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cafe.daum.net/kicha/ANm/19791
한우진님께서 서해선에 대한 자료를 올려주셔서 잘 읽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서해선이 장항선, 전라선 등 호남방면으로 이어지는 노선과의 접속에만 치중한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세종시, 천안, 아산 등의 발전이 계속된다면 중부고속도로(하남JC~남이JC)처럼 '제2경부선'이 필요할지도 모릅니다.
화물의 철도운송비율도 늘리겠다고 하는데 그렇게하려면 화물열차의 운행도 늘어나야 하겠죠?
그렇다면 2복선 공사를 막 끝낸 시흥이남 경부선(~천안) 구간도 언젠가는 선로용량이 부족하지 않을까요?
이번에 천안~청주공항 간 직선노선도 계획에 반영된 상황이라, 너무 많은 노선이 천안으로 몰리는 모양새입니다.
천안이북에서 경부선이 경부선, 장항선, 청주공항~천안 직선(충북선) 까지 담당하는데
홍성~송산간 서해선은 단지 장항선 일부만을 담당하는 모양새이기 때문에 서해선에 여유가 있지 않을까요?
그래서 천안~청주공항간 직선철도가 서해선과도 이어질 수 있다면 좀 더 효율적으로 선로를 쓸 수 있지 않을까요?
정말 그렇게 된다면 좀 애매해지겠지만, 청주공항까지 수도권전동차를 넣게된다면...
대야미~오봉/의왕간 연결화물선, 서해선, 서해선-장항선-경부선(천안이남) 연결을 통해 화물열차를 뺄 수도 있거든요.
그게 아니면 문산 이북에 건설될 수도권북부화물기지로의 화물열차가 서울도심을 통과하지 않아도 되겠죠.
아마 평택~포승간 철도가 경부선과 서해선을 이어주고 있다지만, 여전히 평택~천안 구간에서에서는 중복되거든요.
뿐만아니라 한우진님은 여의도에서 서해선 일반열차가 출발하는게 어떻냐고도 하십니다.
그렇다면 단지 서해선이 장항선, 호남선, 전라선 방향만 담당할 것이 아니라...
대전, 세종, 조치원등 중부지역도 담당할 수 있다면 괜찮지 않을까요? 제2경부선의 탄생도 가능할테지요.
예전에 올라온 제2경부선 제안까지 살려본다면 (http://cafe.daum.net/kicha/ANm/17543)
적어도 서울-천안과는 중복되지 않을테고, 잘 한다면 아예 별도의 노선도 가능할지도 모릅니다.
( 둘다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되었습니다. )
p.s. 일반열차가 고속선을 들어간다는 게 무리한 일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세종시로 행정기관과 각종 연구소를 옮기기로 작정한 상황에서 세종시 어디라도 가까워야 할듯 합니다.
뿐만 아니라 서울-대전간 교통량이 늘어나는데 유성 일대의 수요도 철도가 분담할 필요가 있지 않나 싶습니다.
( 행복도시 대학단지역, 용포역 둘 다 만들자는 것은 아니지만, 언젠가 둘 중 하나는 필요하지 않을까요? )
첫댓글 동감합니다.
천안-청주공항선보다는 글쓴님의 제안이 훨씬 쓸모가 있어 보입니다;
천안-청주공항선이 종합계획에 우선순위로 올라가게된 이유는 천안-전동간의 용량이 현재 과포화상태인데, 전의까지 2복선화를 동시 시행하면서, 충북선, 화물등으로 깎아지는 용량을 확보할수 있는 요인이 생겨서지요. 천안-청주공항간 직선 노선의 경우엔 목천, 병천지역에 철도서비스 제공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고, 천안시의 추진의지가 강력해서 생기게된 선형입니다.
충북선 복선화가 이미 30년전에 완료된 것이 중앙선, 태백선 일대의 화물을 가져오려는 목적도 있었죠.
덤으로 대야미-오봉(또는 의왕), 서해선, 천안-청주공항선을 연결할 수 있게 된다면 경부선 선로용량에도 여유가 생길것 같습니다.
직선노선도 용량확보에 도움이 되는것은 마찬가지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충북선 오송-청주공항간 용량 포화를 방지하기 위해 둘다 필요하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