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경찰, '尹체포 저지' 지지자 강제해산해 통로 확보…일부 연행.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을 저지하기 위해 농성을 벌이던 지지자 30여명을 강제 해산 조치했다. 경찰은 2일 오후 4시 37분께 기동대를 투입해 경찰 저지선을 뚫고 관저 정문 앞까지 진입해 도로 위에서 농성을 벌이던 지지자들을 강제 해산했다. 경찰관들은 5차례 해산명령 끝에 지지자들 팔다리를 잡고 한명씩 끌어냈다. 지지자들은 발버둥을 치며 격렬하게 저항했지만, 전부 강제 이동 조처됐다.
■ 윤대통령 체포영장 발부 사흘째…집행 고심 거듭하는 공수처.
법원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한 지 사흘째가 됐지만,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의 집행은 이뤄지지 않고 있다. 공수처는 집행 과정의 난항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위법 소지 차단을 위한 점검과 함께 최적의 시점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에서는 좌고우면하면서 영장 유효기간을 소진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이날 오후에도 윤 대통령에 대한 체포영장 집행에 나서지 않았다.
■ 헌재 "신임 재판관들 바로 사건 투입…심리에 속도 낼 것"
헌법재판소는 2일 "헌법재판관의 공석이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있다"며 9명 재판관 체제 복구를 위한 조속한 충원을 촉구했다. 천재현 헌재 공보관은 2일 정기 브리핑에서 "신속한 심리를 위해 헌재의 조속한 완성을 바란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정계선·조한창 신임 재판관이 임기를 시작하며 '8인 체제'가 됐지만 여전히 '재판관 9인 완전체'로의 복원이 시급하다는 입장을 내비친 것이다.
■ 비상계엄 사태 한 달…여야, 尹 체포영장 발부·집행 두고 대립.
여야는 2일 윤석열 대통령의 체포영장 집행에 대해 엇갈린 입장을 보이며 대립했다. 윤 대통령이 전날 탄핵에 반대하는 자신의 지지자들을 향해 "끝까지 싸울 것"이라는 메시지를 던지자,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를 계기로 정쟁을 자제하는듯했던 여야가 다시 서로를 향한 공세의 날을 세운 것이다. 하루 뒤면 윤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 사태 한 달을 맞지만, 윤 대통령 탄핵 찬반 입장은 물론 수사기관의 관련 수사 절차를 놓고도 여야의 대치 정국이 이어지는 모습이다.
■ 참사 닷새째 돌아온 옷·신분증·가방…유류품 인수 유족 '오열'
건강하게 돌아와 행복한 여행의 기억을 재잘재잘 풀어낼 줄 알았건만 품에 안은 건 이젠 아무도 입지 못할 옷뿐이었다. 제주항공 참사 닷새째인 2일 희생자의 유류품을 유가족에게 인도하는 절차가 시작됐다. 한동안 차분했던 무안국제공항은 또 한 번 가족 잃은 슬픔으로 뒤덮였다.
■ 국토부 "전국 항행안전시설 현지실사…CVR 음성파일 전환 완료"
국토교통부가 무안 제주항공 참사 피해를 키운 것으로 지목된 방위각 시설(로컬라이저)을 포함한 항행안전시설에 대해 전국 공항을 대상으로 현지 실사를 시작했다. 아울러 블랙박스인 조종실 음성기록장치(CVR)에서 추출한 자료를 음성 파일로 전환하는 작업을 완료했다. 국토부는 2일 오후 정부세종청사에서 주종완 항공정책실장 주재로 진행한 제주항공 참사 관련 브리핑에서 "전국 공항을 대상으로 한 항행안전시설 현지 실사를 오늘 시작했다"며 "(실사는) 1월 8일까지 예상돼있다"고 말했다.
■ 제주항공 유족 "49재까지 분향소 유지·추모 공간 마련" 요청.
제주항공 참사 유족대표단 박한신 대표는 2일 "희생자들의 49재까지만이라도 합동분향소를 운영할 수 있게 해달라"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날 오후 전남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한 우원식 국회의장,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과의 면담에서 "타지역 분향소를 철거해도 광주·전남 지역 분향소는 지켜달라"며 이같이 요청했다. 이어 "장례 절차를 끝내면 더 힘들어질 텐데, 분향소가 없다면 유가족 간 논의 공간과 달래줄 사람들이 사라지게 된다"며 "일부 유튜버들이 인신공격하는 것도 유가족을 힘들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권성동 원내대표 사무실 폭발물 신고…경찰 "위험물질 없어"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폭발물을 설치하겠다는 내용의 팩스가 들어와 경찰이 수사에 나선 가운데 강원 강릉에 있는 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의 사무실에도 폭발물 설치 신고가 들어와 경찰이 수색을 벌였다. 2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서울경찰청에 "권 원내대표 사무실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112 신고가 들어왔다.
■ 이재명 선거법 사건 항소심 23일 시작…1심 선고 두달여만.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사건의 항소심 재판이 오는 23일 시작된다. 지난해 11월 1심에서 의원직 상실형이 선고된 지 두 달여만이다. 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고법 형사6-2부(최은정 이예슬 정재오 부장판사)는 이 대표의 선거법 위반 사건 2심 첫 공판기일을 23일 오후 3시로 정했다. 이 대표는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2021년 고(故) 김문기 성남도시개발공사 개발1처장 및 성남 백현동 한국식품연구원 부지의 용도변경 특혜 의혹과 관련해 허위사실을 공표해 선거법을 위반한 혐의로 2022년 9월 재판에 넘겨졌다.
