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즉정(動卽靜)이요 정즉동(靜卽動)이다. 움직인 즉 고요함이요, 고요한 즉 움직임이다.
가만히 움직이지 않고 있는 것을 능사로 삼는 것은 안 된다.
그렇다고 움직이고 돌아다니는 것만 주장하는 것 또한 아니다.
동정이라는 양변의 편견에 떨어지는 공부는 안 된다는 것이다.
공부는 일상생활에서 고요하거나 움직이거나 하는 그런 모양에 있는 게 아니다.
그런 것을 하나로 끼워서 차고 나가는 것이 공부다.그래서 역대 조사스님들은 가만히 앉혀놓고 공부를 가르친 것이 아니라, 달달 볶아서 앉지도 못하게 하기도 하고, 울력을 고되게 시키고, 재를 뿌리며 쫓고, 존다고 때리고 안 존다고도 때리고…
그렇게 여러 가지 방법으로 공부를 시켰다.
(학산 대원 스님 역대법보기 강설 59강)
출처: 학림사 오등선원 지대방 원문보기 글쓴이: 여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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