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스타K3 참가자 오디션곡 유형별 통계 분석
슈퍼스타K3 3회 참가자들 역시 핫(hot)했다.
역시 해외지역이라 그런지 몰라도 국내에선 볼 수 없는
스타일의 참가자들이 대거 눈에 띄었다.
다양한 스타일의 참가자와 그들의 스토리가 담긴
다양한 참가곡들이 만들어 내는 앙상블이
슈퍼스타K만이 가진 페이소스가 아닐까 싶다.
참가자들이 부르는 오디션곡은 단순한 노래라기보다
부르는 사람의 캐릭터와 히스토리를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
그래서 슈퍼스타K3 오디션곡은 어떤 트렌드를 가지고 있는지
항목별로 분석해 보았다.
궈궈궈!
* 분석기준
* 화면에 곡명이 자막으로 노출된 참가곡을 기준으로 분석
(이에 슈스케3의 총체적인 오디션 곡을 분석한 것이라 보기엔 미비한 감이 있음)
* 2곡 이상을 부른 참가자는 대표곡이라 할 수 있는 1곡만을 분석
(1회 19곡 / 2회 22곡 / 3회 31곡 총 72곡)
! 국내곡이 많을까, 해외곡이 많을까?
압도적으로 국내곡이 많았다.
이를 반증하듯 3회 방송 내내
심사위원 전반적으로 팝송에 대한 거부감이 엿보였다.
! 남자곡이 많을까 여자곡이 많을까?
(남성그룹은 남자곡 여성그룹은 여자곡 기준)
대부분의 참가자들이 남자일 경우 남자의 노래를
여자일 경우 여자의 노래를 불렀다.
이를 감안하면 참가자는 남자가 여자보다 많다고 얼추 예상할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성전환(?)의 사례를 살펴보자면,
싸이닉 메이크업부스에서 곱게 화장하고 또 곱게 노래부른 손예림양
남자노래를 부른 것 뿐 아니라
참가자와 원곡자의 나이차이가 가장 많이 나는 사례가 아닐까?
파란 원피스가 너무 잘 어울리는 윤빛나라
박진영의 ‘난 여자가 있는데’를 리메이크해서 불렀다.
(솔직히 방송보며 가사도 그렇고
린의 ‘난 남자가 있는데’에 더 가깝다고 생각했지만 ^^;)
올드곡과 최신곡 어느 시대가 인기 많았을까?
(* 노래가 발표된 이후 다양한 앨범에 수록되어 발표되기 때문에
기준에 있어 다소 오차가 있을 수 있음.)
‘나는 가수다’ 등의 영향으로 이번 오디션 참가곡은
많이 올드해졌다는 뉴스가 있었다.
절반 이상이 2005년에서 2011년까지 이기 때문에
딱히 옛곡들이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고는 할 수 없지만
연령대가 낮은 참가자들이 많음을 감안할 때
상대적으로 올드한 곡을 선택하고 있다고 예상할 수 있겠다.
가장 오래된 곡은 김지수의 친구인 이건율이 부른
존 레논의 Imagine
가장 최신 곡은 여성댄싱팀 블랙퀸이 부른
라니아의 Dr feel good
두 곡의 발표기간 차는 무려 약 40년!
악기를 연주한 참가자들, 탈락이 많을까 합격이 많을까?
슈스케 방송 내에서도 다뤄졌던 것처럼
시즌2 장재인의 영향인지 악기를 지참한 참가자들이 상당했다.
그러나 심사위원 이승철의 말처럼,
제대로 가지고 놀 수 없으면 오히려 없느니만 못했다.
악기를 가지고 등장한 참가자 중 왠만한 사람들은
모두 이름도 나오지 못한 채 탈락되어 버렸고,
그래서인지 오히려 결과상으로는 악기를 연주한 참가자들은 거의 합격하였다.
슈스케의 익숙한 편집 버릇(?) 중 하나가
탈락된 참가자들은 스치듯 지나가버리기 때문에
눈에 띄는 참가자의 경우 조명을 받았고 거의 통과되었다.
기타 참가자 중 3개월된 솜씨가 돋보인 경지애
들고 다니는 폼은 어색하지만 치는 실력과 노래는 일품이었다.
연예인과 관련있는 참가자들은 친분이 있거나 경력이 있거나
두가지로 나눠볼 수 있다.
연예인 친분은 누구의 조카, 친형, 친구 같은 것이고
연예인 경력은 소속사 활동, 그룹의 전 멤버 등이다.
<연예인 친분(좌) 연예인 경력(우)>
근소하게 두 유형 다 합격자가 조금씩 더 많이 나온 상황
엄마가 트로트가수인 최영대, 합격!
EBS 방송인 출신 유승엽. 신동의 동그리동동의 뒤를 이을 듯… , 합격!
자신감이 없었던 티아라 지연의 친오빠, 탈락
아나운서의 길로 가세요. 아나운서 출신 정다희, 탈락!
특히 정다희는 2회 예고편에 등장해서
비포앤 애프터가 너무 달라 이슈가 되기도 했다.
같은 인물이 맞나 싶을 정도로 다른 비주얼을 보여주었던 것!
아마도 후원사인 싸이닉에서 메이크업을 지원해 주니까
민낯으로 오디션에 방문했는데
저렇게 울면서 인터뷰영상을 찍을 줄 예상은 못했던 것 같다.
마지막으로, 가장 많은 곡이 참가곡으로 선택된 가수는?
편집때문이었을까? 놀랍게도 동일한 곡을 고른 참가자들은 없었다.
(물론 방송에 노출된 참가자 중에는 있었을 수도…)
그럼, 가장 많은 곡이 불리운 명예의(?) 가수는?
바로 포맨!
2회 박장현의 후회한다
3회 길성훈(샤이니 민호 사촌형)의 베이비, 베이비
3회 박효준(티아라 지연 오빠)의 사랑해도 괜찮니
3회 FAT duo의 Hello!
포맨은 1998년에 데뷔한 남성그룹으로
바이브 윤민수 등이 전 멤버였으며,
대표곡으로는 here I am, 살다가 한번쯤, 못해 등이 있다.
그 다음으로는 조용필님(?)의 곡이 2곡
1회 손예림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1회 최아란의 여행을 떠나요
비교체험 극과 극
같은 2곡으로 박진영의 노래가 있었다.
2회 윤빛나라의 난 여자가 있는데
2회 울랄라세션의 허니와 키스미
한 곡도 겹치지 않을 정도로 다양한 노래를 들려주고
다양한 매력을 선보이는 슈스케3의 참가자들
이번 주 금요일에는 가장 핫한 서울지역예선이 남아있다.
슈스케3 예고편에서 등장했던 성시경이 드디어 나오는 가운데,
그의 상냥한 독설과 함께 할 참가자들은 또 어떤 사람들일지 기대가 마구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