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송곡관광고등학교에서 상업경진대회가 열렸다. 큰 대회인만큼 많은 사람들이 오랜 시간 준비했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일손이 부족하여 교생 실습생 4명도 같이 도우미로 행사 안내를 나가게 되었다. 교사와 학교 직원, 교생 실습생 외에도 50명이 넘는 학생들이 도우미로 동원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런데 실제로 현장에서 학생들의 역할이 너무나도 컸었다. 학생들은 전부 제자리에서 자기 역할을 충실히 해주었다. 아마 학생들이 없었다면 대회 진행이 많이 어렵지 않았을까 싶다. 큰 대회라 긴장도 많이 됐는데 무사히 마칠 수 있어서 다행이었다.
창업실무 대기실의 안내를 담당했었다. 아이들이 저마다 준비한 자료로 발표를 하는 모습을 살짝 엿볼 수 있었는데, 준비를 많이 해온 친구들이 보였다. 어린 나이에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자신의 목표를 정확히 알고 노력하는 모습이 멋져보였다. 그리고 각 학교의 선생님들도 많이 오셨는데, 확실히 특성화고 교사는 인문계고 교사와 역할이 조금 다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교생 실습 첫주차에 각 부서 부장님들에게 특성화고 교사의 특징에 대해 이야기를 들었었다. 특성화고 교사는 기획안을 만들고 정부 예산을 받아오는 능력이 있어야 한다고 말이다. 그런데 실제로 학생들의 대회에 같이 따라와 조금이라도 도움을 주려고 노력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특성화고는 학업 이외에 대회, 자격증 등 교사가 신경써야할 부분이 많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다시금 교사분들이 정말 노고가 많으시겠다는 깨달음을 얻었다.
첫댓글 사서교사가 되시면 도서관 본연의 업무도 있지만 학교의 교사이기에 학교의 큰일에도 함께 하게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