃은 6월에 피고 열매는 10월에 익는다. 우리나라 량강도 혜산시 등 지역에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구슬댕댕이나무 - 원문 (조선향토대백과, 2008., 평화문제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