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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깨어있는 쇼핑매니아 원문보기 글쓴이: my엘샵
2008년 서울시교육감선거에서 보수진영 공정택 후보는 40.09%의 득표율로 38.31%에 그친 주경복 후보를 어렵게 이기고 당선됐다. 서울시 25개 자치구로 보면, 공 후보가 이긴 지역은 8곳(종로▪중▪용산▪영등포▪서초▪강남▪송파▪강동구)이고 나머지 17곳에서는 주 후보가 승리했다. 그러나 결과는 강남3구의 몰표를 얻은 공 후보의 승리였다.
2010년 6.2지방선거의 서울시장선거도 비슷한 양상이다. 한나라당 오세훈 후보가 47.43%를 득표해, 46.83%를 얻은 민주당 한명숙 후보를 간발의 차로 앞서며 서울시장에 재선됐다. 오 후보 역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8곳(양천▪중▪용산▪영등포▪서초▪강남▪송파▪강동구)에서만 승리했고, 나머지 지역은 한 후보가 차지했다.
2010년 6.2지방선거의 서울시교육감선거 역시 비슷한 양상이었다. 진보진영 곽노현 후보가 18곳에서 승리했고, 보수진영 이원희 후보가 7곳(중▪용산▪중랑▪서초▪강남▪송파▪강동구)을 차지했다. 다른 점이 있다면, 18곳에서 승리한 곽 후보가 34.34%를 얻어, 7곳에서 승리하며 33.22%를 득표한 이 후보를 간신히 따돌렸다는 것이다. |
이와 같이 서울시민이 하는 투표는 결과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강남3구의 표가 결집할 경우, 어떤 결과도 예측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여기에 앞서 밝힌 대로, ‘무상급식 찬반’이 아닌 ‘오세훈이냐 서울시의회냐’의 구도로 주민투표 의미가 확대될 경우, 지금까지의 무상급식 찬성 여론은 물거품으로 끝날 수도 있다. 오세훈 시장 입장에서는 해볼 만한 싸움인 것이다.
물론 오세훈 시장 입장에서 주민투표에서 질 경우, 상당한 정치적 타격이 불가피하다. 하지만 나름 그 충격을 벗어날 방법도 있다. 패배했을 경우, ‘서울시민의 고귀한 뜻을 존중해 무상급식을 전면 실시하겠다’고 나름 멋진(?) 모습을 보이면 된다. 이는 어찌됐든 ‘민의를 존중하는 오세훈’이라는 이미지를 만들기에 충분하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민주당이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서울시의회의 부담이 더 클 수밖에 없다. 이제 공은 서울시의회로 넘어갔다. 서울시의회 입장에서 ‘무상급식 찬성’ 여론을 등에 업고, 주민투표에 올-인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자칫 주민투표 결과가 예상을 벗어났을 때가 문제다. 그때 가서 ‘무상급식 즉각 시행’을 외쳐봐야 공허한 메아리가 될 수밖에 없다. 그렇다고 ‘서울시민의 정확한 뜻을 알아보자’는데 무턱대고 반대하기도 어렵다. 이럴 경우, 오세훈 시장의 공세가 더욱 거세질 것이 뻔하다. 궁지에 몰린 오 시장이 서울시의회에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되는 것이다.
무상급식 주민투표는 오세훈 시장에게 ‘위험하지만, 꽃놀이패’가 될 듯하다.
첫댓글 말도 안되는 소리... 의원들이 이미 결정 공표해 놓은 사안을 누가 지맘대루 '투표' 운운해??? 그럼 4대강 국민투표나 여론수렴 한번 한 적있어?? 이건 엄연히 의회에서 결정된 사항인 것을.
너같은것을 시장으로 뽑은 서울시민이 한심스럽다...오세훈 너같은것이 시장이란 것이 포퓰리쥼이란것 은 모르니?!
낯짝이 얘들은 몇개야?? 하루한끼 식사를 1억씩이나 처먹는 너같은것이 형벌도,처벌도,책임도 묻지 않는 이사회,국회가 정말 개탄스럽다..바로 그런것이 포플리즘이다 이 개새끼야 !!
시의회는 가만히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