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주 영인산과 공세리 성당을 찾아서
2020년 9월 22일 오후,아산에 사는 박 병무 원장 부부와 더불어 영인산과 공세리 성당을 답사차 다녀왔다.
오전중 청암 선생의 주선으로, 천안에 살고 있는 고향 진도출신 친구 인 허 은 선생(소치 화백의 직계 장손)과, 화가인 화정 김 무호 화백,시인 여미 박 인태 후배님들을 만나, 오찬을 겸한 보람있는 만남의 시간을 갖고,서둘러 지하철로 아산으로 달려 박 원장 부부를 만났다.
인주 영인산을 가게 된 목적은,며칠후(25일 예정), 동료들과 더불어 산행을 겸한 미팅의 시간을 갖기위한 현장 답사차였다.
몇년전 수차례 다녀온 영인산이지만,오랜만에 다시 가보니 감회가 새롭기도 하고, 미쳐 보지 못했던 경관들도 돌아볼수있어 괜찮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대충 산행을 마친후,인근에 있는 카톨릭 성지인 공세리 성당을 가보기로 했다.
박 원장과 언젠가 한번 가보자면서도, 기회가 닿지않아 가질 못했는데,마침 시간적 여유가 있어 다행이다 싶었다.
필자는 여러번 가 본 성지였지만,박 원장 부부는 한번도 가 본적이 없다기에 꼭 한번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다.
내침김에 성당 인근에 있는 고성사 사찰까지 답사하고도 싶었지만,시간이 너무 늦어 귀로에 오른것은 다소 아쉬움으로 남는다.
귀로에 징하게 맛있다고 하는 순두부 맛집이 있다고 하기에, 그곳을 찾아 저녁까지 먹고 밤 늦게 귀가했다.
영인산 입구
나태주 시인의 시 한편을 다시 읽어보고...
멀리 당진 땅이 시야에 들어온다.
꽃과 잎이 서로 함께 만나보지 못하고 그리워한다는 상사화
공세리 성지 성당을 찾았다.
하얀 베롱나무 꽃이 유난히 탐스럽게 피어있다.
노거수의 나무 뿌리가 오랜 역사를 말없이 증언하고 있다.
강릉 초당 두부집
솟아 오르는 초승달이 너무 신기한 장관
휴대폰으로 찍다보니, 너무 어두워 사진이 제대로 나오지 않아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