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조선업계, 수주절벽 완화 조짐?
2017년 연초 전 세계 조선사들의 신규 수주 격감 추세가 크게 완화된 것으로 나타났음. 클락슨리서치 통계에 따르
면 올해 1월 글로벌 조선업계 신조선 수주량은 총 31척, 140만DWT로 집계되어 연간 환산 DWT기준 전년 대비 39%
감소폭을 기록했음. 이는 2015년 1월 53% 감소 2016년 1월 92% 급감등 최근 큰 폭으로 거듭됐던 전년비 수주 감소
세를 고려하면 다소 고무적인 신호라고 볼 수 있음.
2. 현대중공업, 그리스 VLCC 2척 수주
21일 외신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그리스의 에네셀(Enesel)사와 30만DWT(화물을 적재할 수 있는 톤수)급
VLCC 2척을 계약했음. 32만DWT급 VLCC 1척의 시가가 8200만달러(약 940억원)라는 점을 감안하면 계약금은
총 1800억원 규모로 추정됨. 2척의 납기는 각각 2018년 3분기와 4분기임. 현대중공업은 지난 1월 건조의향서(LOI)
를 맺은 뒤 구체적인 조건을 협의해왔음. 이번 수주로 현대중공업은 올해 3건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음.
3. 조선산업, RG발급 기준 완화 촉구
경남지부와 성동조선해양지회, STX조선지회, STX엔진지회, 대우조선노동조합은 20일 오후 1시 30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 차원에서 조선산업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컨트롤타워(책임 부서)를 선
정하고 조선산업(기자재 포함)이 밀집된 자치단체와 조선산업 노사가 포함되는 대책기구를 결성하라"며 "이
기구에서 '노동자에게 일방적으로 전가되는 구조조정 중단과 산업 구조조정 방향 마련' '선박금융 확대' '국가가
주도하는 기술지원 정책' 등 조선산업 회생을 위한 통일적인 방향을 제시하라"고 요구했음.이들은 또 "현재 RG
(선수금 환급보증·refund guarantee)발급 기준으로는 조선산업이 더욱 위기로 내몰리고 중형조선소를 파국으로
이끌 뿐"이라며 "정책적 결단과 국회 차원의 정치적 결정을 통해 RG발급 기준을 완화하라"고 강조했음.
4. GTT, 현대중공업 FSRU 계약
프랑스 GTT사가 지난 20일, 현대중공업이 건조하는 신조 부유식 LNG저장 및 재기화 설비에 자사 멤브레인 화
물창 기술을 적용하는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짐. GTT사는 현대중공업이 유럽 선주로부터 수주하여 2019
년 3월 인도할 예정인 170,000CBM급 신규 FSRU에 멤브레인 화물창 기술을 공급하게 된다고 밝힘.
5. LNG개발 더 확대될 필요
지난해 영국 가스 생산기업 BG를 인수한 에너지 메이저 로얄 더취 쉘이 최근 LNG산업 전망을 통해 전 세계 LNG
수요가 2015년부터 20130년까지 연간 4-5%씩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음. 글로벌 LNG 생산 공급량이 2020년까지 계
속 늘어나겠지만 계속해서 증가하는 LNG수요를 충족시키기위해서는 신규 개발 투자가 더 필요하다는 분석임.
6. LNG선 관련 기업들 수혜 주목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FSRU 수요 증가는 한국 조선소들의 수주실적 증가로 연결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
다"고 강조했음. 대표적으로 올해 들어 연달아 선박 수주에 성공한 현대중공업, 지난해 12월부터 MR(중간규모)탱커
를 다시 수주하고 있는 현대미포조선, 복합화력발전 관련 주요 기자재인 HRSG(배열회수보일러) 제작 부문 강자인
비에이치아이, 선박 조명등 강자인 대양전기공업 등에 수혜가 예상된다고 밝힘.
7. 모두가 만족하는 Local Contents
8. 울산시장, 현대중공업 분사 우려 표명
김기현 울산시장은 20일 현대중공업 경영진을 만난 자리에서 “일부 분사 사업장의 역외 이전은 우려스럽지만 지역
인구와 일자리 감소는 지역경제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는 만큼 분사사업장 및 지역에 있는 연구개발 기능과 인력은
울산에서 계속해서 남을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득했음. 익명을 요구한 지역 노동계 관계자도 “무조건적인 기업
희생과 지원을 요구하는 시대는 끝났다. 회사는 경영을 위해 어디든 떠날 수 있다는 위기감을 지역사회가 가져야한
다”고 조언했음.
9. 바르질라, 지질탐사선 서비스 계약
10. 현대미포, 그리스 PC선 1척 수주
2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미포는 전날 유럽지역 선사로부터 5만DWT(재화중량톤수)급 석유화학제품운반선(PC
탱커) 1척을 수주했음. 현대미포 관계자는 "구체적인 금액 등 계약조건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음. 영국의 조선
해운 분석기관 클락슨 리서치에 따르면 현재 해당 선종의 평균 가격은 3250만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음. 이번
계약도 비슷한 수준에서 이뤄졌을 가능성이 큼. 이번 계약에 따라 현대미포의 올해 총 수주 선박은 총 4척으로
늘어났음.
11. 세진중공업 조선안전평가 최우수
세진중공업은 고용노동부와 안전보건공단(KOSHA) 주관으로 실시한 2016년 조선업 안전보건 이행평가에서 최우
수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음. 이 평가는 고용노동부가 2011년부터 실시하고 있음. 안전보건공단과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평가단이 유해·위험성 평가, 안전보건문화, 안전보건교육, 현장 안전보건이행 시스템, 도급 시 안
전보건 조치 등의 전반적인 안전관리 수준을 심사함.
12. MHI-MME LNG선 80척 개조
13. 조선산업, 올해 구조적 회복 난항
홍석준 한국신용평가 연구위원은 16일 ‘조선산업 크레딧 이슈와 전망’ 웹캐스트를 통해 “조선산업 리스크들이
단기간 해소되기 쉽지 않고 영업실적 저하나 유동성 부담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며 “조선사 신용등급 전망은
부정적, 워치리스트 하향검토 수준”이라고 밝혔음. 지난해 국내 조선사는 전년대비 영업적자 폭이 줄거나 흑자
전환하기도 했지만 여전히 글로벌 경기 침체와 해운시장 내 공급과잉으로 수급 불균형은 계속되고 있다는 지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