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주관자이시며 알파와 오메가가 되시는 전능하신 하나님 아버지.
어둠이 깊어가는 이 계절에 참빛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다리며
2025년 대림절 두 번째 주일로 주님 앞에 드리게 하심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2000년 전 낮고 천한 말구유에 오셔서 우리를 구원하신 주님의 초림을 기억하고
또한 영광 중에 구름 타고 오실 재림의 주님을 소망하면서 떨리는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나이다.
소망의 주님. 저희가 세상에 헛된 희망을 쫓던 눈을 돌려서 오직 주님만을 바라봅니다.
오늘 우리는 대림절 두 번째 소망의 촛불을 마음속에 켭니다.
짙은 어둠 속에서도 새벽을 기다리는 파수꾼처럼 죄악과 절망으로 가득찬 이 세상에서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이 우리의 유일한 소망임을 고백합니다.
이 시간 예배하는 우리 심령 위에 주님의 임재가 충만하게 하시고
하늘문을 열어 주시사 예비하신 은혜를 흠뻑 내려 주시옵소서.
자비로우신 주님. 그러나 저희는 주님을 기다린다고 말하면서도
영적으로 깊은 잠에 빠져 있음을 고백합니다.
노아의 때와 같이 먹고 마시는 일상의 취해서 다가올 심판과 구원의 때를 잊고 살았습니다.
깨어 있으라 명하신 주님의 말씀을 기억하기보다 세상에 안락함과
육신의 평안함을 추구하며 살았던 저희의 나태함과 게으름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이 시간 십자가의 보혈로 저희 무뎌진 양심을 씻어 주시고
정결한 신부의 모습으로 회복시켜 주옵소서.
긍휼의 하나님. 이 나라와 민족을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정치 경제 사회 혼란 속에서도 오직 하나님의 공의가 넘쳐 흐르는 나라가 되게 하옵소서.
분열과 갈등으로 전철되는 이 땅 위에 그리스도의 평화가 임하게 하시고
저 북녘 땅의 동포들에게도 복음의 빛이 비치게 하옵소서.
특별히 겨울의 문턱에서 추위와 질병 경제적 어려움으로 고통받는 이웃들을 기억하여 주옵소서.
우리가 그들에게 먼저 다가가서 주님의 따뜻한 사랑을 나누는 손길이 되게 하시고
소외된 자들에게 오셨던 예수님의 마음을 실천하는 대림절이 되게 하옵소서.
주님의 몸된 교회를 위해 기도합니다.
신광교회가 이 대림절 기간 동안 거룩한 기다림이 있는 공동체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단순히 절기를 지키는 형식적인 모습이 아니라
온 성도가 깨어 기도하며 말씀의 등불을 밝히는 영적 대각성이 일어나게 하옵소서.
세상을 향해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 외쳤던 세례 요한의 외침이
오늘 우리 교회 강단에 울려 퍼지게 하시고
죽어가는 영혼들을 주님께로 인도하는 구원의 방주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주님 다가올 2026년은 교회 창립 8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은혜 80년 선교 100년이라는 슬로건 아래에 계획하며 준비하고 있는 모든 정책들 위에
주님의 은혜가 풍성하게 넘치게 하옵소서.
사랑의 주님. 금년 한 해 동안 주님께서 베풀어 주신 은혜를 기억하며 헌금을 작정하고자 합니다.
우리의 마음을 열어 주시고 기꺼이 작정할 수 있는 믿음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헌금 작정이 우리의 삶 속에서 주님을 더욱 사랑하고 의지하는 결단이 되게 하옵소서.
이 시간 전능하신 하나님을 기다리며라는 주제로 말씀을 대언하시는 담임 목사님을
성령의 권능으로 붙들어 주옵소서. 대림절의 깊은 영적 의미를 선포하실 때
듣는 저희 가슴이 뜨거워지게 하시고 다시 오실 주님을 맞이할 거룩한 결단이 일어나게 하옵소서.
목사님의 영육을 강건케 하시며 목회 사역 위에 주님의 위로와 평강이 넘치게 하옵소서.
이 시간 보이지 않는 곳에서 예배를 돕는 모든 손길과 아름다운 찬양으로 영광 돌리는
쉐마찬양대와 셀라오케스트라의 헌신을 기쁘게 받아 주옵소서.
오늘 드리는 예배가 주님께는 영광이요 저희에게는 큰 기쁨과
소망이 되는 복된 시간이 되기를 간절히 원하오며
기묘자라 모사라 평강의 왕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