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
<br>
날짜 2004-08-02 18:40 조회 150 추천 17
<br>
나이/성별/직업 48,남,회사원
<br>
<br>
대학때 박정희를 가장 혐오하던 내가 박정희를 그리워하는 이유...
<br>
<br>
<br>
<br>
<br>
<br>
<br>
76학번인 나는 대학 1학년때 문무대에 입소했다.
<br>
그당시 대학1년생은 예비역을 막론하여 모두 문무대에 1주일간 입소했다. 훈련의 강도는 당시 교관들의 입을 통해서 최고라고 했다. 박정희의 특별당부(?)라는 말을 곁들이며....
<br>
<br>
사상 최악의 유신헌법, 기본권을 말살한 긴급조치권, 학원의 병영화.. 당시 나로서는 박정희야말로 우리 민족의 최고의 공적이었다. 그를 반대하여 투쟁하는 김대중, 김영삼이야말로 우리의 희망이었다.
<br>
<br>
1979년 박정희가 죽었다. 그 해방감, 만족감, 이제는 우리에게 진정한 민주주의가 오는구나... 이런 X(?)에게 무슨 국장이야.. 그냥 장사나 치르게 말들지...그 후에 온 80년 봄을 거치고 다시 등장한 군부독재 아아 우리나라의 민주주의는.....
<br>
<br>
그 후 20년이 지났다.
<br>
그리고 나는 박정희를 그리워 한다.
<br>
<br>
단순히 나이에서 오는 보수화인가...
<br>
유신철권 통치를 하면서 인권을 짓밟고 민주주의를 탄압하고 영구독재를 획책하던 이 독재자를 나는 왜 그리워하는가.
<br>
<br>
그가 경제발전을 이룩해서일까? 새마을운동을 해서일까? 경부고속도로를 만들어서일까?
<br>
<br>
아니다.
<br>
그는 무엇보다 나라의 장래를 위한 지도자 였다.
<br>
이것을 안 것은 그가 죽은 뒤 10여년이 흐른 뒤 였다.
<br>
<br>
역설적으로 문민정부가 등장하면서 김영삼, 김대중의 실체를 알면서 나는 박정희를 다시보게 되었다.
<br>
<br>
현재 국민의 욕을 먹으면서도, 우매한 국민에게 올바른 길을 제시하고 그리고 그 길로 가게끔 인도하는 그가 바로 우리의 지도자인것이다.
<br>
<br>
세계 최빈국의 하나였던 대한민국을 발전의 초석위에 올려놓은 것은 그의 지도력이다.
<br>
<br>
혹자는 5.16후의 경제개발 계획은 장면정권때의 계획이었다고 비아냥거리는데 유치하기 짝이없다.
<br>
계획만 있으면 무엇을 하나? 그것을 강력히 실천할 의지와 능력. 이것을 박정희는 구비했다.
<br>
<br>
오늘 갤럽의 여론조사에서 가장 존경받고 있는 대통령에 박정희가 뽑혔다. 모든 여론조사에서 박정희가 최고의 대톨령, 아니 우리 역사상 가장 위대한 지도자로 나온다.
<br>
<br>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을 거치면서 계속되어온 박정희 격하운동에도 불구하고(노사모의 박정희 흠집내기는 지금 이순간에도 각 인터넷사이트에서 행해지고 있다) 박정희는 전계층에 걸쳐 최고의 지지를 받는다.
<br>
<br>
특히 본인과 같이 가장 박정희를 미워했던 4,50대에서 박정희의 인기는 최고다.
<br>
<br>
이것을 단순한 보수화라 할 수 있는가...
<br>
<br>
지금의 우리 현실을 보라
<br>
봉합이 불가능해 보이는 세대간의 갈등, 미국과의 갈등으로 인한 안보의 위기(실제로 가장 문제임. 좌파 아니 김일성, 김정일 추종세력의 승리로 보이기까지함), 끝이 보이지 않는 경제불황, 교육현장의 완전붕괴, 윤리도덕의 황페화....
<br>
<br>
이것을 치유해야 하는 현정권은 개혁타령만 하고 , 천도타령만 하고 있다.
<br>
<br>
답답하다
<br>
진짜 앞이 안보인다
<br>
우리는 어디로 가는 것일까. 진짜 김정일에게 모든 것을 내주는 것은 아닐까...
<br>
<br>
이럴때 그가 생각나고 그리워지는 것은 오히려 당연한 것이 아닐까..
<br>
<br>
<br>
소주한잔을 마시며
<br>
160도 채안되는 키에
<br>
입을 꽉다물고 앞을 응시하는 인간 박정희가 그리워진다.
<br>
<br>
그 시절의 열정, 그를 욕하면서도 그를 믿고 일했던 그때가 ....
<br>
<!-- -->
제가 88년도에 고3 이였는데, 김석현이라는 국어선생이 있었는데, 박정희대통령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말을 했었지요. 제나이 38살 그 선생 지금 50정도 됐겠네요. 그 선생이 말한 민주화를 위해 노력했다고 생각하는 김영삼,김대중,노무현대통령이 이어 오면서.. 이젠 박정희 전대통령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 할 지 모르겠네요. 내나이 10살때 박정희대통령이 서거 하셨다고 아버지가 우셨지요. 그때 나 한데는 아버지는 전지전능하신분 이였는데 그런분이 대통령 서거 하셨다고 우는거 보니, 작은 충격이였지요. 더욱히 한번도 박정희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으신 분인데..
첫댓글 감동 그자체 입니다.^^
그의 유전자를 이어받은 근혜님을 우리는 사랑합니다.
제가 88년도에 고3 이였는데, 김석현이라는 국어선생이 있었는데, 박정희대통령에 대해서 부정적으로 말을 했었지요. 제나이 38살 그 선생 지금 50정도 됐겠네요. 그 선생이 말한 민주화를 위해 노력했다고 생각하는 김영삼,김대중,노무현대통령이 이어 오면서.. 이젠 박정희 전대통령에 대해서 어떻게 평가 할 지 모르겠네요. 내나이 10살때 박정희대통령이 서거 하셨다고 아버지가 우셨지요. 그때 나 한데는 아버지는 전지전능하신분 이였는데 그런분이 대통령 서거 하셨다고 우는거 보니, 작은 충격이였지요. 더욱히 한번도 박정희대통령을 지지하지 않으신 분인데..
공감합니다. 그때의 행동들, 체제전복을노린 세력들에게 이용당한 걸 생각하면 지금도 치가떨립니다. 근혜님을 돕는 것이 용서를 구하는 것이겠지요.
요즘 김문수 지사 보면 답이 나옵니다.
^^*
단군이래 성군......세종대왕. 박정희대통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