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오고간 민주동지회 모임
오늘(25일) 낮 12시에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YS계로 통칭되는 민주동지회 소속 임원들의 모임이 있었다. 오늘 모임에는 김덕룡 한나라당 국회의원, 박종웅 전 국회의원, 박희부 민추협 부이사장, 이재오 한나라당 국회의원 등을 비롯하여 100여명의 임원들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 행사시작 5분 만에 서둘러 퇴장
처음부터 고성이 오간 이날 모임은 이재오 의원의 참석이 눈길을 끌었다. 이재오 의원이 입장하자 좌중은 술렁이기 시작했으며 여기저기서 야유가 쏟아지기 시작했다. 회원들은 이재오가 민주동지회하고 무슨 상관이 있다고 이곳에 나타나는 거냐며 거칠게 항의했으며 단상에 나간 그린비젼코리아 이경주 사무총장은 이재오 의원의 퇴장을 요구했다. 험악한 분위기를 감지한 이재오 의원은 점심식사도 접은 채 서둘러 자리를 피했다.
모임에 참석하여 인사를 나누고 있는 김덕룡 의원
임의대로 작성한 이명박 후보 지지자 명단에 분노
머쓱한 얼굴로 행사장을 빠져나가는 박종웅 전 의원
민주동지회 회장과 김덕룡 한나라당 의원의 인사말이 끝나자 박종웅 전 의원이 마이크를 잡았다. 그러자 며칠 전 이명박 전 서울시장에 대한 지지성명을 발표했던 박 전 의원을 향해 여기저기서 성토가 이어졌다. 특히 그린비젼코리아 이경주 사무총장은 동지들의 동의도 없이 임의대로 지지자 명단을 작성한 박 전 의원의 책임을 강하게 추궁하며 마이크를 넘겨달라고 요구하자 임원들의 박수가 쏟아졌다.
영등포에서 왔다는 신모 회원은 한나라당 대선주자가 결정도 안 된 상황에서 국민들의 존경을 받아야 될 전직대통령이 원칙도 없는 후보에게 줄을 선다는 오해를 받지 않도록 측근들이 잘해야 한다며 박 전의원에 대해 노골적인 불만을 터트렸다.
그린비젼코리아 이경주 사무총장은 ‘민주동지회 회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이란 유인물을 나눠주며 말하길 대한민국을 지키고자하는 모든 사람들이 화합하여 민주로 위장한 좌파와 386(주사파)을 몰아내 더 이상의 좌경화를 막아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린비젼코리아 이경주 사무총장
이경주 사무총장이 작성한 유인물 내용
민주동지회 회원 여러분께 드리는 글
선배 동지 여러분의 가정에 하나님의 은총이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저는 그린비젼코리아 사무총장 이경주입니다.
지난날을 돌이켜볼 때 문민정부가 이룬 성과는 인정하지만 문민, 국민 두 정부가 민주화의 정통성을 정착시키지 못해 오늘날 우리는 과거 민주화운동 경력을 자랑은커녕 명함조차 내놓지 못하는 부끄러운 삶을 살고 있는 점에 대해서는 분노를 감출수가 없습니다.
노무현정부의 탄생으로 386(주사파)출신들이 대우를 받고 심지어는 국가유공자로 영웅시하는 것은 과거 선배 동지들의 책임임을 부정할 수가 없습니다. 작금의 현실을 직시할 때 한나라당 대선주자 줄서기에 급급한 원로 선배님들의 행위는 국민들의 따가운 질타를 받고 있음을 명심해야 합니다.
어떤 목적으로 줄서기에 급급하셨는지 묻고 싶습니다. 또, 임의대로 지지자를 작성하여 이명박 후보 지지성명을 발표한 파렴치한 행위는 선배답지 않은 추태라고 후배의 한사람으로서 감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리고 모 후보를 독재자의 딸이라고 주장하는 이가 계시다면, 지난날 우리는 군부독재의 후신인 노태우정부와도 합당하지 않았습니까? 이 사실에 대해서는 어떻게 설명을 할 것입니까?
잘못된 편견은 지워야 합니다. 용서할 수 없는 사람을 용서하는 것이 진정한 용서이고 화합이라고 생각합니다.
차기 지도자는 국가관이 뚜렷해야하고 깨끗하고 사심 없어야하며 국민과의 약속은 반드시 지키는 신뢰와 일관성이 있어야 합니다.
더군다나 한나라당 당원이라면 당에 공헌을 한 사람이 최우선이 되어야하며 우리가 신뢰하는 서청원, 이규택, 김무성 등과 같은 동지들이 선택한 분이 진정한 지도자라고 생각합니다.
30년간 민주열사들을 위한 머슴살이에 재산 다 없애고 집 한 칸 없이 빈궁하지만 양심만은 저버리지 않고 당당하게 살아왔으며 지금도 그렇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거듭 원로 선배님들께 충언을 드립니다. 특정후보의 검증 방해 공작의 수순인 줄서기를 즉각 중단, 취소하시고 서청원, 이규택, 김무성 등 젊은 지도자들의 선택이 민주주의 정통위업을 이룰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직시하시고 동참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2007년 6월 25일
민주동지회 이 경 주 드림
취재, 정리
월간 박정희 金東周
첫댓글 이경주 회장님 환영합니다. 저번 한나라당 규탄대회에서 열정 적인 연설 잘 들엇읍니다.
박웅의원은03오른 팔입니다 절대로믿지마셰요
이 경주님 사무총장님 존경합니다
"이"사무총장님 환영하고 존경합니다 ~~
박근혜님 지지성명이군
의로운 분이 계시군요.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박종웅.. 완전히 왕따 당했네... ㅋㅋ
박종웅 이 무지 몽매한 ...
바른길을 선택하셔서 감사 합니다^^
2죄5가그기뭐하루갔누..남민전출신이민주인사라니그게말이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