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공카에도 글을 써본다!
지난주 한국 갔다가 일본 돌아와서 이번주는 나름대로 현생에 집중하고 있어. 어제 10시 퇴근하고, 드디어 주말이라 머리가 돌아간다😂
2024년이 이제 앞으로 100일도 안 남았고 회사에서도 연말정산할 시기가 다가와서 그런가, 이제 진짜 부쩍 연말 같은 느낌이 나네😗 유진이는 활동하느라 바빠서 잘 모르겠지만 거리에 일루미네이션도 예쁘게 밝혀져서 퇴근길에 오가는 사람들마다 사진 찍고 2024년을 한장이라도 더 남기려고 하는 모습들이 보여.
2024년도 케플러는 일본 팬콘서트, Kep1going, Kep1going on, 재계약, TIPI-TAP까지 한시도 쉬지 않고 달려온 한해였네… 2024년도 최유진 덕분에 한가득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이번 활동이 끝나면 유진이에게도 한해를 정리할 타이밍이 주어질까? 요즘 너무 바쁘고 힘들게 보내고 있는 것 같아서 나에게 권한이 있다면 하루라도 유진이가 마음 놓고 쉴 수 있는 날을 선물해주고 싶다. 누구나 일이 없는 것보다 바쁜 게 좋지만 몸과 마음이 건강해야 힘든 하루들을 잘 정리하고 내일 다시 빛날 수 있는 거니까. 몸 뿐만 아니라 마음도 틈나는대로 잘 쉬면서 활동 건강하게 해줬으면 좋겠어! 너무 잔소리같지만 팬들이 응원과 위로의 말은 해줄 수 있어도 유진이를 쉬게 해줄 수 없으니까, 유진이에게 부탁하는 거야🙏🏻
멤버가 7명으로 재편되고 TIPI-TAP이 지금까지 해보지 않은 장르의 곡이라서 이걸 팬들이 좋아해줄까 걱정도 많았다고 들었는데, 결과가 좋게 나와서 다행이다. 전작들보다 판매량도 많고, 음악방송 1위도 하고, 빌보드 차트에도 들고, 어제는 시상식에서 상도 받았잖아! 사실 결과가 좋지 않으면 멤버들이 혹시라도 7명이 되어서 팬들이 떠났다고 생각할까봐, 그래서 더 노력했는데 모든 케플리안이 비슷한 마음이었나봐 지난 앨범들보다 더 좋은 결과를 주신 거 보니… 멤버들이 이번 결과를 통해 더 안정감을 갖고 활동하면서 앞으로 나아가는 활력을 느낀다면 팬으로서 더 바랄 게 없을 거 같다. 사실 어제 멤버들이 Shooting star 추면서 살짝 글썽이는 모습을 보고 또 감동받았거든. 7명 멤버들이 한마음으로 무대에 서서 너무, 너무나 예쁘게 빛나고 있었다. 그 모습을 멀리서나마 볼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어!
