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주식 강세 뒤에 숨어 있는 '대공황의 위험' 100년 전 세계 공황과 흡사한 지금의 상황과 과거에서 배워야 할 것 / 7/6(토) / 머니 포스트 WEB
미국의 대표적인 주가지수 'S&P500'은 6월에도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호조를 유지. 그러한 영향을 받아 일본 주식시장도 바닥을 굳게 추이하고 있다. 그러나, 경영 컨설턴트의 오마에 켄이치 씨는, 「전쟁, 팬데믹으로부터 인플레이션, 주가 버블, 그리고 공황으로……라고 하는 도정은 100년전에도 세계가 경험한 것」이라고 해, 다시 세계에 대공황이 덮칠 리스크를 지적한다. 오마에 씨가 가장 최근의 국내·세계 정세를 근거로 검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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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차 세계대전 종반부터의 3년간(1918~1921년)에 맹위를 떨친 「스페인 감기」에서는, 감염이 피크 아웃되고 나서도 경제가 대변동에 휩쓸렸다. 구미에서는 인플레이션이 가속해, 1929년의 미국 주식 버블 붕괴에서 발단한 세계 공황으로 이어졌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된 현재 미국 시장은 IT 기업을 중심으로 극소수의 주식이 급등하고 있고, 생성 AI용 반도체를 다루는 엔비디아 등 세계 반도체 관련 기업의 시가총액은 단 몇 년 만에 4.7배인 1000조엔으로 터무니없이 올랐다.
이는 100년 전 일부 기업에 투기자금이 몰렸던 상황과 흡사하다. 1920년대 미국에서는 시민을 끌어들인 투기 붐이 일어나 은행·철도·석유회사 등의 주식이 급등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며 주식 거품이 됐지만 1929년 10월 블랙 서즈데이(암흑의 목요일)를 계기로 대폭락해 세계공황의 도화선이 됐다. 그것은 일본에도 파급되어 쇼와 공황(1930년)으로 연결되어 가는 것이다.
당시 루스벨트 대통령은 세계공황을 극복하기 위해 뉴딜정책이라며 과감한 금융완화와 후버댐 건설 등 대규모 공공사업을 연발하며 일자리 창출과 경기회복을 노렸지만 결국은 관제수요에 불과하다. 정책의 효과가 뚜렷하지 않은 채 1939년 제2차 세계대전이 시작됐다. 그 후의 경제학 연구에 의하면 뉴딜 정책은 전혀 효과가 없었다고 결론지어져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주가 강세가 계속되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지원으로 군수산업에 돈을 쏟아붓고 있지만 수요를 무리하게 창출하고 있다는 점에서 뉴딜정책과 비슷하다.
◇ '외래주가고'에 들떠 있을 때가 아니다
.100년 전과의 차이는 세계 주가를 띄우는 것이 철도나 석유 등 구래의 산업이 아니라 국경을 넘어 전개하는 이커머스나 AI용 반도체 같은 21세기형 산업이라는 점이다. 그러나, 그러한 산업이 진행되는 앞에 있는 것은, 머지않아 싱귤러리티(AI가 인류의 지능을 넘는 기술적 특이점)를 맞이해"인간의 일이 AI에게 빼앗기는 세계"인 것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인력이 부족한 IT 인력도 AI로 대체된다면 그 후에는 100년 전과 마찬가지로 실업의 산이 될 것이다. IT=실업이라는 시대가 성큼 다가온 것이다.
여기서 더 나아가 러시아-우크라이나와 이스라엘-팔레스타인에서의 전쟁 장기화 확대(제3차 세계대전 가능성도), 자원고와 식량난이 겹치면 인플레이션이 재가속될지도 모른다.
또 11월 미국 대선의 귀추가 주가 폭락의 신호탄이 될 수도 있다. 자국 퍼스트로 보호주의적인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정권에 복귀하면 그 정책이 세계 경제를 혼란에 빠뜨릴 우려를 지울 수 없다. 100년 전 불황을 불러온 블록경제[*]와 같다.
