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月 麟社시회 공지>
*日時 : 2020년11月28日(토) 3時*場所 : 玄巖書堂
*詩題 : 老 農*押韻 : <冬> 農, 笻, 濃, 容, 重
*押韻 및 식사후원 謙菴 吳秉斗
*불참시엔 총무에게 연락 바랍니다(010-3485-3078)
*願掃萬惠臨靑眼相逢
총무 청파 하복자 회장대행 소담 허갑균 배
<麟社11月絶句詩題公知>
*詩題: 飄空形似蝶窺紅 *押韻:紗.嘉.(麻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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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식>
*지난 11월 18일 淸谷 金春子 社員의 개인전에 이어, 12월 12일에는 충주의 玄史 徐桐亨 社員의 (사)해동연서회 회원전이 있습니다. 축하를 담뿍 드립니다.
*道江 曺南鎬의 입사를 환영합니다.
*멀리 제주도에서 참석하신 예암, 노정 선생님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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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시회는 도강선생님이 새로 입회 하시고 멀리 제주에서도 두분 모두 15명 참석하셨습니다.
성황리에 시회를 잘 마칠수있게 수고해 주신 현암 선생님과 회원님들께 감사의 말씀 올립니다.
겸암 오병두 선생님의 식사후원이 아구1번지에서 있었습니다. 고맙습니다.
12월 시회는 19일(토) 3시 현암서당에서 있을 예정이니 일정에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12월 시제 및 식사후원은 대구에 계시는 원미 민경선 선생님께서 해주시겠습니다.
추워지는 날씨에 건강에 유의 하시길 빕니다.
-하복자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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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老農>許甲均
連寒飛雪息三農 연이은 추위에 눈 내려 농삿일 쉬고
老叟郊坰出倚筇 늙은이 지팡이 짚고 들판에 나서네
鶴舞雁眠荒野緲 기러기 쉬고 있는 들녘은 아득하고
山高水闊彩霞濃 높은 산 너른 들에 노을이 짙어가네
忍冬萬象從天理 겨울을 견디는 만상은 순천의 도리요
循節乾坤造物容 절서를 따르는 건곤은 조물주 모습이라
今夜有誰回剡曲 오늘 밤 뉘라서 섬계를 맴돌까
茅居幽處短懷重 모거의 그윽한 곳에 미련만 더하네
<飄空形似蝶窺紅>許甲均
故園凝朔氣 뜰에 찬 기운 어리더니
亂霰映窓紗 내리는 눈 창문에 비치네
點點虛空舞 점점이 허공에서 춤추더니
縈廻灑落嘉 맴돌아 떨어지는 모습 곱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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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老農>李應三
老農家業本營農
豊作破顔歡倚笻
果樹後園紅枾熟
食糧廣野早禾濃
知時好雨希望事
換節仰天祈禱容
脫穀秋收倉積穀
餘財致富又懷重
<飄空形蝶窺紅>李應三
春城和暖百花綻
白晝飄空觀錦紗
曲曲坊坊忙探蜜
窺紅亂舞蝶飛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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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老農> 권양식
三事收藏勉老農 삼사 수장에 로농응 힘쓰고
閒居出入曳藜笻 한거출입에 려공을 끄네
霜中野麥新芽冷 상중에 야맥은 신아가 차겁고
露下田菘翠葉濃 로하에 전숭은 취엽이 짙네
萬里風調休鼓腹 만리풍조에 배를 두드리며 쉬고
千家歲晩免矉容 천가세만에 얼굴 찌푸림은 면하네
隴耕井汲誰知樂 롱경정급에 누가 이 즐거움을 알리오
惟望豊年不變重 유망풍년 변함없이 거듭되길
<飄空形似蝶窺紅> 권양식
飄空蝶粉飛天地 표공접분 이 천지에 날으니
四野鋪銀似白纱 사야에 포은은 백사와 같고
新世無塵誰不愛 신세계 무진하니 누가 사랑하지 않으리오
望欄松鶴盍淸嘉 송학을 난간에서 바라보니 어찌 청가하지 않으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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