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Daum
  • |
  • 카페
  • |
  • 테이블
  • |
  • 메일
  • |
  • 카페앱 설치
 
카페정보
화엄경보현행원(부사모)
 
 
 
카페 게시글
부사모게시판법당 선 스승의 편지 - 4-1. 대승의 마음 又
보문 추천 0 조회 48 24.07.16 20:30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다음검색
댓글
  • 작성자 24.07.16 20:45

    첫댓글 도를 배우는 데에 생각을 두지 마라는 말씀과 알음알이를 내려고 하지 마라는 말씀~
    배우지 말고 알음알이를 내지 마라는 해답을 말씀하시나 아직 그 말씀을 잘 모르겠습니다. 이런 생각을 내는 것도 안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고맙습니다. 마하반야바라밀_()()()_

  • 24.07.17 11:02

    공양 감사합니다.
    이해는 못하겠으나
    방거사 어록은 재밌습니다.^^

    재가 불자로서 도를
    이루시고 가족 모두
    도를 이루신 대단한 분으로~~

    제 짧은 소견머리로
    이해하기는
    "곧장 보아라, 본디
    갖추어진것을 알기만하고 觀 하라"
    는 말씀 인가도 싶네요~~
    선의 세계는
    마음의 눈으로 봐야하니 어느 것도
    붙을수가 없으니 ~~

    부처도 죽이고
    조사도 죽여라~
    하는 얘기가 이것도
    방편이기에 ~~

    이것뿐!!!
    이니 이런말씀을 하신거라고 짧은 생각 해봅니다^^

    본자청정 하니
    알아차리며
    큰 배에 乘 해서
    나아갈뿐~

    나무마하반야바라밀_()_


  • 24.07.17 14:44

    1. 마음을 쉬고 또 쉬라고 가르침...맞는 말씀 아닌가요?

    2. 다른 생각이 없이 말없이 비춰 보라고...이것도 맞는 말씀 아닌가 합니다.

    3. 생사의 일을 상관하지 말고 오직 이렇게만 쉬어가라. 마음을 쉬면 중생의 알음알이가 생기지 않으리니, 이러한 때에 다다르면 흐리멍텅하여 조금도 아는 것이 없는 명연무지(冥然無知)가 아니라 바로 성성역력(惺惺歷歷)이다...이것도 맞는 말씀 같고요.

    위 3가지 말씀이 아래 황벽선사의 말씀과 다른 바가 무엇일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알음알이를 짓지 말아야 한다. 다만 지금 너희가 쓰는 마음을 도라고 할 뿐이다. 마음 쓸 곳이 사라지면 마음의 방향과 처소가 없다. 이 도는 천진하여 본디 드러난 이름이 없다. 다만 세상 사람들이 알지 못하여서 알음알이 속에 파묻혀 있을 뿐이다.

    위 3가지 말씀들의 어떤 부분이 잘못된 것인지요? 글만 읽어서는 잘 모르겠습니다. 가르침 청해도 될런지요?

  • 24.07.19 11:33

    1. 마음을 쉬고 또 쉬라고 가르침...맞는 말씀 아닌가요?--당연히 맞는 말씀. 그러나 마음을 쉬려고 하면 십만 팔천리(공 도리에 빠짐)

    2. 다른 생각이 없이 말없이 비춰 보라고...이것도 맞는 말씀 아닌가 합니다.--- 당근 맞는 말씀. 그런데 멍~ 한 것을 말하는 것은 아님(공 도리, 묵조선)

    3. 생사의 일을 상관하지 말고 오직 이렇게만 쉬어가라. 마음을 쉬면 중생의 알음알이가 생기지 않으리니, 이러한 때에 다다르면 흐리멍텅하여 조금도 아는 것이 없는 명연무지(冥然無知)가 아니라 바로 성성역력(惺惺歷歷)이다...이것도 맞는 말씀 같고요.---이것도 당근 맞는 말씀. 그런데 아무 알음알이 생기지 않는 데 이르면 생각이 없지도 않고 있지도 않은 상태가 되는데 이것이 성성적적이라는 것. 이런 경지는 체험의 영역이라 신증(身證, 몸으로 증득하는 것) 또는 체증(體證)해봐야 알수 있음

  • 24.07.19 11:25

    老龐은 云하되 但願空諸所有언정 切勿實諸所無라 하니 只了得這兩句하면 一生參學事畢이라. 今時 一種剃頭外道가 自眼不明하고도 只管教人으로 死獦狙地 休去歇去라. 若如此休歇이면 到千佛出世라도 也休歇不得이니 轉使心頭迷悶耳니라.