【*주 : 블럭 경제/1930년대에 영국이나 프랑스 등의 주요 자본주의국이 식민지·반식민지·동맹국 등을 통괄해 형성한 배타적·폐쇄적 경제 체제. 역외에 대한 고율 관세, 양자간의 무역 협정, 통화·상품 할당 등에 의해서, 역외로 수요가 유출되지 않게 했다】
100년 전의 일본에서는, 쌀 소동이 일어날 정도로 물가가 상승해, 1920년에는 전후 공황이 발생. 관동대지진(1923년), 금융공황(1927년), 세계공황에서 쇼와공황으로 이어져 기업 도산과 실업이 급증했다. 은행에서는 예금자들의 예금 인출사태가 벌어져 패닉 상태가 됐다.
당시에 비하면 예금보험제도나 공적자금 주입 등의 시책에서 교훈을 얻는 부분도 있지만 100년 전 스페인 감기 유행 이후와 마찬가지로 애프터 코로나 특수는 이제 사라졌다. 일본에서도 코로나 대책으로 흩뿌려진 보조금의 혜택은 이미 없고, 반대로 '제로제로 융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실적이 악화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된 실질 무이자·무담보의 융자 제도)'의 상환이 본격화하는 등 기업 도산이 늘어나거나, 한층 더 경기가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 하지만 그때 정부의 선심성 정책을 지탱해 온 일본은행의 이차원 금융완화는 더 이상 기대할 수 없다. 대공황의 리스크라는 현실을 직시하면, 지금의 "외래주가고"에 들떠 있을 때가 아닌 것이다.
【프로필】
오마에 켄이치/1943년생 .맥킨지·앤드·컴퍼니 일본 지사장, 본사 디렉터 등을 거쳐, 1994년 퇴사. 비즈니스·브레이크스루(BBT)를 창업해, 현재, 비즈니스·브레이크스루 대학 학장 등을 맡는다. 최신간 「일본의 논점 2024~2025」(프레지던트사) 등 저서 다수.
※ 주간 포스트 2024년 7월 12일 호
https://news.yahoo.co.jp/articles/df99a6f029c473d8cb9c2dd16491f6e14bc2e74a?page=1
世界的株高の裏に潜む「大恐慌のリスク」 100年前の世界恐慌と酷似している今の状況と過去から学ぶべきこと
7/6(土) 7:15配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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マネーポストWEB
日銀の異次元金融緩和はもはや期待できない(イラスト/井川泰年)
アメリカの代表的な株価指数「S&P500」は6月も史上最高値を更新し好調を維持。そうした影響を受け日本株市場も底堅く推移している。しかし、経営コンサルタントの大前研一氏は、「戦争、パンデミックからインフレ、株価バブル、そして恐慌へ……という道程は100年前にも世界が経験したこと」として、再び世界を大恐慌が襲うリスクを指摘する。大前氏が直近の国内・世界情勢を踏まえて検証する。
【写真】ビジネス・ブレークスルー(BBT)を創業し、現在、ビジネス・ブレークスルー大学学長などを務める大前研一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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第1次世界大戦終盤からの3年間(1918~1921年)に猛威を振るった「スペイン風邪」では、感染がピークアウトしてからも経済が大変動に見舞われた。欧米ではインフレが加速し、1929年のアメリカ株バブル崩壊に端を発した世界恐慌へとつながった。
新型コロナ禍が落ち着きを見せた現在、アメリカ市場はIT企業を中心にごく少数の株が高騰しており、生成AI向け半導体を手掛けるエヌビディアなど世界の半導体関連企業の時価総額はたった数年で4.7倍の1000兆円と、理屈に合わない異常な値上がりを見せている。
