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발생한 태풍과 집중호우 등으로 북한 전역과 필리핀에서 많은 피해가 발생 했다.
북한의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18일부터 24일까지 발생한 태풍과 집중호우, 폭우 등으로 북한 전역에서 88명이 사망하고 134명이 다치는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23일과 24일의 집중호우로 평안남도 신양군, 성천군에서 가장 많은 인명피해가 났다. 또 5천여 채의 가옥이 완전 또는 부분파괴 되고 1만2천30여 가구의 가옥이 물에 잠겼으며 6만2천900여 명이 집을 잃었다.
조선중앙통신은 "4천800여 정보의 농경지가 유실·매몰됐고 2만5천700여 정보가 침수됐다"며 평안북도 운산군과 천마군, 대관군, 황해남도 은천군, 황해북도 은파군, 함경남도 고원군과 단천시, 함경북도 김책시에서 농작물 피해가 크다고 전했다.
교육, 보건부문의 건물 10여 동을 포함해 300여 동의 공공건물과 60여 동의 생산건물도 파괴·침수됐다. 또 1천190여 개소(9만1천890㎡)의 도로가 못 쓰게 됐고 160㎞의 강하천 둑의 200여 개소도 파괴됐다고 통신은 전했다.
북한은 지난 24일에도 태풍 `카눈'으로 7명이 사망하고 농지가 침수됐다고 보도했다. 북한이 이처럼 수해 관련 피해상황을 비교적 신속하면서도 구체적으로 전하는 것은 외부지원을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한편, 제9호 태풍 '사올라(SAOLA)'가 30일 필리핀 전역을 엄습, 최소한 3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됐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또 이날 오전 수도 마닐라 등지의 수백만 가구가 정전되고 곳곳에서 침수사태가 발생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방재 당국은 사올라가 뿌린 폭우로 마닐라 등 루손 섬과 중부 비사야스 주의 일부 지역이 침수돼 주민 1만3천여명이 대피하고 각급 학교와 상당수 기업체들이 문을 닫았다고 밝혔다. 당국은 중부 안티케주에서 불어난 물에 빠져 1명이 숨지는 등 전국에서 3명이 사망하고 6명이 실종됐다며 인명피해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했다. (출처:연합뉴스 종합)
나는 주의 힘을 노래하며 아침에 주의 인자하심을 높이 부르오리니 주는 나의 요새이시며 나의 환난 날에 피난처심이니이다 나의 힘이시여 내가 주께 찬송하오리니 하나님은 나의 요새이시며 나를 긍휼히 여기시는 하나님이심이니이다 (시편59:16-17)
만일 재앙이나 난리나 견책이나 전염병이나 기근이 우리에게 임하면 주의 이름이 이 성전에 있으니 우리가 이 성전 앞과 주 앞에 서서 이 환난 가운데에서 주께 부르짖은즉 들으시고 구원하시리라 하였나이다 (역대하20:9)
온 천하 만물을 창조하신 하나님, 하나님은 큰물을 다스리시고 바람을 주관하시는 분이심을 믿습니다. 마지막 때에 일어날 징조를 말씀하신 것처럼 곳곳에서 물난리로 수많은 희생이 있고 괴로움을 당하는 소식을 듣습니다. 죄인 된 우리들이 타락한 피조세계에서 살아간다는 것 또한 이런 재난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음을 알게 하옵소서. 그러기에 북한과 필리핀이 당한 물난리가 단지 그들의 죄 때문이 아닌 줄을 생각합니다. 우리들도 회개하지 아니하면 동일한 진노가 임하게 되는 것을 경고하시는 것임을 믿습니다. 사랑의 하나님, 큰물 앞에서 무력한 인생들이 피할 곳은 오직 하나님밖에 없습니다. 주님만이 환난 날에 우리의 피난처 이십니다. 사랑하시는 주님, 이제 북한과 필리핀의 백성들에게 긍휼을 베풀어 주시옵소서. 그러기에 이 풍랑의 고통과 괴로움 속에서 하나님께 나아오는 심령들이 되게 하여 주시기를 원합니다. 나아가서 마지막 심판의 그 날에는 주님의 진노하심 앞에서 더 이상 피할 곳도 피할 기회도 없다는 것을 알게 하여 주옵소서. 그래서 지금 당하는 고통 중에서 십자가의 복음으로 나아오는 은혜가 북한과 필리핀에게 충만하게 임하기를 간절히 기도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