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야말로 다사다난했던 2010년 '백호 호랑이해' / 3월 천안함 폭침에 이은 11월 북한의 연평도 포격으로 국가안보 위기를 맞았고, 올 가을 기상이변으로 천정부지로 치솟았던 배추가격은 서민 식탁에 근심을 드리웠습니다. / 하지만, 2월 밴쿠버동계올림픽과 6월 남아공월드컵, 11월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전해진 낭보 덕에 국민들은 힘이 났고 11월 G20정상회의 개최를 통해 자부심이 커졌습니다. / 또, '스마트폰' 열풍으로 국민이, 세계인이 보다 더 가깝게 소통을 하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출처 : YTN뉴스 캡쳐
토끼해 국민들 토끼몰이 해놓고, 정권재창출 다짐한 정권실세들
종각 일대에 바리게이트까지 친 장면이 포착됐는데, 이후 '충성맹세' 논란에 휩싸인 캐병 KBS가 보신각 타종행사를 생중계 했는데 형광색 경찰들은 몰려든 인파 곳곳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시민들이 무슨 테러리스트라도 되는지 감시의 눈길이 TV화면을 통해서도 생생해 전달됐다.
관련해 다음 아고라 게시판에는 보신각 타종행사 당일의 생생한 '토끼몰이'를 담은 사진이 올라와 주목받고 있다. 해당 게시글과 사진을 보면, 새해를 맞이하려는 시민들을 MB경찰이 어떻게 가로막고 지정된 장소로 몰아넣은지 알 수 있는데, 웃긴 것은 이것을 TV나 언론들은 제대로 보도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다. 희망찬 새해를 떠벌리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