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시대 최고의 배우들과 함께 하는 연극, [늙은 부부 이야기]
겨울철 대표 연극으로 자리매김한 ‘늙은 부부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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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연 개 요
공 연 명 늙은 부부 이야기
기 간 : 2007. 11. 24(토) 15:00 , 19:30
공 연 장 : 안동시민회관 대공연장
관 람 료 : R석 15,000원 S석 10,000원 A석 7,000원
주 최 : 안동시민회관
제 작 : ㈜축제를만드는사람들, ㈜에이넷코리아, 극단 오늘
문 의 : 054-840-6557 www.daum.net/anart
예 매 : 티켓링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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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놉시스
햇빛 따사로운 어느 봄날, 박동만 할아버지는 새롭게 거처할 곳을 찾던 도중 때마침 방을
내 놓은 이점순 할머니의 집을 찾아 간다.
예전부터 할머니에게 마음이 있었던 할아버지는 집안을 이리저리 돌아보며 할머니와 옥신
각신 흥정을 한 후 흔쾌히 이사를 결정한다.
우연한 계기로 시작된 두 사람의 동거로 인해 각자 외롭게 살던 이점순 할머니와 박동만
할아버지는 점차 가까워지고 서로에게 의지하게 된다.
어느덧 시간이 흐르고 계절이 바뀌어 이들의 사랑이 곱게 물든 가을, 이점순 할머니는
불치병을 얻게 되고 이별을 예감하게 되는데……
Character & Cast
“ 나 동두천 신사 박동만은 하연 머리가 검정머리가 될 때까지 평생을 업어주고
안아주고 아껴줄 것을 선서합니다.”
*양 택 조
* TV : 드라마> 'SBS 때려', 'SBS 천년지애', 'MBC 로망스', 'SBS 순자', 'MBC 그대 그리고 나',
‘MBC 사랑은 아무나 하나’ 外
* 연극 : ‘안중근과 이등박문’, ‘레미제라블’ 外
* 영화 : '무등산 타잔, 박흥숙 ', '고독이 몸부림 칠 때', '뚫어야 산다' 外
* 수상 : 1998년 MBC 연기대상 남자우수상, 1999년 MBC 코미디대상 특별상
“ 혼자 남았을 때 가슴 아파하지 말아요. 성내지도 화내지도 말아요…”
43년생(양띠) 이.점.순 역
남편과 사별한지 30년. 신림동에서 국밥집을 했었고 그때 박동만과 안면이 있었다. 남편 없다고 무시당할 까봐 일부러 욕쟁이 할머니가 되었지만, 박동만 할아버지를 만난 이후 부드러운 여인의 모습을 되 찾는다.
*사미자
* 경력 : 1999년 9월 ~ 1999년 10월 하남국제환경박람회조직위원회 홍보위원, 2002년 3월 웰컴투코리아시민협의회 홍보위원
* 드라마 : MBC 왕꽃 선녀님 , MBC 결혼하고 싶은 여자 , MBC 인어아가씨 , MBC 우리집, MBC 보고또보고, KBS 드라마게임 수십편 外
* 영화 : '배꼽버스', '성춘향', '하얀 미소' 外
* 연극 : ‘신파극 며느리설움’, 빈대떡 신사 外 다수
* 수상 : 1972년 대종상 여우조연상 (무녀도), 1975년 TBC 여자연기대상 연기대상 여자우수상, 1998년 MBC 연기대상 여자우수상
<축제가 거는 수작(秀作) 넷 – 늙은 부부 이야기>
첫사랑 보다 아름다운 마지막 사랑
2003년부터 겨울이면 어김없이 관객들에게 사랑의 따뜻함을 선물하던 연극. 겨울철 다시 보고 싶은 연극 순위에 매년 상위에 오르며 꾸준하게 관객들에게 사랑 받고 있는 연극, [늙은 부부 이야기]. 2007년에도 어김없이 관객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관객들의 열화와 같은 성원과 요청에 힘입어 2007년 11월 24 <안동시민회관>에서 ‘공연’에 돌입한다. 양택조, 사미자 커플이 선보일 계획이다.
손종학, 김담희, 백은경, 오영수, 이혜경, 이순재, 성병숙, 이호성, 예수정, 양택조, 사미자. 뛰어난 연기력으로 이미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 이들의 공통점은 무엇인가?
바로 연극 [늙은 부부 이야기] 무대에 한번씩 오른 배우들이란 점이다. 가장 뛰어난 배우의 연극을 표방하는 [늙은 부부 이야기]이기에 이 모든 배우들이 자발적으로 이 작품에 욕심을 내비치며 출연에 흔쾌히 응하였다.
2006년에는 이순재, 성병숙 커플과 함께 브라운관에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는 양택조, 사미자 커플이 그들의 그 동안의 우정을 증명이라도 하듯이 찰떡 궁합을 과시하며 2006년 겨울 많은 관객들을 극장으로 불러들였고 그 들을 웃고 울게 만들었다
HOT Focus (1)
좋은 것들은 젊은것들만 하라는 법 있간디?
