팅커벨 회원님들, 안녕하세요. 오늘은 쫑쫑이가 왜 반려견으로 입양하기 좋은 아이인지 소개하는 시간을 가져볼까 합니다.
5년 간의 긴 세월 동안 밭지킴이로 짧은 쇠사슬에 묶여 지냈던 쫑쫑이를 지난 수요일에 까꿍맘님이 구조해서 데리고 온 이후 며칠 동안 뚱아저씨 집에 홈캉스로 데리고 있어보니 실내 반려견으로서의 장점이 정말 많은 아이입니다.
동영상 산책도 잘 하는 쫑쫑이
첫째, 불필요한 짖음이 없습니다.
지난 며칠 동안 알콩이, 레오와 함께 뚱아저씨 집에서 지내기도 하고, 마장호수 산책을 나가기도 하고, 상암동 반려견놀이터에서 다른 아이들과 봉사자님들을 만나기도 하며 지낸 쫑쫑이는 단 한 번의 불필요한 짖음도 없었습니다. 이렇게 순한 아이는 정말 보기 드물 정도예요.
둘째, 다른 아이들과도 다툼이 없습니다.
보통 반려견으로 둘째를 들이려고 하는 집에서는 집에 있는 아이와 새로 들이는 아이가 싸우면 어떻게 하나라는 걱정을 하게 되는데 쫑쫑이는 다른 아이들과 전혀 싸울 의사가 없습니다. 그리고 품에 안기는 것도 먼저 집에 있는 아이에게 양보를 한 후 틈이 나면 그 때 안기려고 합니다.
쫑쫑이와 알콩이
셋째, 사람에 대한 경계심과 공격성이 없으며 금방 친해집니다.
쫑쫑이는 기본적인 천성이 순한 아이입니다. 자기를 해할 사람이 아니라고 생각하면 처음보는 사람도 쉽게 친해질 수 있으며 금방 품에 안기고 친해집니다. 뚱아저씨 집에 온지 며칠 밖에 안됐는데도 오래 키운 아이 같은 느낌이 들 정도입니다.
마련해준 침구에 금방 자리를 잡고 휴식을 취하는 쫑쫑이
순둥순둥 순둥이. 쫑쫑이.
넷째, 실내 생활은 물론 산책도 잘합니다.
호기심이 많은 쫑쫑이는 산책을 하면 여기저기 호기심을 보이며 냄새도 많이 맡는데 그러면서도 산책하는데 납작 엎드리거나 힘을 쓰지 않고 리드줄에 자기 몸을 맡기며 잘 다닙니다.
다섯째, 차도 잘 타고 구토가 없습니다.
태어나서 처음 차를 타보는 쫑쫑이일텐데 충주에서 서울에 올 때까지, 또 양주에서 입양센터에 갈 때까지 차를 얌전하게 잘 타고 구토도 없습니다. 처음에는 긴장해서 침을 조금 흘리는데 익숙해지니 편안하게 적응을 합니다.
여섯째, 동물병원에서 주사도 잘맞고 순하게 잘 따라줍니다.
강아지를 케어할 때 동물병원에 갈 일이 종종 있습니다. 그 때 검진을 하거나 주사를 맞거나, 혹은 혈액을 채취할 때 무척 힘든 아이들이 있는데 쫑쫑이는 두꺼운 마이크로칩을 삽입하거나 예방접종 주사를 맞아도 전혀 아픈 내색 한 번 하지 않습니다.
차도 아주 잘타는 쫑쫑이.
비록 5년 동안 사람의 부드럽고 따뜻한 손길 한 번 제대로 못받은 쫑쫑이지만 천성이 순하고, 사람을 좋아하며, 다른 개들에 대한 공격성도 없고 질 자내며, 불필요한 헛짖음도 없는 등 가정의 반려견으로 아주 좋은 쫑쫑이입니다.
쫑쫑이의 지난 5년은 외로운 시간이었습니다. 아무도 없는 그 텃밭에서 무더운 여름과 추운 겨울을 몇 년씩이나 지냈던 쫑쫑이. 이렇게 순한 아이가 밤에는 또 얼마나 무서웠을까요.
쫑쫑이는 이제 뚱아저씨집에서의 며칠간의 홈캉스 생활을 마치고 오늘 입양센터에 입소합니다. 쫑쫑이가 빠른 시간내에 좋은 인연을 만나서 앞으로의 10년은 행복한 시간이 되길 기원하며 쫑쫑이의 가족이 되어주실 분을 찾습니다.
첫댓글 쫑쫑이 넘 이쁘다.. 이모가 딱 업어오고 싶네~~~쫑쫑이 곰방 찐가족 만날것같당!!^^
쫑쫑이는 얼굴도 이쁜데. 성격도 좋고 사회성도 좋으니 빨리 가족 만나겠구나~ 5년동안 고생 많았네~ 좋은 기회가 빨리 오기를 응원해요~♡♡♡
이미지가 검둥개 럭키를 닮은듯한 느낌이 듭니다
이렇게 퍼펙트한 견님 드물지요
쫑쫑아 꼭 찐 가족 만나자~♡
순둥미모에 밝은미소에 산책매너까지 다 갖췄네요
쫑쫑이 진짜 가족 만날 일만 남은듯
금방 업어갈것같은 느낌 쫘악 옵니다!
귀 뒤로 넘어간 표정 완전 이뻐요~~~♡
와~ 너무나 사랑스러운 쫑쫑이네요
울 쫑쫑이 정말 적응력 짱이네요 ㅎㅎ
밝고 귀여운 쫑쫑이 준비 땅~업혀갈 일만 남앗어요 😉
홈캉스~견생처음 맛본 행복한시간이였지?쫑쫑아~~♡
너무 착한성품을 타고난 이쁜 우리 쫑쫑이
센터서 사상충치료잘받자~ 잘지내며
엄마빠 어여 오시라구 기도 하자꾸나_()_
예전에 밥이나 간식을 주러 갈 때면 네 발을 쫑쫑거리며 꼬리는 뱅글뱅글 ~~ 얼마나 좋아했었는 지 모릅니다. 그렇지만 쇠줄에 묶여 늘 제자리였지요. ㅜㅜ
쇠줄때문에 늘 앞으로만 가는 줄 아는 쫑쫑아~뒤에도 길이 있다는 걸 알려주실 분이 꼭 나타날거야. 조금만 기다려 보자.
대표님~ 덕분에 쫑쫑이가 더 잘 적응할 수 있었네요. 감사합니다.^^
까꿍맘님 너무 감사합니다.
저리 예쁘고 착한 아이가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을까요?
사상충 치료 잘 받고 좋은 가족 만나기를 기원합니다 ^^
키우는 강쥐랑 너무 닮아서 놀랬어요
많이 닮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