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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효원의 슈퍼시리즈 준우승과 각종 기록들)
이번에 서효원(Seo Hyowon,세계9위)과 샨샤오나(Shan Xiaona,세계41위)의 결승전을 앞두고 몇몇 분들이 우려한 두가지가, 샨샤오나가 전통적으로 수비수에게 강점을 보이는 숏핌플 전진속공형 선수라는 것과 이번 대회에서 샨샤오나가 결승까지 오는 동안 벌써 수비전형 선수를 2명이나 이기고 결승에 올랐다는 것이었습니다.
샨샤오나는 여자개인단식 16강에서 독일의 토종수비수 이레네 이반칸(Irene Ivancan,세계56위)을 접전 끝에 4-3(11-8,11-5,11-6,8-11,3-11,3-11,9-11)으로 이겼고, 앞서 4강에서는 역시 독일의 귀화수비수 한잉(Han Ying,세계17위)을 4-1(5-11,4-11,11-7,5-11,9-11)로 이기고 결승 진출에 성공했습니다. 역시, 이런 부분들은 서효원이 이번 대회에서 최고시드인 1번시드를 받아, 우승 가능성이 가장 높은 선수라 하더라도, 결코 간과(看過)할 수 없는 내용들이었습니다.
지난 3월26일 수요일부터 시작된 '2014 독일(German) 오픈' 대회는 어제 일요일 남녀개인단식 결승전을 끝으로 모두 끝이 났습니다. 남자개인단식 결승전에서는 독일의 디미트리 옵챠로프(Dimitrij Ovtcharov,세계6위)가 일본의 미즈타니 준(Mizutani Jun,세계11위)을 4-3(9-11,11-5,11-9,5-11,11-6,2-11,9-11)으로 이기고 최종 우승을 차지했고, 서효원의 슈퍼시리즈 첫 우승 도전으로 큰 기대를 모았던 여자개인단식 결승전에서는 우리나라의 서효원이 독일의 샨샤오나에 0-4(16-18,3-11,4-11,5-11)로 패하며, 준우승을 차지하게 되었습니다.
첫댓글 샨샤오나를 현재로선 이기기 힘들어 보여요. 빠른공에 대한 민첩함, 구질파악 수준, 루프드라이브와 스매싱드라이브의 운영능력, 상대의 움직임을 읽는 능력 등 현재로선 샨 선수 기량이 앞서있어, 기량을 키우거나 경기운영방법을 바꿀 필요가 있어보입니다. 샨 선수를 이기기 위한 다른 기술연습이 필요해 보입니다. 아마 샨 선수를 잡는다면 중국선수들은 상대로도 강한 운영력을 보여줄 것 같습니다.
이번에 샨샤오나가 경기를 너무 잘했습니다..드라이브 걸다가..스매싱으로 치고 들어오는데..어떤 때는 범실이 너무 없어 살짝 얄밉기도 하더군요..^^
샨샤오나 선수의 경우 이미 2경기 수비수를 상대로 치고 올라왔기 때문에 체력적으로는 떨어질 수가 있으나, 수비 상대로 경기 운영 능력을 더 익히고 결승에 온 케이스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 같습니다. 그래서 한잉선수의 경기까지도 봤는데..패턴은 비슷하더군요. 숏핌으로 루프로 선제 잡고, 코스로 스톱 놓고, 뜨면 스매싱 때리고.,,,그런데 그 스매싱이 보기보다 실수가 많이 없더라고요. 독일 오픈에서 샨샤오나 선수가 경기를 참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확실히 수비에 대한 공략 패턴은 가지고 있어 보였습니다.
아주 정확한 분석이신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ITTF 기사에 따르면 2013년 카타르 오픈에서는 서효원 선수가 4-2로 이겼다고 합니다. 그 때는 샨 샤오나가 수비수에는 자신이 없었다고 하고요. 서효원의 서브 구질을 파악할 수 없었다고 말하네요. 그러나 그 후 수비수를 상대하기 위해서 열심히 연습했다고 하고 그 결과가 이번에 나왔습니다. 어마어마한 수비수 세 명을 잡은 겁니다. ^^
앗..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초보인 제가 보기에도 숨을 못 쉴만큼 엄청난 파워의 경기였습니다.
네..대단한 경기였습니다..^^
이번 플레이가 앞으로 다른 선수들에게도 서효원 공략법으로 연습에 들어갈 것이기에 그만큼 서효원 선수도 이번과 유사한 전형의 상대를 어떻게 이길지 고민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