공연장을 가득 메운 떠오르는 블루칩 - 대한민국 아줌마, 아저씨
“그라고 시상에 좋은 것들은 젊은것들만 하라는 법 있간디?” [늙은 부부 이야기]를 보다 보면 박동만이 이점순에게 이런 말을 한다. 그런데 이 말이 공연에서 대사로만 사용되는 말이 결코 아니다. 요즘 공연장 이곳 저곳을 둘러보면 예전에 느끼기 어려웠던 대한민국 아줌마, 아저씨. 즉, 중·장년층들을 쉽사리 볼 수 있다. 기존에 젊은 세대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공연 문화에 커다란 변화가 아닐 수가 없다.
2006 상반기 공연된 뮤지컬 [맘마미아]는 그 동안 공연장을 잘 찾지 않던 중·장년층, 특히 주부들을 객석으로 끌어들이면서 흥행에 성공했고 그 여세를 몰아 2007년 <성남아트센터>에서 공연을 한다.
그리고 <연강홀>에서 공연 된 뮤지컬 [메노포즈]의 경우 객석에서 주부가 아닌 관객을 찾기 힘들 정도다. 이렇듯 젊은 세대들만의 전유물이라고 여겨졌던 공연 계에도 요즘 들어 ‘상식’이 서서히 파괴되고 중·장년층이 새로운 블루칩으로 그 입지를 굳히고 있다.
중·장년층을 극장으로 이끄는 공연이 비단 뮤지컬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김혜자가 출연해서 화재를 모은 <극단 실험극단>의 [다우트], 정영숙, 권성덕, 박순천 등 TV를 통해 유명한 연기자들이 출연해서 관심을 모으고 있는 <유씨어터>의 [황금연못], 윤소정 주연의 [강철]등이 연말연시 중·장년층 관객들을 공연장으로 불러들이고 있다.
이러한 연극들 중에 가장 두각을 나타내는 작품으로는 단연 [늙은 부부 이야기]를 꼽을 수 있다.
이 작품은 작품적으로나 대중적으로 이미 여러 해 동안 관객들에게 사랑 받고 있으며 매년 새로운 배우들을 캐스팅하며 색다른 ‘늙은 부부’를 탄생시키면서 매년 겨울 화재의 연극이 되고 있다.
이 작품은 이미 2004년 서울국제공연예술제 공식초청작으로 선정되어 남자연기상(손종학)을 수상하였고 같은 해 한국연극협회에서 선정하는 올해의 연극 BEST 7 을 수상하기도 하였다. 2005년에는 원년 멤버 손종학, 김담희와 국립극장의 간판 배우인 오영수, 이혜경의 열연으로 연말연시 중·장년층의 발걸음을 대학로 소극장으로 이끄는데 일익을 담당하였다. 2005년에는 대한민국 대표배우 이순재, 성병숙, 이호성, 예수정이 출연하여 또 다른 늙은 부부를 탄생시키며 대학로를 중·장년층의 물결로 수놓았었다.
그리고 2005, 2006, 2007년 전국문예회관 연합회 우수공연 프로그램에 선정되어서 지방 관객들에게도 공연의 우수성을 널리 알린바 있고 내년에도 10여 개 이상의 지역 순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올해는 좀 더 많은 관객들에게 재미와 감동을 선사하고자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는 양택조, 사미자 두 배우가 나란히 한 무대에 서며 [늙은 부부 이야기]를 더욱 빛나게 하여 관객들에게 선보이려 하고 있다.
[늙은 부부 이야기]에는 관객들의 엉덩이를 들썩이게 하거나 공연 내내 박수를 치게끔 하는 화려한 재미는 없다. 하지만 이 작품에는 우리네 부모님들의 훈훈하고 알콩달콩한, 소박한 그들만의 사랑이 담겨 있다. 그들의 얘기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입가에 가득 웃음을 담게 된다. 그러다가 무대를 향해 웃음을 터뜨리게 된다. 하지만 웃음만으로 끝난다면 이 작품이 오랜 시간 많은 이들로부터 사랑을 받을 수는 없었을 것이다. 이 작품에는 따뜻한 감동이 있다. 실컷 웃다가 보면 자신도 모르게 숙연해지고 눈가에 흐르는 눈물을 감지할 수 있을 것이다. 최루성 연극은 절대 아니지만, 관객들에게 웃음과 눈물을 모두 선물할 수 있는 수작(秀作)중의 수작(秀作)이다.
2003년 초연 당시에는 젊은 관객들이 주를 이루었지만 2004년, 2005년 공연 때는 출연진의 연령대를 실제 극중 나이와 비슷하게 맞추면서 관객층의 연령대도 그만큼 확대 되었다. 2004년에 공연을 봤던 젊은 관객들이 다음해, 그 다음해 부모님을 모시고 공연을 보러 오거나 부모님에게 공연을 선물해 드리고, 공연을 보신 부모님들이 친구들과 함께 다시금 공연을 보러 오면서 점점 관객층이 젊은 층의 관객뿐만 아니라 중·장년층까지 확대되었고 이제는 겨울철 중·장년층을 위한 가슴 따뜻한 공연으로 확실하게 자리매김 하였다.
