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갑자기 소머리국밥먹으러 가자고 연락이 왔네요. 생활정보지보다가 봤는데 맛있게 생겼다고. 네비검색해도 안나오길래 인터넷으로 검색해서 주소찍고 찾아가봤네요.
지금은 폐쇄된 용동역 바로옆이더군요.
간판도 심플하게~ 안나네집이란 상호는 나중에 방에 들어가서 보니 성당을 다니시는 것 같더군요. 아마 세례명인 듯 합니다.
간판에 보니 설렁탕 한가지 메뉴만 하는 것 같습니다. 난 왜 소머리국밥으로 알고 온 것인지.
시간이 두시를 좀 넘긴 때라서인지 손님이 없더군요. 딱히 어디가 식당이라고 쓰여있지도 않습니다. 그냥 눈치껏 들어가보니 오른쪽편이 식당으로 사용하는 집이더군요.
아마 식사시간에는 손님접대를 하고 저녁에는 가족들이 사용하는 것 같습니다. 서천에 삼거리칼국수같은 느낌이랄까요. 방 두개정도에 대여섯개의 밥상이 펴있고 손님이 많을 때는 마루에서도 먹는 지 그 쪽에도 상이 있더군요.
반찬은 깍두기,파김치,묵은김치. 다 맛있었어요. 파김치가 특히 맛있게 잘 익어서 좋더군요.
설렁탕이라고 하지만 소머리국밥에 가까워요. 설렁탕하고 소머리국밥하고 차이는 사골국물에 양지머리가 들어가면 설렁탕이고 사골국물에 소의머리고기가 들어가면 소머리국밥입니다. 들어오다보면 소머리가 통채로 물에 담겨있더군요. 직접 소머리를 삶아서 육수내고 고기도 만드는 듯 합니다.
소금간이 안되어있고 조미료도 거의 안들어간 듯 담백합니다. 취향에 따라서 소금이나 후추넣어서 드시면 될 듯 합니다. 같이 간 친구는 2%부족하다고 하더군요. ㅎㅎㅎ 제 입맛에는 괜찮았습니다.
머리고기도 꽤 많이 들어있습니다.
식사를 하고 나오니 바로 옆이 용동역이더군요. 지금은 폐쇄되어서 문도 막아놓고
담쟁이만 무성하더군요.
익산에서 한참 멀더군요. 함열에서 낭산가는 길로 가다보면 용동면이라고 있습니다. 파인드라이브네비는 검색해도 안나오더군요. 그냥 용동역으로 검색해서 가시면 됩니다. 바로 옆이더군요.
일부러 찾으실 정도는 아닌듯하지만 함열쪽 지나신다면 한 번 들러보실 만 합니다. 깔끔한 식당찾으신다면 좀 그렇구요. 가격대비 맛은 좋았습니다. 저는 종종 찾을 것 같습니다.
-----------------------------------------------------------------------------------------------------------
맛 : ★★★☆
친절 : ★★★
청결 : ★★☆
가격 : ★★★★☆
|
출처: lifeguide 원문보기 글쓴이: 녹차향기
첫댓글 싱거우면 저같은 사람들은 엄청 좋와라합니다~^^ 참고 하겠습니다
네 저도 싱겁게 먹는 편이라서 괜찮았습니다~
기회되면 가볼곳 ㅎㅎ
파김치가 넘 다소곳이
저도 싱거운 거 좋아해요~ ㅋㅋ 좋은정보 감사합니다!
전북 익산시 용동면 용동1길 75 / 익산시 용동면 대조리 803-5
063-862-40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