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길 산 행
산행일:2015. 8. 11
산행지:포천과 가평경계 강씨봉(830m)
산행코스:강씨봉휴양림정문→도성고개→강씨봉
→오뚜기고개→연화소→휴양림주차장.약13km.약5시간
仁者 樂山
어진 사람은 산을 즐기고
德者 愛山
덕있는 사람은 산을 사랑하며
勇者 護山
용기있는 사람은 산을 보호한다
▼등산로는 휴양림 정문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소정의 입장료를 내고 산행은 시작되었다
▼강씨봉은 백두대간상 한북정맥상에 솟아있는 해발830m의
그리 높지 않은 육산이나 산행거리가 짧지 않아 여름
산행지로 만만하게 생각할 산은 아니였지만 수량이
풍부한 논남기계곡과 휴양림이 있어 등산객은
물론 피서객들도 많이 몰려 들고 있었다
▼yg 부회장님이 찍은 사진
▼휴양림으로 인하여 등산로는 처음 부터
험하지 않고 잘 정비되여 있었다
▼처음부터 등산로변에는 왕고비가 두팔을
활짝 벌리고 우리를 환영하고 있었다
▼林道를 꼬불꼬불 돌고돌아 첫 목표이고 옛날 포천에서
가평으로 통하던 해발 631m의 도성고개에 도착하여
간단하게 인증하고 경삿길 1.5km의 거리에 있는
강씨봉으로 무던히도 흐르는 땀방울을
훔치면서 무거운 발걸음을 옮겼다
▼기진맥진하여 인증사진도 흔들였나 봅니다
▼구완님이 찍은 사진
▼코를 끌고 마지막 1.5km의 오르막을 오를때 그나마
등산로변에는 이름 모를 고운 야생화들이
위안을 주었습니다
▼해발810m의 백호봉을 지키고 있는 어르신 도토리나무
한그루가 온갖 풍상을 겪은 흔적이 역역하죠?
▼꽃이름을 알고 사진을 찍었더라면 더욱 보람이
있었을 터인데 그 야생화 이름들을 모두
몰라서 답답했었습니다
▼휴양림에서 5.5km 거리에 있고 오늘의 목표 고지이며
후고구려를 세운 궁예의 부인 강씨의 전설이 서려
있는 강씨봉 정상에 도착하여 인증하고 서둘러
오뚜기고개 방향으로 발길을 재촉하였다
▼구완님이 찍은 사진
▼정상에서 멀리 보이는 경기도의 제일봉인 화악산
▼명지산도 보이고~~~
▼수령 수백년 됨직한 소나무 한그루가
안타깝게 고사했군요
▼등산로변에 역시 나이가 꽤 많아 보이는 이름 모를
나무에 꽃이 피었습니다
(잎이 엄나무와 같아 엄나무가 아닌가 싶다)
▼오뚜기고개 도착하여 오른쪽은 귀목봉가는 길이고
왼쪽은 휴양림 내려가는 임도로서 거리가
5.5km로 두시간은 소요될것 같았습니다
▼더위에 지친 귀에 반가운 논남기 계곡물소리가 들리고
유난하게 맑은 계곡물이 오라고 손짓하네요
▼전설이 있는 칼바위!그러나 물소리에 바빠서
제대로 촬영되지 못했군요
▼궁예의 폭정을 만류하다 이곳 강씨봉 아래로 귀양 온
강씨 부인이 이곳 沼에서 시름을 달랬었다는 연화소!
그러나 지금은 어느 피서객이 더위를 쫒고 있군요
▼어머니 강씨와 같이 이곳으로 귀양 왔던 궁예의
두아들이 물장구치며 놀았다는 동자소
▼현대판 강씨 부인들!!!
시원 하시겠습니다
첫댓글 잘 보고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