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나이가 되었어도
부러워하는 사람들이 있다.
부모님 슬하에서 자랄 때,
사랑을 듬뿍 받고 자란 딸들이다.
외동딸.. 고명딸.. 막내딸.. 맏딸..
그냥.. 이쁜딸.
이런 사람들은 대개 명랑하고
사람들에게 관심이 많고
따뜻한 성품이 많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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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남매 중 셋째이며, 둘째딸인
나의 포지션은 이랬다.... 사면초가.
언니( 맏딸 )
오빠 (맏아들)
나 ㆍ
남동생 ( 2명 )
여동생(막내딸 )
아파트는 중간층이 로얄층이지만
형제 순서 - 중간은 잘해야 본전이다.
생존본능(?)의 발로였을까
나는 철들기 전부터 노력 많이 했다.
스스로 알아서 잘하려고 했다.
아버지의 시중은 언제나 내 차지..
형제 중, 공부도 내가 제일 잘했다.
왜? 이쁜딸 되려고...
맏딸은 첫 정, 막내딸은 귀요미...
둘째딸은 아무 프리미엄이 없다.
대신 불리함과 결핍감은 있다.
덕분에 독립적, 이성적이며
자주적인 성품으로 자랐다.
부모님, 고맙습니다.
첫댓글 열심히 살았네
성실한 매화향기 ~^^
'성실'하면 바로 나~ㅎㅎ
너나 나나 비슷.
나도 둘째딸
그것도 병약한...
큰딸에 맏이인 언니는 세 오빠들 위에 군림하고
동생은 막내라 온갖 귀여움과 사랑을 한 몸에...
난 장기 결석중에도 수학 한가지 잘해 학교서 인정해주니 부모님도 인정해주신걸로 알았는데, 지금 생각 해 보니 울 아버지가 사랑이 많으신 분이라 못난 자식을 더 아끼신것 같다.
아마 너의 아버지도 너를 믿기에 든든하셨을것 같구나.
우리 아버지는 위압감을 받게하는 엄한 분이셨지...
내게 남기신 마지막 말씀은
'성실하게 살아라'였어
난 원래 성실한데
왜 그런 말씀을 하셨을까...?
지금도 잘 모르겠어.
난 11남매인데
누님 셋이 나를 무척 귀여워 했던 것 같습니다.
형님 세분과 큰 누님은 하늘나라에 계시고
남동생 둘, 여동생 둘 입니다.
11남매 ? 놀랍습니다.
누님들이 귀여워하셨다니
어린시절 행복하셨군요.
매화향기친~
아버지 사랑을 가장 많이 받으셨겠어요.
아버지 시중을 잘 하셨으니 부러워요.
긴 연휴 끝나고 일상으로 돌아 가는 날
즐겁게 보내세요.
아버지 시중 잘 들면
나를 이뻐해 주실까...
그런 마음으로 했지요. ㅋ
사랑받는 딸이면
그랬을까요~
나는 딸하나 아들하나에 외동딸이다
남동생이 나보다 4살적다
언니 오빠 너무부러운 단어다
명절은 많이외롭다
눈물이 찔금 나올라하네
부산각시는 정이 많으니까
언니,오빠가 있었다면
사이좋게 우애있게
지냈을거야,
이제 명절도 지났으니
다시 씩씩하게~!
욕봤십니다....
나는 2남 5녀중 셋째...장남...
장작패고 가을이면 문창호지 바르고
굳은일은 도맡아해봐서리...
지금도 엄처시하에서 해메고 있답니다~~~
딸 많은 집, 장남 노릇 힘드셨겠네요.
소싯적 궂은 일 많이 해보셨으니
겁나는 일은 없겠어요.
우리 오빠는 장남 대접만 받았는데
지금도 엄처시하인 건 똑같네요~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