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지맥 3차
삼태산 구간 (13-3구간)
해고개-817m 봉-삼태산-삼태산 누에머리봉-무두리 산불감시초소-어상천고개-중산재
산행거리; 0 + 11.3 + 0.4 = 11.7km
2019.05.05(일) 흐림(미세먼지와 안개로 조망 안 좋고 더운 날씨; 최저 13℃/최고 27℃)
산행리딩; 청산 대장님
산행시작; 해고개 (충북 단양군 영춘면 유암리 산20-3)
해고개에서 능선으로 올라서면 정면 좌측으로 보이는 봉우리
봉우리의 모양이 삼태기를 엎어 놓은 것 같아 삼태산처럼 보이지만 삼태산은 아닙니다
삼태산은 저 봉우리 뒤에 있고, 저 봉우리는 817m봉 입니다
817m 봉이 보기에는 펑퍼짐하게 보여 오르기 쉬울 것 같지만,
깊이를 가늠할 수 없는 낙엽으로 덮힌 급경사 구간이 있어 올라갈 때 산행객의 첫 힘을 상당히 많이 뺍니다
그리고,
누에머리봉에서 무두리로 내려갈 때 짧지만 심한 급경사에서 또 힘을 빼고 나면
무두리고개에서 나머지 구간은 낮은 오르내림의 쉬운 구간들 같은데,,,
중산재까지는 짧은 거리임에도 꽤 힘든 산행이 기다립니다
817m 봉 (상자봉)
여기에 와서야 이 봉우리가 삼태산이 아님을 알게 됩니다
삼태산은 저 건너에서 누에의 모습으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817m 봉을 힘들게 올라서인지,
삼태산으로 오르는 길은 생각보다는 낫습니다
노루삼
삼태산 정상 전경 876m (충북 단양군 영춘면 만종리)
삼태산 정상은 맞지만 정상석도 없고 휑합니다
높이는 낮지만 삼태산의 실질적 정상 역할을 하는 '삼태산 누에머리봉'은 이곳에서 900m 정도 더 가야 합니다
'삼태산 누에머리봉'은 영월지맥에서도 100m 정도 떨어져 있으므로,
누에머리봉까지 갔다 100m 쯤 되돌아와 아주 심한 급경사길을 조심스럽게 내려가야 합니다
삼태산 '누에머리봉' 정상 전경
삼태산 누에머리봉 864.2m (충북 단양군 어상천면 임현리 산)
해고개에서 약 4km, 2시간 걸렸습니다
오늘은 날씨가 좋지않아 잘 안보이지만,
누에머리봉 정상 전망대에 서면 남쪽으로 장쾌한 소백산 주 능선이 한눈에 펼쳐지고,,,
삼태산의 누에머리는 기세등등하게 그 소백산의 주 능선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무두리고개에서 내려와 무두리 산불감시초소로 가는길
백전백승
무두리 산불감시초소
어상천고개 (충북 단양군 어상천면 대전리 763-2)
임현리에서 뒤돌아본 삼태산
임현리나 대전리에서 삼태산을 바라보면 누에를 닮았다고 하여 '누에머리산'이라 부른다 합니다
이곳에서 삼태산을 바라보니 확실히 누에를 닮은 모습입니다
누에는 먹이를 먹을 때 외에는 머리를 높게 쳐들지 않습니다
그래서인가,
누에의 머리에 해당하는 누에머리봉은 낮고,
누에의 등에 해당하는 정상은 볼 것없이 높이만 높은 것이
삼태산은 정말 누에를 닮긴 닮았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어상천면 대전리 방향
낯선 비석
합장묘인듯한데,,,
비석이 멀찍이 떨어져서 세워져 있고
그러고도 또 토라진 듯,
서로 다른 방향을 보고 있네요
그렇지만 그건 겉 모습이고 세월도 오래 흘렀는데~
이제는----- 겠죠~ㅋ
중산재 전경
영월지맥 산행종료; 중산재
신축 주택이 중산재의 영월지맥을 떡하니 막고 들어 섰습니다
다음 산행 때 보입시더~~ㅋㅋ
중산재 전경
산행종료; 충북 단양군 어상천면 중거리대전로 218 앞
갑자기 더워진 날씨와 심한 경사로 힘들었던 구간,
수고 많으셨습니다~~
충분한 양의 시원한 물이 필요한 계절이 되었습니다.
삭제된 댓글 입니다.
갑자기 더워진 날씨가 한여름인 듯 했습니다.
선두에서 리딩하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누에머리봉 에서 조망이 좋지 않음이 못내 아쉬움이었습니다.~ㅠ
유유자적 산행하시는 유심님 꼼꼼한 산행기록들 즐감하고 갑니다..~~
버스에서, 마루금에서 먼저 반겨주셔서 고맙단 인사 드립니다.
누에머리봉에선 정말 아쉬웠죠?
누에머리봉에서 소백산이 제대로 보였다면 정말 멋있었을 거란 생각입니다.
어제 환성산+초례산을 갔다왔는데, 거긴 날씨가 좋아서 산행 내내 팔공산이 지척인 듯~~ㅎ
다음 산행 때 뵙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