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본지에 게재된 '구영리 아파트 절반 빈집될라'란 제목의 기사가 구영리 일대 부동산중개업소와 입주예정자들 사이에 논란이 됐다. 이 기사에서는 "다음달부터 구영지구에 5천세대 가까운 입주물량이 봇물처럼 터지는데, 현재 울산의 심각한 거래부족과 공급과잉현상을 고려할 때 입주시기가 돼도 집이 안팔려 입주를 못하는 상황이 될 수 있다", "입주율이 절반이 안되고 투기목적 분양물량이 전세로 돌아설 때 구영2지구 매매·전세가격 조정은 물론 자칫 공황상태에 빠질 수도 있다"며 우려했다. 이후 "입주시작한 중구(일신님, 푸르지오2차), 남구(신성미소지움) 절반도 입주안했는데 왜 구영리를 그딴 식으로 기사화하느냐!"(입주예정자), "가뜩이나 어려운 구영지역 부동산중개업소들을 더욱 힘들게 만든다"(중개업소), "지역경기 활성화에 앞장서야할 언론이 경기침체를 부채질한다" 는 비난이 쏟아졌다. 인터뷰에 응한 구영지구의 한 부동산중개사무소 관계자도 인근 사무소와 입주예정자들의 쓴소리로 곤혹을 치렀다. 그러나 대안을 제시하지는 못했지만 이 기사는 '~될라'는 표현처럼 구영지구의 실입주율이 높아질 수 있는 사회·경제적 분위기가 조성되어야 한다는 지적을 제기하기 위한 목적에서 작성했다.게다가 최근 구영지구 분양권 거래도 활성화되는 등 실입주자들의 구매도 늘어나고 있는 추세여서 여간 다행스럽지 않다. 구영지구 실입주율은 향후 울산 부동산거래시장의 척도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업계의 관심사다. 실입주율 저하를 우려하는 기사내용이 한마디로 '기우'에 불과하기를 기대한다.
첫댓글 정정기사 어디있나요?. 저도 찾고있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