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건조증, 잦은 에어컨 노출·장시간 전자기기 사용에 유발"
입력2022.10.17. 오전 9:02
안구건조증은 눈물이 부족하거나 또는 지나치게 증발해 구성 성분의 균형이 맞지 않아 안구에 상처가 나고 불쾌감을 주는 증상을 말하는데 전문가들은 밀폐된 공간에서 장시간 냉난방기를 가동하는 업무 환경 등으로 인해 유발될 수 있다고 말한다.
◆…사진=BGN밝은눈안과 제공
BGN밝은눈안과 잠실 롯데월드타워 한정엽 원장은 "안구건조증에 걸리면 눈이 건조해지고 뻑뻑함을 느끼게 되며 작열감이나 가려움, 눈부심 등의 증상도 나타날 수 있다"면서 "에어컨 바람에 자주 노출되거나 전자기기를 장시간 사용하면 눈을 깜빡이는 횟수가 감소하고 눈물의 증발이 정상보다 증가해 안구건조증이 발병하기 쉽다"고 밝혔다.
그는 "안구건조증 초기라면 인공눈물 투여나 대기 요법, 눈물 점액 분비 촉진제 투여 등으로도 증상 개선이 가능하지만 이미 안구건조증이 심해진 상태라면 'IPL 레이저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며 "IPL 치료는 에너지 플래시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일반 레이저 치료에서 업그레이드된 빛의 파장을 이용하는 기술을 말하는데 눈꺼풀 아래 피부와 마이봄샘 등에 레이저를 조사해 피부 온도를 올림으로써 막혔던 마이봄샘을 뚫거나 염증을 개선하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IPL은 미국 FDA에서 인증을 받았으며 미국 병원 메이요 클리닉의 검증을 획득했다"면서 "안구건조증 증상 완화에 안정적이고 유효한 기술로 충혈과 피로를 완화하고 확장된 혈관을 수축시켜 안검염 등을 개선하는데도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또 "대표적인 IPL인 M22의 경우 안구 건조의 원인 개선과 건조증 단계에 따른 1대 1 맞춤 치료가 가능하고 Triple Plus를 사용해 혈관에 안정적으로 빛이 도달하게 한다"면서 "치료를 받은 후 과도한 전자기기 사용을 자제하고 눈을 의식적으로 자주 깜빡여 눈의 피로감을 풀어주는 것이 좋으며 정기적인 안과 검진으로 눈 건강을 확인하는 과정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장재형(hsk@jose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