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가 들어가면서 모든일에 대해 무덤덤해진다. 예전같으면 감동을 하거나 분노가 일었던 일들 조차도
요즘은 그러려니하고 넘어간다.
모든 사안이 시시하게 느껴지고 흥미가 일지않는다. 이같은 상황이 좋은 것인지 나쁜 것인지 판단하기도
애매하다.
감정의 동요나 기복이 별로 없다는 것은 좋게 보면 이해의 폭이 넒어지고 관대해진 것으로 볼 수 있다. 이로
인해 감정의 상태도 안정적으로 바뀐데 따른 것으로 해석할 수있다.
그러나 한편으론 나이들어 열정이 식어가는 것으로 좋게만 볼수도 없다. 살아있다면 가끔은 부딪히기도 하
고 큰소리도 나야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특히 감정이 일어나지 않으니 예민해야할 감각마저 둔해져 모든사안이 시들해져 보인다. 조만간 흙으로 돌아
가겠구하는 생각마저 문득 든다.
감정과 감각 사이에는 확실한 상관관계가 있다. 서로 강하게 영향을 주고받는다. 이 둘 사이의 상호작용은
인간의 경험과 인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한쪽의 변화가 다른 쪽에 즉각 영향을 미친다.
아름다운 음악을 듣거나 예술 작품을 보면 우리는 감동이나 기쁨과 같은 감정을 느끼게 된다. 감각적 자극
은 감정적 반응을 일으킨다.
예컨데 따뜻한 햇살에 대한 감각은 안락함이나 기쁨의 감정을 준다. 갑작스럽게 나는 큰 소리는 놀람이나 두
려움의 감정을 일으키곤 한다.
반대로 우리의 감정 상태는 감각에 영향을 주기도 한다. 우울한 기분일 때는 색상이 더 어둡게 보이고 기분
이 좋을 때는 모든 것이 더 밝고 생생하게 느껴진다.
이는 감정 상태가 우리의 감각적 인식에 영향을 미치고, 심지어 우리가 주변 세계를 인지하는데에도 영
향을 줄 수 있음을 나타내는 것이다.
나이가 들어가며 관대해지고 이해심이 깊어지는 것은 좋은 일이다. 하지만 감정과 감각이 둔해지고 사라지는
것은 신체적 노화를 넘어 정신적 노화로 이어지는 것 같아 씁쓸하기도 하다.
Querer(사랑합니다)는 태양의 서커스단(cirque du soleil)이 자신들의 공연주제애 맞춰 1994년 제작한 앨
범 'Alegria(기쁨)'에 수록된 곡이다. Rene Dupere가 작곡했다.
이곡을 부른 Francesca Gagnon(프란체스카 가뇽)은 1957년 캐나다 퀘벡 출생으로 10살때부터 피아노와
발레를 배웠다.'Alegria' 앨범 제작에 수석보칼리스트로 참여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었다.
이 앨범은 빌보드챠트 월드뮤직 사운드트랙부문에서 56주간 1위를 기록하는등 100만장 이상 팔려 나갔다.
태양의 서커스는 1984년 퀘벡의 거리곡예사 랄리베르테가 설립한 곡예공연단이다. 화려하고 정교한 무대장
치,독특한 의상과 조명및 음악으로 서커스를 예술의 경지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는다. 2008년 10~12월
잠실운동장에서 공연한데 이어 2022년 연말에도 같은 장소에서 '뉴 알레그리아’를 공연했다.
첫댓글 신체적 노화는 어쩔 수 없지만~
정신적 노화는?
아니됩니다
삶이 재미 없어집니다
리디아님은 정신적 회춘을 하시니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비온뒤 ㅎㅎㅎ넘 철부지가 되가는 건 아닐런지요.
@리디아 즐겁게 사는 게 좋은 겁니다.
@비온뒤 네 .
