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강화섬쌀’, 올해 캐나다로 수출된다
총 100t 규모… 현지 마트서 판매
인천 강화도에서 생산되는 ‘강화섬쌀’이 올해 캐나다로 본격 수출된다.
5일 인천시에 따르면 강화섬쌀은 올해 5차례에 걸쳐 총 100t이 수출될 예정이다. 인천시는 지난해 10월 캐나다 토론토의 유통물류업체와 강화섬쌀 수출협약을 체결했고, 지난해 12월 20t을 처음 캐나다로 수출했다. 최근 캐나다 현지 마트에서도 판매가 본격화되고 있다.
쌀은 인삼과 순무, 사자발약쑥 등과 함께 강화지역 특산물로 꼽힌다. 한강과 서해가 만나는 강화도에서 생산되는 강화섬쌀은 충분한 일조량을 받으며 재배돼 품질이 뛰어나 과거 임금에게 진상될 정도였다.
강화도는 사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사계절 해양성 기후의 영향을 받고, 토양에 마그네슘 함량이 많다. 또 공해 유발업체가 거의 없는 청정지역이고, 밤낮의 기온 차가 뚜렷하다. 밥맛이 뛰어난 쌀을 생산할 최적의 환경을 갖춘 것이다.
시는 인천을 대표하는 농산물 브랜드인 강화섬쌀의 캐나다 수출이 순조롭게 진행됨에 따라 6월까지 농산물 가공품 가운데 해외 판매가 가능한 품목을 추가로 선정해 수출을 지원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수출이 가능한 농산물에 대한 생산 및 품질 관리를 위해 재정지원을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황금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