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에서 귀환한 나희망은 매일 밤 명상수련을 하며 우주의 밤하늘과 자신을 일체화시켰다.그렇게 함으로써 자연과
우주의 무한한 기운을 자유자재로 흡수하고 발산하는 수련을 해왔다.
그런데 갑자기 끈적거리는 듯한 불길한 기운이 느껴졌다. 우주의 사방으로 기감을 퍼트려보았다. 그의 눈앞에는 마치
무한한 우주가 펼쳐지는 것 같았다. 그는 마침내 지구를 둘러싼 불길한 기운이 어디에서 오는지 감지할 수 있었다.
"이 어둠 속에서 나오는 기운... 마치 공허한 눈을 가진 그림자 같아. 지구를 위협하는 존재들..." 그 존재들은 우주의 가장
어두운 곳, 블랙홀 근처에서 지구를 향해 흘러나오고 있었다.
그들은 빛을 흡수하는 검은 색의 피부와 불길하게 빛나는 눈을 가지고 있었다.직감적으로 우주에서 가장 많은 생명 에너
지가 넘치는 지구를 노리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들의 목적은 지구의 에너지를 흡수하여 자신들의 세계를 확장하는 것이었다.나희망은 워낙 지구와 수천광년이나 멀리
떨어져 있어 당장 한꺼번에 들이닥치지는 않을 것임을 느낌으로 알 수있었다.
그렇다고는 해도 시간이 많이 남아있는 것은 아니었다.10년단위로 몇명씩 소규모로 들어와 지구에 교두보가 마련되고
지구 침공 준비가 완료되면 대규모로 들이 닥칠것이 분명해 보였다.
태백에서 검룡소에 수련하러가기 직전 태백산신께서 한말이 문득 생각났다.
"3년여전 나도 어쩌지 못할 커다란 힘을 갖고 있는 외계의 어두운 악령을 만난적이 있었지. 그 악령은 사람의 모습을
하고선 정령의 계약자를 찾아다니고 있었어.
그게 아마도 나희망군 같았다.내가보니 자네는 태상노군의 화신이 될 사람이니 미리 화근을 제거하려 했던 것 같아...
그 악령이 떠나면서 한말이 10년뒤에 다시 온다고 했어.
그때는 자네가 어렸고 신비한 목걸이로 인해 힘도 드러나지 않아 악령이 찾아내지 못했을거야. 그놈이 다시 올때는
자네를 분명히 알아 보고 찾아낼테지...그러니 그때까지 가만히 있어서는 않돼...
그 악령과의 만남은 필연이 될 게야..태상노군이 남긴 이 도덕경과 신비의 검인 파천검, 그리고 비급인 파천검보를 들고
검룡소에 가서 수련해 네것으로 만들어."
나희망군은 명상수련중 외계악령들의 지구침공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그들이 갖고 있는 힘이 너무나 커서
현재 자신이 수련을 통해 얻은 힘과 정령들의 힘을 합친다해도 상대가 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지구의 상황파악과 미래의 걸림돌을 제거하기위해 온 선발대 몇명의 힘도 이미 태백산신의 신력을 크게 넘어서는 것
으로 봐서 이제 겨우 태백산신의 신력 수준에 도달한 자신의 힘으로는 어림도 없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다.
결국은 수련을 통해 다시한번 깨달음을 얻어 더욱 강력한 힘을 얻는 것과 이들과 싸울때 같이 싸워줄 유능한 동료들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더욱 수련에 매진하는 한편으론 미소등 정령들의 도움을 받아 뜻을 같이할 수 있는 친구들의 선발
에 한시바삐 나설수 밖에 없을 것 같았다.
특히 외계 침입자들과의 싸움을 준비하고 동료들과 함께 수련해 나가면서 쓸 적지않은 자금도 마련할 필요성이 제기됐
다. 나희망군이 태백산에서 하산해 서울로 온 시점은 1987년 11월말이었다.
6.10사태로 대통령 직선제가 실시돼 대통령 선거운동이 막바지에 이를때 였다.제6공화국의 새 대통령은 88서울 올림픽
을 성공적으로 치러 대한민국을 확실한 중진국의 선두에 올려놓을 책무를 다해야 했다.
나희망은 아저씨에게 제6공화국 초대 대통령은 노태우 후보가 될 것이며 서울 올림픽은 성공적으로 치러질 것이라고
얘기해 줬다. 향후 외계 악령들과의 싸움에 막대한 자금이 필요하니 돈을 불릴 종자돈을 마련해 달라고 했다.
