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일은 열매꼭지 반대 부위가 노랗거나 빨간색일 때 가장 맛있다.
○ 과일을 고를 때 가장 먼저 고려해야 할 사항은 과일의 모양이다.
과일은 저마다 독특한 특징이 있는데 대개가 원형이나 장원형에 가까운 과일이 상품이다.
○ 아무리 색깔이 좋아도 울퉁불퉁한 과일은 과일 종자가 충실하지 못하기 때문에 생긴 기형과의 일종으로 보면 된다.
따라서 여러 과일 중에서 잘 생긴 과일을 고르는 것이 좋다.
○ 과일의 색깔은 전체적으로 빨강이나 노랑, 갈색이거나 과면 전체에 균일하고 고르게 착색된 것이 좋다.
○ 특히, 덜 익은 과일을 고르면 떫거나 입안이 텁텁한 맛을 느끼게 되는데, 이는 전분 함량이 많기 때문이다.
이를 판별하는 요령은 열매자루(열매꼭지 부위) 반대편의 꽃받침 부위가 파랗지 않은 것을 골라야 한다.
사과, 배, 복숭아 등이 이에 해당이 되는데 꽃받침 부위가 노랗거나 빨간색으로 변해 있는 것을 고르는 것이 상품이다.
○ 포도는 켐벨얼리와 거봉은 짙은 까만색일수록 잘 익은 포도이며 보라색이 나는 것은 덜 익었거나 재배가 잘못된 것이다.
○ 포도 껍질에 하얀 과분이 많을수록 제대로 익은 것이며 열매자루가 파랗고 단단한 것이 신선한 포도이다.
포도를 들어 봤을 때 포도알이 떨어지는 것은 수확한 지 오래된 것이므로 구입하지 않는다.
◎ 과일은 적당한 온도가 맞아야 최고의 제맛을 즐길 수 있다.
○ 과일의 맛은 온도가 내려갈수록 단맛을 많이 느끼는데, 이는 당 성분 조성 중에서 α(알파형)과 β(베타형)이 있기 때문이다.
온도가 내려갈수록 단맛을 내는 β형이 증가하여 맛있게 된다.
β형이 α형보다 3배나 단맛을 더 내기 때문이다.
○ 그러나 온도가 너무 많이 낮아지면 혀가 둔감해지기 때문에 단맛을 못 느끼게 되므로 무조건 차게 해서 먹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 과일의 맛을 최고로 즐길 수 있는 적당한 온도는
- 수박 : 8~10℃
- 참외, 배, 사과, 포도, 단감, 자두, 멜론 : 5~7℃
- 복숭아 : 8~13℃ (육질이 연한 복숭아 11-13℃, 단단한 복숭아 8-10℃)
- 떫은감 (연시) : 15℃
- 토마토 : 12-13℃이다.
◎ 혼합해서 보관하지 말아야 할 과일들...
○ 사과, 키위, 자두, 토마토, 멜론 등은 에틸렌이라는 후숙 호르몬이 다량 배출되어 다른 과일과 혼합해서 보관을 하면 후숙 호르몬의 영향으로 썩는 속도를 빠르게 하므로 다른 과일과 같이 보관하는 것을 피하는 것이 좋다.
○ 사과나 배 등을 가정에서 오랫동안 보관하면서 신선하게 맛을 즐기려면 폴리에틸렌 필름에 밀봉하여 보관하면 사과, 배가 수분 손실이 거의 없어서 한 달에서 두 달 정도는 아주 아삭아삭한 맛을 즐길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