    방(龐) 거사는 “다만 있는 모든 것을 비울지언정, 절대로 없는 것을 실물로 삼지 말라”고 했으니, 오직 이 두 마디만 알면 일생의 공부를 마칩니다.
    --- 공에 빠지지 말라는 말씀
    즉, 응무소주(공)지만 그 자리에서 공에 빠지지 않는 마음을 내는 것(이생기심)

    *추가: 유마경(법화경?)에도 하늘같은 아상을 일으켜야 깨달음을 얻을 수 있다고 함.
    원효도 공에 빠지는 걸 지극히 경계

  • 24.07.19 11:27

    又 教人으로 隨緣管帶하되 忘情默照리하나 照來照去 帶來帶去에 轉加迷悶이어 無有了期니라. 殊失祖師方便하여 錯指示人일새 教人으로 一向 虛生浪死로다. 更教人으로 是事를 莫管하고 但 只恁麼歇去하라. 歇得來에 情念不生하리니 到恁麼時에 不是冥然無知라. 直是惺惺歷歷이라하나 這般底는 更是毒害로 瞎却人眼하니 不是小事로다. 雲門은 尋常에 見此輩하고 不把做人看待라. 彼既自眼이 不明이어 只管將冊子上語하여 依樣教人하나 這箇作麼生教得이리오. 若信著這般底이면 永劫에 參不得이라.

    또 사람들에게 인연을 따라서 공부를 챙기되 다른 생각이 없이 말없이 비춰 보라고만 가르칩니다. 하지만 오고 가면서 마음을 비추고 챙겨 보아야 마음만 더욱 답답하여 공부를 마칠 기약이 없습니다. 조사의 방편을 모조리 잃고서 사람들을 잘못 가르치기에, 그저 그들을 헛되게 살다 죽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 문장 포함 다음 문장도 모두 공에 빠지는 것을 경계하는 말씀.
    말없이 비춰보는 게 공 도리에 빠지거나 멍하게 참선하는 걸 말함
    당시 묵조선이 아마 이런 폐해에 빠진 듯.
    그래서 대혜는 간화선을 창시

  • 24.07.19 11:29

    그대는 보지 못했습니까. 황벽(黃檗) 화상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선종에서는 예로부터 법을 전해 온 뒤로 사람들에게 알음알이를 찾도록 가르치지를 않았다. 다만 도를 배우라고 했을 뿐이다. 이 말이 벌써 사람들을 공부시키는 말이다. 그러나 도 또한 배울 수 없는 것이다. 도를 배우는 데에 생각을 둔다면 도리어 도를 망친다. 도에는 방향과 처소가 없기에 대승(大乘)의 마음이라 한다. 이 마음은 몸 안팎과 중간에도 있지를 않다. 실로 방향과 처소가 없다. 무엇보다도 먼저 알음알이를 짓지 말아야 한다. 다만 지금 너희가 쓰는 마음을 도라고 할 뿐이다. 마음 쓸 곳이 사라지면 마음의 방향과 처소가 없다. 이 도는 천진하여 본디 드러난 이름이 없다. 다만 세상 사람들이 알지 못하여서 알음알이 속에 파묻혀 있을 뿐이다.

    ---망상을 내지 않지만 또한 망상이 없지도 않은 경게를 이름.
    도를 배운다는 것은 세상을 있는 그대로 본다는 뜻

  • 24.07.19 15:31

    결국 공 도리에 빠지지 말라는 말씀이군요. 공도 잘 모르면서 공도리에 빠지는 걸 짐작하려니 헷갈릴 수밖에 없네요.
    오랜만에 보현선생님 말씀 들으니 좋네요. ^^
    가르침 감사드립니다. _()()()_

  • 24.07.19 16:42

    댓글 가르침들. 오고 가는 질문과 답변들.. 감사합니다.
    어렵습니다.

    마하반야바라밀 _()()()_

  • 작성자 24.07.19 20:58

    법혜님 덕분에
    보현선생님의 자상한 가르침까지
    모두모두 고맙습니다._()()()_

최신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