그리고 TIPI-TAP 무대 직캠 보면 유진이가 성실하게 몸도 만들고 안무 디테일 꼼꼼하게 챙기려고 애쓴 게 보여서 잘한 무대를 보면 괜히 기분이 좋아 ㅎ.ㅎ 예쁘고 귀여운 건 당연한 거고… 안무나 표정할 때 유진이가 보여주는 표현들도 보면 너무 잘해서 진짜 프로다 이렇게 예쁘고 귀여운데 일할 때 멋있는 여성이라니 좀 매력이 과한 거 아닌가 예능 욕심도 있다고요? 네? 연기도 하신다고요? 감당하기 어려운데 이러고 혼자 호들갑을 떨면서 직캠을 하나하나 다 보고 있어. 한국에 있을 때는 이동하고 대기할 때도 편지쓰고 준비하느라 바빠서 컨텐츠를 좀 집중해서 못 봤는데 일본에 잠시 돌아오니 오타쿠(お宅)의 본분에 충실한 하루하루를 보낼 수 있어서 그건 좋은 거 같다! 보고 싶어🥲 병에 걸려서 가끔 징징거리지만 ㅋㅋㅋ 집에서 영상을 보면서 유진이 퍼포먼스 얘기하는 시간이 즐거운 걸 보니… 어 나 진짜 오타쿠인 듯😇 (유진짱 오늘도 카와이네 우후후😎)
근데 누구든 건강하게 하고 싶은 일에서 최선을 다하는 사람은 보는 사람에게도 격려가 되고 뭔가 힘을 주는 거 같아! 그리고 나한테는 그게 유진이와 멤버들이라서, 너희가 잘하는 모습을 보면 항상 힘이 나. 무대에서 너희가 행복하고 행복해 하는 게 눈에 보이면, 그 행복이 나한테까지 전염되거든. 게다가 이래저래 3년쯤 지켜보다보니 이제는 7명 멤버들이 다 친척 동생들처럼 느껴지고 (일방적인 내적 친밀감) 재롱이라도 부려서 막 웃게 해주고 싶고… 내 하루가 힘들 때에도 멤버들이 거기서 웃고 있으면 알게 모르게 많이 위로가 되더라구! 바보같이 들릴지도 모르지만, 그래서 나에게 힘과 위로가 되어줘서 항상 고맙고, 앞으로도 계속 보고 싶어. 우리가 같이 행복하게 웃을 일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해보면~ 가진 재능으로 사람들을 행복하게 해주고 스스로도 행복해질 수 있는 사람, 이런 게 진짜 '연예인'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너희가 연예인 활동하면서 가끔은 변해야 할 순간이 올지도 모르지만, 계속 지금처럼 좋은 연예인이라면 팬들 어디 안 갈테니 걱정하지 말고, 앞으로도 하고 싶은 일을 꾸준히 계속 했으면, 자신을 행복하게 해줬으면 해. 진짜. 이게 내 진심의 전부야.
나도 멤버들로부터 시작된 이 행복이 오래오래 가도록 앞으로도 옆에서 같이 달려갈게! 비록 낡고… (연식이 좀) 지친 오타쿠지만 같이 노력할테니까 우리 오래오래 행복하게 활동합시다 ㅎ.ㅎ!!!🩷
그리고 최근에 문명특급에서 결성된 재쓰비님들이 음원을 발표해서 '너와의 모든 지금'이라는 곡을 들었거든!
거기 나오는 가사 중에서 [ 내게 언제의 나를 사랑하냐고 물으면 바로 지금 / 날 알아보고 날 믿어주는 너와의 모든 지금 / 쏟아지는 별빛들보다 눈부시게 빛나고 있어 ] 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유진이 마음이 항상 그랬으면 좋겠다. 항상 말했지만, 난 유진이가 선택한 지금을 믿고 비금의 유진이를 제일 좋아해🙂 그리고 앞으로도 그럴 자신이 있다~ 이런 건 약속을 안해도 알 수 있지. 왜냐하면 유진이가 그렇게 믿게 만들만큼 지금까지 계속 좋은 사람이었으니까. 내가 처음으로 좋아한 연예인, 아이돌은 아니지만 가장 오래 좋아할 수 있을 거 같은 아이돌이다. 자기애 넘치는 유진이라 큰 걱정은 안하지만 혹시 자신이 없어지는 순간이 와도, 유진이 뒤에는 이런 팬들이 많이 있으니까 언제나 쏟아지는 별빛들보다 지금 빛나고 있다고 믿고 유진이를 사랑해줘야 해~? 알았지
TIPI-TAP 남은 활동도 열심히 응원하면서 지켜볼게. 건강 제일! 밥 잘 챙겨먹고 잠도 깊이 자고, 아프면 주변 사람들에게 꼭 얘기하고. 행복하게 활동하자! 난 항상 유진이 편이야~ 오늘도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