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성이하선염 바이러스(Mumps virus) 감염에 의하여 나타나는 이하선 부종이 특징적인 급성 발열성 질환]
신고범위 : 환자, 의사환자
신고시기 : 지체없이 신고
신고를 위한 진단기준
환자 : 유행성이하선염에 합당한 임상적 특징을 나타내면서, 다음 검사방법 등에 의해 해당 병원체 감염이 확인된 자 - 검체(호흡기검체, 뇌척수액, 혈액, 소변 등)에서 바이러스 분리 또는 특이유전자 검출 - 회복기 혈청의 특이 IgG 항체가가 급성기에 비하여 4배 이상 증가 - 특이 IgM 항체 검출
의사환자 : 임상적 특징 및 역학적 연관성을 감안하여 유행성이하선염임이 의심되나 검사방법에 의해 해당 병원체 감염이 확인되지 아니한 자
신고방법 : 별지 제1호 서식(부록2-1)을 작성하여 관할 보건소로 팩스 및 웹(http://is.cdc.go.kr) 등의 방법으로 신고
Ⅰ. 환자 및 접촉자관리
1. 환자관리
볼거리(이하선염)나 다른 증상 발현 후 9일까지 호흡기 격리해야 하며, 환자의 코나 목의 분비물로 오염된 물품의 소독이 필요합니다.
2. 접촉자 관리
접촉 후의 예방접종, 면역글로불린은 방어효과가 없습니다.
Ⅱ. 원인 및 역학적 특징
1. 원인 바이러스
RNA 바이러스로 파라믹소바이러스(paramyxovirus)의 한 가지로 혈청만 알려져 있습니다.
2. 세계현황
세계 도처에서 유행하고 있으며, WHO 회원국의 57%만이 예방접종을 하고 있어 질병발생이 크게 감소한 국가에서는 최근 해외유입사례가 두드러지게 증가하 고 있는 실정입니다.
백신이 도입되기 전, 세계 연간 발생률은 인구 10만 명당 100~1000명 이었으며, 온대기후에서는 겨울과 봄 사이에 가장 많이 발생하고 2~5년 간격으로 유행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호발연령은 5세~9세이며, 대부분 15세 미만에서 발병하며 젊은 성인에서도 발생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남자와 여자에서의 발병률은 비슷합니다.
3. 국내현황
1998년에 대유행(4,461명)이 있은 후 3,000건 이하로 줄어들었다가 2007년 4,557명으로 다시 증가하였으며 6~17세에 호발하고 있습니다.
4. 전파경로
비말 감염이나 타액(침)을 통한 공기 전파, 또는 직접 접촉으로 전파가 가능합니다.
타액(침)에서 바이러스 검출은 타액선 종창 6일전~9일후까지이고, 소변에서 바이러스 검출은 종창 후 2주까지이며, 전염성이 가능한 시기는 종창 1, 2일전~종창이 사라진 후 3일까지입니다.
Ⅲ. 임상적 소견
1. 잠복기
잠복기는 14~18일 정도입니다.
2. 임상증상
30~40%가 증상이 없는 감염이며, 전구기(1~2일) 기간에는 발열, 두통, 근육통,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귀밑샘(이하선)을 침범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85%), 턱밑샘(악하선)도 흔히 침범하나 설하선은 드물게 침범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발병 초기에는 한쪽 귀밑샘(이하선)에서 시작하여 2~3일 후에는 양측을 다 침범하며, 약 10~15%는 한쪽만 침범합니다. 귀밑샘(이하선) 침범 시 귀가 상측방으로 밀려나면서 귀를 중심으로 단단하게 부어오르고 동통과 압통을 동반합니다.
통상 1~3일째 최고에 달하고 3~7일 이내에 점차 가라앉습니다. 전신 어느 장기라도 침범 가능하나, 특히 침샘, 수막, 생식선, 췌장을 주로 침범 가능합니다.
3.합병증
바이러스성 수막염 : 가장 흔한 합병증입니다.
고환염/부고환염: 사춘기 이후 남자에서 볼 수 있고, 귀밑샘(이하선) 종창 7일경에 시작하여 4일간 지속되며, 발열, 오한, 고환이 붓고 동통이 요관을 따라 진행합니다. 대부분 한쪽만 침범(85%)하고, 불임은 아주 드물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난소염 : 불임이 되는 경우는 없습니다
.
췌장염 : 대개 증상이 없거나 경미하며, 증상이 있다면, 명치(심와부) 통증, 발열, 오한,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일 수 있습니다.
청력장애 : 한쪽의 감각신경성 난청의 중요 원인으로, 일과성이거나 영구적 손상이 올 수 있습니다.
Ⅳ. 진단검사의학 소견
환자검체(인후도찰물, 타액, 소변, 혈액, 뇌척수액 등)에서 바이러스가 분리되는데, 혈청학적 진단방법으로, 급성기와 회복기 혈청에서 특이 IgG(면역글로불린 G) 항체가의 4배 이상 증가하거나, IgM(면역글로불린 M) 항체가 검출(S항원에 대한 항체, 75%의 환자는 감염 초기부터 검출 가능)되면 진단할 수 있습니다.
[검사의뢰방법]
※국립보건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할 때는 반드시 의뢰서와 검체를 함께 보냄(담당부서-호흡기바이러스과:전화 043-719-8221~9, 모사전송 043-719-8239)
검체 - 배양검사 ① 타액 : 이하선염 발생 2~3일부터 발생 4~5일까지 채취 ② 뇌척수액 : 뇌수막염 첫 3일간 1~2 mL 채취 ③ 소변 : 첫 5일간 5-10 mL 채취 - 항체검사 : 급성기(발병후 가능한 빨리 채취)와 회복기(14일 이후에 채취) 혈청 1 mL정도
운송 - 바이러스 배양용 검체 : 운송시는 4℃를 유지하고 72시간 이내에 운송할 수 없을 때는 -70℃에 보관해야 함 - 항체검사용 혈청 : 4℃를 유지하여 보냄
Ⅴ. 치료
아직까지 특이적인 치료법은 없으며, 통증이 심한 경우는 진통제 투여하는 등의 대증치료를 시행합니다.
그리고 구토로 인해 탈수가 발생하면 수분 및 전해질을 공급하고, 음식을 씹기 어려운 저작 장애가 있을 경우에는 식이요법을 시행합니다.
Ⅵ. 예방
모든 소아가 접종대상이 되며, 백신의 성분은 홍역-볼거리(유행성이하선염)-풍진 바이러스의 혼합 백신(MMR 백신)입니다. 접종시기는 MMR 백신을 생후 12~15개월에 1차 접종, 만 4~6세에 3차 접종을 원칙으로 하며, 6세 이후의 소아 중 2차 접종을 받지 못한 경우에도 접종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