그렇다고 해서 [늙은 부부 이야기]가 단지 중·장년층, 그 중에서도 부부, 더 나아가 가족을 위한 공연이라고 한정을 지을 수는 없다. 이 공연은 누가 뭐라고 해도 가슴 따뜻한 사랑 이야기이다. 겨울철 사랑하는 사람과 손 꼭 붙잡고 함께 공연을 보면서 사랑을 다시금 확인하는데 [늙은 부부 이야기]만큼 좋은 공연도 없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늙은 부부 이야기]공연장에는 사랑을 시작하는, 사랑을 다시금 확인하는 젊은 연인들의 모습도 많이 발견할 수 있다.
HOT Focus (2)
건강 걱정?? 연극무대가 보약이라니까!!
2006년 [늙은 부부 이야기]를 통해 새로운 <늙은 부부> 커플로 신고식을 치른양택조, 사미자 커플에게는 남들과는 다른 독특한(?) 이력이 공통적으로 있다. 그 독특한 이력이란 다름이 아니라 둘 다 병마의 고통을 큰 수술을 통해서 극복해내고서 연기자로서 제 2의 인생을 살고 있는 것이다.
양택조는 지난해 간경화로 죽음의 문턱까지 갔다가 장남 형석씨로부터 간을 이식 받아 기적적으로 살아났다. 그는 지난해 수술 후 바로 선친의 작품으로 1955년 서울 동양극장에서 <침략자 이토 히로부미>라는 작품으로 상연됐던 연극, <안중근과 이등박문>에서 당시 선친이 출연하였던 고종황제 역할로 50년 만에 다시 연극무대를 밟았다.
건강을 되찾으면서 다시 살게 된 제 2의 인생을 드라마나 영화도 좋지만 그보다 연극 부흥을 위해서 살아보겠다는 그는 <안중근과 이등박문>에 이어 1년 만에 [늙은 부부 이야기]로 다시 무대에 서기로 하였다. 작년 공연 이후 자신이 운영하는 일산의 <양택조 갈비마당>과 신앙생활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하면서 보내고 있던 중 ㈜축제를만드는사람들의 마승락 대표로부터 [늙은 부부 이야기]의 출연 제의와 함께 대본을 전달받고서 단숨에 대본을 읽고서 깊이 감명을 받아 흔쾌히 출연을 결정하였다.
제 2의 인생을 다시 시작하기는 중견 탤런트 사미자도 마찬가지다. 그녀는 지난 겨울 급성 심근경색으로 수술을 받았다. 지방에서 드라마 촬영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오던 중 차 안에서 가슴에 통증을 호소하며 쓰러져 병원으로 긴급 이송 된 것이다. 다행히 빠른 조처로 생명을 구했지만 자칫 생명에 지장을 줄 정도로 아찔한 상황이었다고 한다.
수술 이후 건강을 생각해 과거와 같이 과다한 방송 활동은 자제하면서 지내고 있는 사미자씨는 현재 중국과 한국을 오가며 드라마 촬영을 하고 있으며 패션쇼 등 각종 자선 행사 등에만 참여하고 있다.
이렇듯 쉬면서 연기에 대한 갈증을 느끼고 있던 중 [늙은 부부 이야기]의 출연 제의를 받게 되었고 선뜻 출연을 결정하였다. 수술 이후 새롭게 사는 삶에 그 동안의 휴식을 통해 건강도 아무런 문제가 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오랜만의 연극 무대가 그녀로 하여금 작품에 대해 욕심을 낼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이렇듯이 60이 훨씬 넘은 나이에 제 2의 인생을 시작하는 양택조, 사미자 커플, 그들이 새로이 만들어 내는 귀여운 바람둥이 박동만과 애교 만점의 귀여운 욕쟁이 할머니 이점순의 캐릭터는 많은 관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공연 내내 찰떡궁합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이러한 성원에 힘입어 이들은 3월 11일까지 공연하는 연장공연에도 선뜻 출연을 승낙하였다. 주변에서 건강에 대한 우려 때문에 4개월의 긴 공연스케줄에 대해 염려를 하기도 하였지만 그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계속 무대에 서고 있다. “처음에는 계속되는 공연이 피곤하기도 하였지만 이제는 무대에 적응되니까 공연 없는 날은 온몸이 뻐근해지고 마치 숙제안하고 잠든 초등학생 같은 심정이다. 연극무대가 나한테는 보약이라니까!!’라며 제 2의 인생을 사는 자신들의 건강 비결이 [늙은 부부 이야기]를 통해 연극 무대를 밟고 있는 것이라며 주변의 걱정에 밝은 웃음으로 화답하며 연일 연극 무대를 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