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만 수필집 『그리움은 내 몫이다』
그린테크 대표이사, 대전배구협회 회장, 한국유네스코 대전협회 고문, 금산포럼 공동대표를 맡아 열정적으로 봉사하고 있는 이규만 수필가의 첫 수필집 『그리움은 내 몫이다』가 오늘의문학사에서 발간되었습니다.
‘문학사랑 수필선 208번’으로 발간된 수필집에는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 형제자매들에 대한 우애, 자신의 고향인 금산에 대한 그리움, 조선 말기에 철폐된 성곡서원의 복원에 대한 열정 등이 오롯하게 수록되어 있습니다.
= 서평
#1
이규만은 영세명 요셉처럼 하느님께 순명하며 헌신하는 삶을 살고 있고 내가 그의 ‘代父’가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몇 년 전 이스라엘 성지순례를 다녀와서 영성에 충만한 은총을 받고 흐뭇해하던 모습도 떠오른다. 이와 같은 삶의 여정에서 星谷 이규만은 지난 봄 산수유가 피어날 때 어머니를 잃고 충격에 빠졌었는데 그것을 글로 승화시켜 한 권을 책을 만들게 되었다.
― 변평섭(수필가, 원로 언론인, 세종자치시 정무부시장 역임)
#2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보다 나은 삶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온 사람, 위태로웠던 젊음을 믿음으로 지켜 낸 사람, 오남매 맏이로서 동생들을 자식처럼 잘 기른 사람, 어머니 손잡고 오순도순 밤깊도록 얘기를 나누던 사람, 사람의 도리가 무엇인지를 삶으로 보여주는 사람, 그 사람이 어머니 1주기를 맞아 부모님 휘(諱)에서 집자한 휘련정(徽連亭)을 짓고 부모님께 바치는 수필집을 냈다. 어떻게 사는 게 잘 사는 길인가를 묻는 이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 조연환 (시인, 제 25대 산림청장 역임, 금산포럼 이사장)
#3
대전 배구협회 이규만 회장의 수필집 「그리움은 내 몫이다」를 읽고, 한동안 상념에 빠져 눈시울이 뜨거웠다. 그는 고희에 이른 자신의 삶을 반추하며, 소천하신 부모님에 대한 깊은 그리움과 사랑을 그려내고 있다. 정이 깊은 친구의 가슴에는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 대한 존경과 우애가 향기롭다.
- 김신호 (57대 문교부 차관, 6-8대 대전교육감)
#4
어머니! 그 찬연한 울림에는 그리움과 슬픔이 함께 묻어난다. 부모님에 대한 ’思慕의 念‘이 손에 잡힐 듯하다. 50여 년을 동행해 온 친구로서 읽어본 작가의 글 속에는 고향에서의 추억들을 소환한다. 그리하여 고향 금산의 자연, 문화, 역사에 대한 작가의 웅숭깊은 사랑을 아로새기고 있다.
- 김현우 (죽마고우, 서울 강남 사립중등교장협의회 회장)
#5
성곡 대아께서는 진정한 마음으로 몸소 이 도리를 행하여 늙어서도 줄어들지 않으시고 마침내 어버이를 사모하는 심정을 금하지 못하여 <그리움은 내 몫이다>를 저술하였으니 이는 진실로 요즘 세상에 짝이 없는 효도이며 말세의 경종이 될 것이다. 나는 성곡 대아의 효심을 익히 들어 알고 있었는데 이에 이 책을 살펴 읽어보니 사모의 정이 행간에 넘쳐흐르고, 잊지 못하는 간절한 정성이 글자 속에 숨어 있으니 성곡 대아의 효성이 고인 중의 효자에게도 부끄럽지 않음을 알 수 있다.
― 성헌 이규춘의 ‘저서 감상문’ 일부
#6
이규만 수필가의 첫 수필집 첫머리에서, 사랑하고 존경하는 어머니의 소천에 임하여, 아름다운 그림을 그리듯이 묘사하고 서술하여 슬픈 감정을 순화하고 있습니다. 형언할 수 없는 애통함을 순화하여, 겉으로 두드러지게 표출하지 않는 애이불비(哀而不悲)의 오롯한 정서를 담담하게 표현합니다. 슬픔을 다독이는 듯한 표현은 오히려 독자들에게 그의 내면에 흘러넘치는 슬픔을 공유하는 효과를 생성하고 있습니다.
― 리헌석 문학평론가의 해설 중에서
#7
이규만 수필가는 효심이 지극한 분입니다.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오히려 눈물로 불효를 고백할 정도로 겸양하기 때문에 더욱 빛나는 효성입니다. 그의 효심은 교언영색(巧言令色)하는 것이 아니라, 묵묵히 실천하는 효심이어서 더욱 놀라운 바가 있습니다. 아버지와 어머니의 성함을 따서 ‘휘연정’을 낙성할 예정이니, 앞으로 그가 이루어 나갈 또 다른 효행을 기대하는 것도 좋을 터입니다. 더불어 이규만 수필가는 자신이 살고 있는 대전이나 고향인 충남 금산을 위한 봉사자로서 뚜렷한 위치를 점하고 있으므로, 그가 성취해 나갈 미래를 박수로 응원하는 것도 중요하리라 믿습니다.
― 리헌석 문학평론가의 해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