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간 생활성서 – 소금항아리] 예수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기 주저하고 있습니까? 예수님의 사랑에는 주저함이 없습니다. ⠀ 2022/5/10/부활 제4주간 화요일/바다식목일 ⠀ 요한 복음 10장 22-30절 “내가 내 아버지의 이름으로 하는 일들이 나를 증언한다.” ⠀ WWJD(What would Jesus do?) 예수님께서는 공생활 내내 쉼 없이 하느님을 전하며 사셨습니다. 잠깐 쉬러 간 곳에서도 늘 몰려오는 사람을 맞아들이고, 그들에게 하느님의 구원을 보여주셨죠. 그런 예수님을 통해 사람들은 하느님을 보았고 그분의 사랑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분은 말만 하시는 분이 아니었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사실을 몸소 체험하게 해 주시는 분이었죠. 그런데도 그분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받아들이지 않고 끊임없이 의심했던 사람들, 그들의 닫힌 마음은 결국 열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그분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입니다. 늘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성체를 모시면서 그분처럼 변화되어가는 제자들이죠. 믿음이 있어야 그분의 뒤를 따를 수 있습니다. 그분께서 우리를 구원의 길로 이끌어주신다는 믿음이 있어야 그 십자가의 길을 따라 걸어갈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삶을 통해 아버지의 일을 하셨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우리의 삶을 통해 예수님의 일을 해야 합니다. 그분이 사셨던 삶을 따라 살아가면서 그 구원의 역사를 이어가야 합니다. 어려운 것이 아닙니다. 기적을 일으키라는 뜻도 아닙니다. 각자의 자리에서 ‘예수님이라면 어떻게 하셨을까?’ 곰곰이 생각하고 실천하는 것입니다. ⠀ 김준형 요한 사도 신부(수원교구) 생활성서 2022년 5월호 '소금항아리'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