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이 초강세를 보이며 400선 고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지만, 연초부터 부실기업의 퇴출이 줄을 이을 전망이어서 각별한 유의가 요구된다.
5일 코스닥위원회는 올 들어 처음으로 그로웰전자와 현대멀티캡에 대해 각각 코스닥 등록을 취소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그로웰전자는 `최저주가기준 미달', 현대멀티캡은 `최종부도'로 각각 등록 취소사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양 사는 오는 10일부터 18일까지 7일간 정리매매를 거쳐 19일 최종 등록이 취소될 예정이다.
여기에 3월31일까지 사업보고서를 제출해야 하는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자본잠식 50% 이상 △액면가 40% 미달 △시가총액 50억원 미만으로 경상손실 기록 △매출액 30억원 미만 등 퇴출요건을 갖춘 종목이 상당수에 달해 다음달부터 퇴출기업이 무더기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올해부터 코스닥시장 퇴출기준이 대폭 강화된 데다, 사회적 분위기도 시장투명성을 위해 엄격한 퇴출기준 적용을 요구하는 추세여서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거나 퇴출되는 기업의 수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코스닥위원회에 따르면 3분기까지 50% 이상 자본을 잠식한 기업과 5일 종가가 액면가의 40%에도 못미치는 기업이 각각 15개사씩이며, 현재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돼 있는 기업도 전체 코스닥 등록 기업수의 10% 가량인 84개사에 이른다.
또한 지난해 등록 취소된 44개사 중 거래소 이전과 자진 취소 등을 제외한 퇴출기업은 모두 36개로 전년(18개)의 2배에 달했다. 특히 부실 벤처기업 퇴출이 크게 늘어 전체의 75%(27개)를 차지했다.
조휘식 코스닥위원회 시장등록관리팀장은 "퇴출기준이 갈수록 강화되고 있어 매년 퇴출기업 수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라며, "올해도 최소 40개 이상 기업이 추가로 퇴출 될 것"으로 예상했다.
첫댓글 수고하셨어요..^*^
글 잘봤습니다....
전 상폐 종목에 박살한번 나고서는 상폐 언저리 종목은.. 늘 그때 기억이 나서요..^^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