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013. 10. 28. 월) 이야기
오늘은 프레리독 이야기입니다.
프레리독(prairie dog, 초원 개)은 쥐목(─目 Rodentia) 다람쥐과(─科 Sciuridae) 프레리도그속(─屬 Cynomys)의 5종(種)의 설치류입니다. 얼굴은 다람쥐처럼 생겼는데, 발톱이 날카롭고 커서 쥐처럼 땅굴을 파고 살고, 덩치는 커서 꼬리길이 3~12㎝를 포함한 몸길이가 30~43㎝나 됩니다.
북아메리카에 살고, 날카롭게 개가 짖는 듯한 소리를 내기 때문에 프레리독이란 이름이 붙었으며, 귀는 작고, 다리와 꼬리가 짧아 귀여워 보이고, 털은 황갈색입니다. 요즘은 애완동물로도 많이 키웁니다. 수명은 10-12년입니다.
이들은 집단(colony)생활을 하는데, 한 집단은 한 마리의 수컷과 여러 마리의 암컷, 미성숙한 새끼들이 살며, 영역에 대한 경계가 분명하며, 주로 풀을 먹고 살기에 풀 때문에 가축과 경쟁하면서 경작지 보호 때문에 사냥되어지곤 했습니다.
중요한 것으로 알려진 2종으로 검은꼬리프레리독과 흰꼬리프레리독이 있는데, 검은꼬리프레리독이 분포범위가 보다 넓고, 대평원에 흩어져 삽니다. 흰꼬리프레리독은 꼬리 끝이 흰색이고, 검은꼬리프레리독보다 높은 지대에서 서식합니다. 겨울에는 겨울잠을 자며 사회성이 덜합니다. 이들 2종은 봄에 번식하는데, 임신기간은 약 1개월이며, 한배에 10마리까지의 새끼를 낳습니다.
1) 프레리독은 방을 구분할 줄 압니다. - 굴을 팔 때 잠자는 방, 먹이를 보관하는 방, 화장실 등으로 나누어 구분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정리를 잘 못하는 편입니다. 주변에 이것저것 늘어놓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래야 사는 것 같은 느낌이 있어서 그렇습니다. 가끔씩 정리를 하지만 곧 어지럽혀 놓습니다. ㅎㅎ 다만 컴퓨터의 쓰레기 정리만 잘하는 편이라 정리를 잘하는 프레리독에게 배울 게 있습니다.
사람의 경우는 정리할 것이 물건만이 아니라, 인간관계, 자료, 돈, 과거 등등 많이 있습니다. 가끔씩 적절한 정리를 해줘야 삶이 단순해지고 순수해집니다. 신앙생활은 정리를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2) 프레리독은 굴 입구를 둔덕처럼 약간 높게 하여 주위를 멀리 잘 볼 수 있게 만들며, 깔대기 모양으로 굴을 팝니다.
높이 올라가야 더 멀리 보게 됩니다. 깊이 파는 것도 중요하지만, 높이 쌓는 것도 중요합니다. 더 멀리 볼 수 있도록 말입니다. 공부든 사업이든 무엇이든 깊이만 파들어 가지 말고, 인생을 잘 달려가는지, 위기가 오는지 고개를 쳐들고 멀리 볼 줄 알아야 합니다.
리처드 바크의 유명한 책 “갈매기의 꿈”에서, 조나단 리빙스턴 시걸은 먹고 사는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높이 올라가고 빨리 날아가는 훈련을 합니다. 하지만 그것을 이해하지 못하는 갈매기 사회에서 추방됩니다. 그럼에도 그것을 가르치고, 그를 따르는 다른 갈매기들에게 갈매기들의 스승이 되라고 가르치고 사라집니다.
인생의 마지막에서 우리는 잘 팠느냐도 묻겠지만, 얼마나 멀리 보며 살았는지를 묻게 됩니다. 멀리 봐야 인생의 좌표를 잃어버리지 않는 것이거든요. 하늘이 가르쳐주는 좌표를 한 번씩 보며 가야 합니다.
3) 어느 날 프레리독을 잡아먹으려는 살모사가 찾아왔습니다. 먼저 발견한 프레리독이 경계경보를 울리고, 여러 마리가 협동하여 달려들어 살모사의 시각을 어지럽게 합니다.
위협을 느낀 살모사는 일단 뒤로 후퇴하려고 가까운 굴로 들어갔는데, 프레리독들은 즉각 흙을 그 위에 던져 살모사를 묻어 죽여 버렸습니다.
위기에 맞서는 용감한 프레리독들... 우리도 운명에 맞서는 용감함을 잃지 말아야겠습니다.
오늘도 프레리독처럼 잘 살아보십시다. 홧팅 !!
“해피 깡총깡총 되시구요~!! 느낌 아니까~!! ♡”
(http://cafe.daum.net/cjcmc 충만 카페, 목사 칼럼에서 다시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