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묵상 - 요 14:15~24
오늘의 찬송 - 191장/내가 매일 기쁘게
제목 : 영원히 함께 할 보혜사를 보내시는 사랑
예수님은 아버지께 구해 진리의 영이신 보혜사가 영원히 제자들과 함께 있게 하실 것입니다. 예수님의 계명을 지키는 자가 예수님을 사랑하는 자며, 아버지께 사랑받을 것입니다. 예수님도 그를 사랑해 자신을 나타내실 것입니다. 제자들이 듣는 말씀은 예수님을 보내신 아버지의 말씀입니다.
고아같이 버려두지 않으심
요 14:15 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
요 14:16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또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요 14:17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또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요 14:18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
요 14:19 조금 있으면 세상은 다시 나를 보지 못할 것이로되 너희는 나를 보리니 이는 내가 살아 있고 너희도 살아 있겠음이라
요 14:20 그 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
예수님의 다른 이름은 ‘보혜사’입니다. 요한일서에서는 보혜사를 ‘대언자’로 번역합니다(요일 2:1). 영적 아버지와도 같은 예수님이 떠나가시면 제자들은 고아처럼 남겨지게 됩니다. 이를 잘 아시는 예수님은 제자들을 위해 ‘다른 보혜사’를 보내 주시도록 하나님께 간구하십니다. 그 보혜사는 제자들과 영원토록 함께 하실 분입니다. 그분은 ‘진리의 영’입니다(17절). 곧 진리이신 예수님을 증언하시는 영입니다(14:6). 세상은 진리의 영을 보지도 알지도 못하기에 그분을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이는 참빛이신 예수님이 세상에 오셨으나 세상이 악해서 예수님을 알지 못한 것과 같습니다(1:9~10). 그러나 예수님을 영접한 자들은 진리의 영을 알고 그분과 동행합니다.
예수님이 하나님께 ‘다른 보혜사’를 구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나는 진리의 영이신 성령님을 알고 그분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나요?
계명 준수와 사랑
요 14:21 나의 계명을 지키는 자라야 나를 사랑하는 자니 나를 사랑하는 자는 내 아버지께 사랑을 받을 것이요 나도 그를 사랑하여 그에게 나를 나타내리라
요 14:22 가룟인 아닌 유다가 이르되 주여 어찌하여 자기를 우리에게는 나타내시고 세상에는 아니하려 하시나이까
요 14:2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사람이 나를 사랑하면 내 말을 지키리니 내 아버지께서 그를 사랑하실 것이요 우리가 그에게 가서 거처를 그와 함께 하리라
요 14:24 나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내 말을 지키지 아니하나니 너희가 듣는 말은 내 말이 아니요 나를 보내신 아버지의 말씀이니라
누군가를 사랑한다면 우리는 그 사람의 말을 따르게 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그분을 사랑한다면 그분의 계명을 지키라고 명하십니다(15,21절). 사랑은 순종에서 비롯되고, 말씀에 대한 순종으로 참된 제자가 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계명을 생명처럼 지키며 예수님을 참되게 사랑하는 자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며, 하나님과 예수님은 사랑의 관계입니다(3:35; 5:20; 요일 4:8). 이런 사랑의 관계가 제자들(사람들) 사이에도 이루어져야 우주 만물은 창조 질서를 회복할 수 있습니다. 온전한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려면 예수님의 본을 따라 ‘서로 사랑하라’는 새 계명을 지켜야 합니다(13:34).
예수님이 계명 준수와 사랑의 관계를 강조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가정 혹은 일터 등에서 순종으로 나의 사랑을 표현할 대상은 누구인가요?
오늘의 기도
주님, 세상 끝 날까지 성령으로 저희와 함께하시며 도우시니 감사합니다. 불순종과 거역의 습성을 버리고 진리의 성령이 깨우쳐 주시는 말씀을 온전히 따르게 하소서. 순종으로 사랑을 나타내는 일에 힘쓰며, 제가 있는 곳 어디서든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