감정의 동요나 기복이 없는것이
성숙해서 그러면 다행이지요
나이들어가면 왜 그렇게 속이 좁아지는지요
나너 할것 없이 삐지기를 잘 해서
무슨 말을 못합니다
삐지는것 보다는 차라리
무덤덤한게 좋을거 같긴해요
성숙해지기도 하지만 자칫 속이 좁아지고
잘 삐지기도 한다고 합니다. 이런 경우는 무덤덤보다
더 않좋은 것 같네요...이해심이 깊어지면서 열정도 잃지않으면
좋은데...
모든것은
둔해지고 느려졌지만
감정 감각은 살아있는것 같은데요
요즘 눈많이오고
러브스토리
영화음악 들으니 아직괜찮내요
봄 이오면
cbs 93.9 들으면서 자전거타면 신나~
여름에님은 정신적으로는 아직 젊다는 증거네요..
신체적인 노화는 어쩔수 없는 현상이지만 감정 감각이
살아있다면 좋은 겁니다.
난 왜? 무덤덤 해지지 않을까?
화도 잘 내고 흥분도 잘 하고
아직 열정이 살아있나보다~ㅎ
글 잘 읽었어요^^
아직 살아있다는 증겁니다.
그 나이에 쉽지않은 일이죠..
뭐라도 도전할 수 있다는 거니
좋은 현상이라고 보여집니다.
감정의 동요나 기복이 그전보다
심하지 않는것은 맞아요
그래서 웬만한 일은 봐주고
넘어갈때가 있어요
예전 같으면 한성질 부렸을텐데
그냥 봐주고 넘어가죠
마음이 그만큼 넓어지고
이해심이 많아진것 같아요
그러나 모든 일에 흥미가 없다면
안되는데요
우리는 아직 정신적 노화가
올 나이는 아니예요
모든건 생각하기 나름입니다
심드렁한 생각은 쫒아 버리고
삶을 좀 더 적극적으로
살면 어떨까요
저도 이제는 아주 적극적으로
살지는 못하지만
즐겁게 살려고 노력합니다
힘내세요! 홧팅~
카라영님은 나이들어 넉넉한 마음을 갖게 됐지만
또한 새로운 것을 추구하려는 마음가짐을 잃지 않았다니
천만다행입니다. 그래야 활기찬 삶을 계속해 나갈 수 있지요...
편안한 밤되세요...
건강히 잘 지내시지요..?
글을 읽다보니..
요즘 제 안에서 뭉글뭉글
맴 돌아치는 그 마음이 비온뒤님의 필체로 표현되어진것 같은 느낌을 받습니다.
무엇에도 심드렁해진 마음..
무엇에도 그려려니 하는 마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특히 건강복이요..^^
네 덕분에 잘 지내고있습니다.
아라님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가끔 그럴때가 있습니다. 의욕이 떨어질때..
늘 그런 것은 아니니 아라님도 곧 정상으로 돌아올겁니다.
의욕이 없어지면 사람이 무기력해지고 그러면 노화도
빨라진다니 어서 벗어나야지요....
그렇군요.
오늘부터는 식어가는 열정을
다시 뜨겁게 달구어 보면서
살아야겠습니다.
탱고의 선율과 함께 좋은 아침입니다.
백영민님 꼭 열정을 되살리세요...
그래야 사는 재미도 있고 도전하는 맛도
생기고 여러모로 좋을 것 같습니다.
함께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편한 밤되세요...
어느것은 무덤덤, 어느 것은 지나친 감정의 몰입
어떤 처지나 환경에 따라 달라지는 내 감정, 감각이 싫어져
차라리 모든것이 무덤덤하게 느껴지기를
바라기도 하니,
사람의 감정은 수시로 번하니 인간 자체가
그런 미완성인 존재인 것 같습니다.
생각해 보는 글 잘 읽었습니다.
건강하세요.
마음이란 것이 수시로 변하는 것이 맞습니다.
다만 요즘은 변하는 진폭이 작아져서 좋기는 한데
그여파로 열정이라든지 의욕같은 것이 크게 줄어들어
또 걱정이 됩니다.
사람살이가 늘 그렇듯 이게 좋아지면 저게 나빠지고...ㅎㅎ
한스님, 늘 건 강하시고 좋은글 자주 올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