これは、100年前に一部の企業に投機マネーが集中した状況と酷似している。1920年代のアメリカでは、市民を巻き込んだ投機ブームが起き、銀行・鉄道・石油会社などの株が高騰。ダウ工業平均は史上最高値を記録して株バブルとなったが、1929年10月の「ブラックサーズデー(暗黒の木曜日)」を機に大暴落し、世界恐慌の引き金となった。それは日本にも波及し、昭和恐慌(1930年)へとつながっていくのだ。
当時のルーズベルト大統領は世界恐慌を克服するため、「ニューディール政策」と称して大胆な金融緩和やフーバーダム建設など大規模な公共事業を連発し、雇用創出や景気回復を狙ったが、所詮は「官製需要」にすぎない。政策の効果がはっきりしないまま、1939年に第2次世界大戦が始まった。その後の経済学の研究によれば、ニューディール政策は全く効果がなかったと結論付けられている。
今のバイデン大統領は株高が続くなか、ウクライナ支援として軍需産業にカネを注ぎ込んでいるが、需要を無理やり創出している点においては、ニューディール政策と似たり寄ったりだ。
“外来株高”に浮かれている場合ではない
100年前との違いは、世界の株価をつり上げているのが鉄道や石油など旧来の産業ではなく、国境を越えて展開するEコマースやAI向け半導体といった21世紀型産業である点だ。しかし、それらの産業が進む先にあるのは、やがてシンギュラリティ(AIが人類の知能を超える技術的特異点)を迎えて“人間の仕事がAIに奪われる世界”であることを忘れてはならない。人手不足のIT関連人材もAIに取って代わられたら、その後は100年前と同じく失業の山となるだろう。IT=失業という時代がすぐそこまで迫っているのだ。
ここからさらに、ロシア・ウクライナやイスラエル・パレスチナでの戦争の長期化・拡大(第3次世界大戦の可能性も)、資源高や食料難が重なれば、インフレが再加速するかもしれない。
また、11月のアメリカ大統領選挙の帰趨が株価暴落の引き金となる可能性もある。「自国ファースト」で保護主義的なトランプ前大統領が政権に返り咲けば、その政策が世界経済を混乱に陥れる懸念は拭えない。100年前に不況を呼び込んだ「ブロック経済【*】」と同じである。
【*注 ブロック経済/1930年代にイギリスやフランスなどの主要資本主義国が植民地・半植民地・同盟国などを統括して形成した排他的・閉鎖的経済体制。域外に対する高率関税、2国間の貿易協定、通貨・商品割当てなどによって、域外に需要が流出しないようにした】
100年前の日本では、米騒動が起きるほど物価が高騰し、1920年には戦後恐慌が発生。関東大震災(1923年)、金融恐慌(1927年)、さらに世界恐慌から昭和恐慌へと続き、企業倒産や失業が急増した。銀行では預金者らによる取り付け騒ぎが起きてパニックとなった。
当時に比べれば、預金保険制度や公的資金の注入などの施策で教訓を得ている部分もあるが、100年前のスペイン風邪流行後と同様に、アフターコロナの特需はもうなくなっている。日本でも、コロナ対策でバラ撒かれた補助金の恩恵はすでになく、逆に「ゼロゼロ融資(新型コロナウイルス禍で業績が悪化した企業を対象に実施された実質無利子・無担保の融資制度)」の返済が本格化するなどして企業倒産が増えたり、さらに景気が悪化したりする可能性がある。だがその時、政府のバラ撒き政策を支えてきた日銀の異次元金融緩和はもはや期待できない。大恐慌のリスクという現実を直視すれば、今の“外来株高”に浮かれている場合ではないのである。
【プロフィール】
大前研一(おおまえ・けんいち)/1943年生まれ。マッキンゼー・アンド・カンパニー日本支社長、本社ディレクター等を経て、1994年退社。ビジネス・ブレークスルー(BBT)を創業し、現在、ビジネス・ブレークスルー大学学長などを務める。最新刊『日本の論点2024~2025』(プレジデント社)など著書多数。
※週刊ポスト2024年7月12日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