■ '전통시장 돌진' 70대, 치매 진단받고 작년 초부터 약 안 먹었다
사상자 13명을 낸 서울 전통시장 자동차 돌진 사고의 70대 운전자가 2023년 치매 진단을 받았으나 지난해 초부터는 약을 먹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양천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양천구 목동 깨비시장에서 발생한 교통사고를 낸 70대 운전자 A씨가 2023년 11월 서울 소재 병원에서 치매 진단을 받고 3개월 동안 약을 먹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처방받은 약을 다 복용한 뒤로는 치매 관련 진료를 받거나 추가 처방을 받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작년 2월 무렵부터는 약을 먹지 않았다는 얘기다.
■'제조 강국' 코리아 생존 시한은 5년
한국경제 기사입니다.
‘첨단 제조업 강국’인 한국 제조업의 수명이 길어야 5년 남았다고 보도했습니다.
더 이상 따라잡을 기업이 없어진 상황에서 세상에 없는 기술을 개발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해야 하는 난제에 직면했다는 겁니다.
미래 산업에서 별다른 성과를 못 내는 사이 한국 전통 산업은 코로나19를 거치며 중국에 추격당한 끝에 추월당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을 앞둔 상황에서 한국 제조업의 생존 기간을 늘리기 위해서는 중국과 적대적 관계에 있는 미국 등 동맹국과의 기술 동맹을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소프트웨어, 원천 소재, 핵심 장비 기술 경쟁력을 위한 과감한 투자도 시급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새해 수도권 공공주택 1만6천가구 풀린다
매일경제 기사입니다.
올해 수도권 알짜 입지에서 총 1만 6000가구의 공공주택이 분양된다고 보도했습니다.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성남금토 공공주택지구 A4블록 766가구에 대한 입주자 모집 공고로 새해 분양 시장에서 공공주택 입주자 모집이 시작됐습니다.
앞으로 3기 신도시 물량이 본격적으로 풀리는데, 지난해 두 차례 본청약을 실시한 인천계양을 제외하고 나머지 4곳에서 올해 안에 약 8000가구가 공급될 예정입니다.
고양장항, 의정부우정 등 3기 신도시가 아닌 다른 수도권 공공주택지구에서도 올해 8000가구가량이 집주인을 찾습니다.
다만 사전청약 물량을 제외하면 새 주인을 찾는 분양 물량은 여전히 부족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무안공항 새떼 충돌 우려" 참사 열흘전 경고 있었다
동아일보 기사입니다.
무안 제주항공 참사가 벌어지기 열흘 전에 이미 새 떼 충돌, 버드 스트라이크 문제에 대한 경고가 나왔다고 보도했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무안공항 조류충돌예방위원회에서 조류 포획 등 처리 실적이 1년 전보다 1344마리나 줄었다는 구체적인 숫자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공항 내·외부 전체를 이동하기에는 인력과 차량이 부족하고 해변까지 확성기 소리가 미치기에는 한계가 있어 공항 주변 ‘버드 스트라이크’를 둘러싼 우려가 나왔던 것으로 알려집니다.
공항은 취항사 등과 연 2차례 위원회를 여는데 제주항공은 지난해 2차례 모두 불참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사전에 제기된 우려에 귀를 기울였다면 막을 수 있었던 인재(人災)였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새해 대출 빗장 풀렸지만 미국발 국채금리 상승에 주담대 금리 다시 4~5%
중앙일보 기사입니다.
은행들이 새해 영업을 위해 대출 빗장을 풀었지만, 대출 금리는 오르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4대 시중은행의 지난해 12월 30일 기준 혼합형을 포함한 고정형 주담대 금리는 연 4~5.1%입니다.
한국은행의 2연속 금리 인하에 지난달 초 3%대로 하락했던 주택담보대출 금리 하단이 0.2%포인트 오른 것입니다.
은행이 자금을 조달하는 국내 채권시장이 미국 국채금리 상승의 직격탄을 맞은 영향으로 풀이됩니다.
연초 시중은행이 일부 대출제한 조치를 풀고 ‘신규 대출자 모시기’ 영업에 나섰지만 금융당국은 가계대출이 특정 시점에 쏠리지 않도록 관리할 계획입니다.
‘대출 숨통’은 트였지만, ‘대출 문턱’이 사라졌다고 단정 짓긴 어렵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올 1분기 메모리값 일제히 하락할듯
조선일보 기사입니다.
올해 1분기 메모리 반도체 전반의 가격이 모두 하락 국면에 접어들 것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낸드플래시 가격은 올 1분기엔 지난 4분기보다 10~15%까지 떨어질 전망입니다.
지난해 AI 인기와 함께 글로벌 수요가 크게 늘었던 기업용 SSD도 올 1분기엔 5~10%가량 가격하락이 예상됩니다.
지난해 하반기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던 D램 가격은 올 1분기 8~13% 내릴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트렌드포스는 “전 세계적인 스마트폰·PC 수요 침체, 중국 메모리 업체들의 공급 증가에 더해 글로벌 PC 제조 업체들이 차기 트럼프 행정부의 수입 관세 장벽 강화에 대비해 일찌감치 재고 비축에 나섰던 것이 가격 하락세를 가속화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공수처, 경호처에 경고장 "문 안 열면 공무집행방해"
경향신문 기사입니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강제수사가 초읽기에 들어갔다고 보도했습니다.
윤 대통령 체포영장을 발부받아 집행 시기와 방식 등을 검토 중인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는 어제(1일) “바리케이드, 철문 등을 잠그고 체포영장 집행에 응하지 않는 것 자체가 공무집행방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대통령실과 대통령 안전가옥 등에 대한 경찰의 압수수색을 가로막은 대통령경호처를 공개적으로 압박한 것입니다.
이에 대해 윤 대통령 측은 법원의 영장 발부 자체가 위법하다며 공수처의 영장 집행에 협조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공수처가 이르면 오늘(2일) 영장 집행에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