아저씨는 많은 돈은 없지만 공장을 담보로 잡혀 1억원과 여유자금 1억원등 2억원을 종자돈으로 내놓았다.나희망은
미래전생의 기억을 더듬어 올림픽 개최를 앞두고 크게 올랐던 건설주가 생각났다. 당시 경제신문에 1988년 한해동안
건설주가가 평균 70%이상 급등했고 특히 경남기업주가는 500% 넘게 올랐다는 기억을 떠올렸다.
나희망은 아저씨에게 부탁해 12월한달동안 경남기업주식 2억원어치를 사 모았다.올림픽을 앞투고 주가가 급등한 7월
중 모두 수익실현했다. 8억원으로 늘어난 자금을 다시 증권주에 모두 투자해 89년중 시드머니는 15억원을 넘겼다.
이렇게 불어난 자금을 즉각 분당신도시가 들어서는 성남시의 남단녹지일대의 땅을 매입하도록 했다. 의아해하는 아저
씨에게 90년 들어 아파트값이 급등하면서 집값안정을 위해 노태우정부가 대책을 내놓을 것이다. 그 대책이 분당과
일산에 대규모로 신도시를 건설한다는 계획이라고 얘기해 줬다. 발표가 나면 땅값은 몇배로 뛸것이라고 알려줬다.
나희망은 아저씨와 자금마련을 위한 주식과 부동산 투자에 나서는 한편 틈틈이 고등학교와 대학교를 하나하나 방문하
면서 동료로 영입할 대상을 물색하러다녔다.
태백산에서의 수련과 깨달음으로 영안이 열린 나희망군은 사람들을 보는 순간 그사람의 재능과 사람됨됨이를 어느정도
파악할 수 있었다. 자신이 1차로 거른 사람들을 대상으로 미소, 청림, 파랑, 토리등 정령들이 다가가 능력을 점검하고 인
성등을 세세히 살펴봤다.
수련을 하면 빠른 성취를 이룰수 있는 근기있는 사람을 찾는 일은 정말 쉽지않은 지난한 일이었다. 한달 내내 돌아다녀
도 한사람도 찾지 못하는 경우가 많았다.그러나 그렇다고 손놓고 사람들이 나타나기만을 마냥 기다릴 수 만은 없었다.
그러는 와중에 한 도인풍모의 나이지긋한 분이 손녀뻘의 미모의 처녀와 함께 나희망군을 찾아왔다.그 도인풍의 노인은
나희망과 이전에 일면식도 없던 사람이었다. 다만 한 밤중 명상수련중 한줄기 맑은 기운이 가끔 주변을 맴도는 것을 느
껴곤했었다.도인풍의 노인은 바로 그 기운의 임자였다.
Amy Sky는 1960년생의 캐나다출신 싱어송라이터다.가수이자 작곡가, 음반 제작자, 연극 배우이기도 한다.
1996년 데뷔앨범 'cool rain'을 시작으로 6장의 앨범을 발표했다. I believe in us와 짐 브릭만의 피아노반주에
'G선상의 아리아'를 편곡해 부른 'Love Never Fails'는 우리나라에도 잘 알려진 곡이다.
Soledad는 스페인어로 고독이란 뜻이다.드라마 “종이학” “첫사랑”에 삽입됐다.
첫댓글 연재인가요..?
단순무지한 제겐 어려운 글이네요..ㅎ
어쨋거나 나희망씨는 선견지명이 대단하신분 같습니다..
시간이 나면.,
다시 읽어봐야 겠습니다..
전 어려운글은 몇번이고 다시 새겨보는 버릇이 있어서요..
엉켜있는 실타레를 풀듯이요..
음악은..
머리굴리지않고 단순명료 하게 바로 음악속에 퐁당 빠질수있으니...그래서 좋은것 같아요.ㅎ
편안한 주말 되세요..^^
환타지와 무협소설 장르를 섞어 쓰는 글인데 어렵다니요...
어른들이 가볍게 읽는 동화같은 얘기를 써볼려고했는데
잘 되지는 않네요...이런 글은 처음 써보는거라서 나도 서먹합니다.
아라님,재미없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편한 밤 되세요....
눈팅만 하는데
외계의 그림자 10을 기다리는
사람도 있답니당
넘 잼나요~^^
별 재미없는 글인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처음 쓰는 스타일의 글이라 많이 서투릅니다.
더 재밋게 써려고 노력하겠습니다.
늘평화님 편한 밤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