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으로 성장해야 행복하게 산다
오늘 두 주간의 여름 말씀기도회가 마쳐집니다.
갈라디아서와 야고보서의 말씀을 붙잡고 기도하면서
제 안에 말씀이 더 깊이 자리잡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큐티를 하거나 설교를 준비할 때와는 분명히 다른 변화입니다.
우리에겐 꾸준한 영적 성장이 필요합니다.
예수님이 마음에 거하시는 것이 더 분명히 믿어지고
주님을 더 바라보게 되며 순종만 하게 되는 것이
영적으로 성숙해지는 것입니다.
가정의 행복은 바로 이러한 영적 성숙에 좌우됩니다.
울고 불며 소리쳐 기도할지라도 우리 자신이 영적으로 성숙해지지 않으면
주님께서 우리 가정을 행복하게 만드실 수 없습니다.
부부가 둘 다 영적으로 성숙하다면 그들은 가정 천국을 이루며 삽니다,
부부 중 한 사람이라도 영적으로 성숙하면 겉으로는 문제가 없습니다,
남편이 영적으로 어른이고 아내가 영적으로 어린아이일 때
아내가 칭얼거리면 남편은 그녀를 업어주고 달랩니다.
그들 부부는 별 문제없이 살지만 남편은 영적으로 고독하게 삽니다.
반대로 남편이 영적으로 어린아이이고 아내가 영적으로 성인일 때
아내는 남편이 투정할 때마다 안아주고 해달라는 대로 다 해 줍니다.
그들 부부도 별 문제없이 살지만 아내는 마음 속이 늘 허전합니다,
영적으로 어린 사람은 상대가 없으면 살 수 없기 때문에
상대로부터 떨어지기를 싫어합니다.
문제는 그것을 사랑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영적으로 어린 사람은 사실 사랑이 무엇인지도 모릅니다.
그가 진정 사랑하는 것은 오직 자신 뿐입니다,
심각한 것은 부부 둘 다 어린아이인 경우입니다,
4살, 7살 짜리 어린아이 둘이 함께 산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항상 싸우거나 결국은 헤어집니다,
부부가 대화를 많이 한다고 친밀해지며 모든 오해가 풀리는 것은 아닙니다,
영적으로 어린아이같은 사람은 대화할수록 싸움이 더 커집니다.
어린이들은 상대방의 이야기를 듣지 않으며 오직 자기 주장과 자기 변호를 할 뿐입니다,
부모, 자녀 관계에서의 행복도 영적인 성숙함이 달려있습니다.
부모가 영적으로 성숙한 사람이면 그 부모는 자녀를 양육할 수 있으며 둘 다 행복합니다.
부모와 자녀, 둘 다 어리면 비극입니다. 그들은 평생 싸우며 원수 관계로 삽니다.
자녀라도 영적으로 성숙하다면 별 분쟁은 생기지 않습니다.
그러나 자녀는 힘들고 슬픈 어린 시절을 보내게 될 것입니다,
영적으로 어린아이인 사람이 결혼하고 부모가 된다는 것은 실로 무서운 일입니다.
그러나 많은 젊은이들이 겁도 없이 상대의 멋진 외모, 재산, 학벌 등에 눈이 가려져서
어린아이를 배우자로 선택합니다.
그들이 상대를 바로보지 못하는 것은 자신도 어리기 때문입니다,
영적으로 성숙해지지 않으면
아무리 돈을 벌고 성공하고 많은 것을 소유해도 결코 행복하지 않습니다.
그의 마음은 날마다 뒤집어지며 속상하고 항상 미운 사람이 있습니다.
누구나 영적으로 어린아이 단계를 지납니다,
그러나 영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문제 될 것이 없습니다.
문제는 영적으로 어린아이인데도 자기가 어른인줄 아는 경우입니다.
그런데 환경과 사람만 바꾸어 달라고 기도하는 것은 참 답답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가정이나 교회, 일터에서 주님의 역사를 경험하는 것은
우리의 영적인 성숙함과 깊은 관련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24 시간 주님을 바라보며 사는 일을 작게 여기지 말아야 합니다.
바쁘다고 뒤로 미룰 일이 아닙니다.
매 순간 순종함으로 주님과 친밀히 동행해야 삶 속에서 역사하시는 주님을 만나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