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신영복 존경한다는 문재인, 김일성주의자” 조갑제닷컴
10월1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있었던 '문재인을 김일성주의자로 간주한다'는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과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1문1답.
전용기(더불어민주당 의원, 이하 전): <문재인 586 주사파 운동권들은 대한민국 정통성을 부정하는 종북 김일성주의자들입니다.> 본인이 SNS에, 이거는 4월9일날 쓰셨거든요.
김문수(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이하 김): 언제라고요?
전: 21년 4월9일날 <문재인 586 주사파 운동권들은 대한민국 정통성을 부정하는 종북 김일성주의자들입니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저희가 대한민국 정통성을 부정하는 종북 김일성주의자들입니까?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세요?
김: 다 그렇다는 게 아니라, 일부 그런 경우가 있습니다.
전: 문재인 대통령은 종북 주사파라고 생각하십니까?
김: 문재인 대통령은, 본인이 신영복 선생을 가장 존경하는 한국의 사상가다,(라고 했는데) 굉장히 문제가 많은 발언으로 생각합니다.
전: 그래서 종북 주사파라고 생각하시냐고요, 지금도.
김: 문재인 대통령이 신영복을 가장 존경하는 사상가라면, 확실하게 김일성주의자입니다.
전: 하하하하하. 제가 정정할 수 있는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저는 분명히 말씀드렸어요. 왜 위원장님께서 확증편향을 가지고 계신 분인가 아닌 분인가, 이것을 판단하려고 하는 것인데요. 그 뭐 한두 분 존경한다, 이런 얘기했다고 해서 문재인 대통령도 종북주의자다, 이렇게 아직도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김: 신영복 선생은 저의 대학교 바로 선배로서, 제가 그분의 주변에 있는 분하고 같이 운동을 계속 했기 때문에, 신영복 선생을 존경한다는 사람은 김일성주의자입니다.
전: (마이크 꺼짐) 문재인 대통령은 ~~~ 종북주의자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김: 문재인 대통령이 평창 올림픽(리셉션)에서, 세계의 지도자들이 모인 가운데서, 북한의 김영남부터 김여정이 있는 가운데서 신영복을 존경하는 대한민국 사상가라고 이렇게 (이야기)했습니다. 굉장히 문제가 있습니다.
전: 대단하십니다.
정리: 이지영(조갑제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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