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코 있을 수도 없고 있어서도 안 되겠지만 민주당 대통령 후보 경선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이재명(이하 이재명)이 만일 대통령이 된다면 문화체육관광부(문체부) 장관은 자리는 따 놓은 당상이 된 사람이 있는데 바로 조철희 ‘충청북도 히말라야 14좌 원정대’의 등반대장(이하 조철희)이다. 인간의 한계를 초월한 고생 끝에 정복한 해발 8,000m가 넘는 거봉(巨峯)에서 손에들고 흔든 것이 충복일보사 깃발과 이재명을 지지하는 삼행시를 새긴 깃발이었다. 조선일보는 10월 5일자 정치면에 조철희가 다울라기리 정상에서 이재명을 지지하는 삼행시가 쓰인 깃빌을 든 사진과 함께 다음과 같이 보도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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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167m 정상에서 ‘이재명 삼행시’ 공개한 히말라야 원정대
‘충북 히말라야 14좌 원정대’가 세계 7위봉 히말라야 ‘다울라기리’ 등정에 성공한 후 해발 8167m 정상에서 이재명 경기지사 지지 삼행시를 공개했다. 이재명 지사는 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해발 8167m에서 전해진 지지선언, 감사합니다”라고 했다.
조철희 등반 대장이 히말라야 ‘다울라기리’ 등정에 성공한 후 이재명 지지 삼행시를
공개했는데 등반목적이 이재명을 지지를 공개하는 것이었던 모양이다. 국내에서는
이재명이 ‘대장동게이트’의 몸통이 아니라며 말 바꾸기로 개차반이 되었는데……
앞서 조철희 등반대장을 비롯해 변상규 원정대장, 구은영 대원 등 3명으로 구성된 ‘충북 히말라야 14좌 원정대’는 한국시각으로 지난 1일 오전 9시 13분 다울라기리 정상을 밟았다.
이재명 지사는 “해발 8167m 정상에서 전해진 찬바람 담긴 지지 선언이 어떠한 지지선언보다도 제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 안아 주셨다. 어쩌면 개혁의 길도 등정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라며 “거친 산세와 바람을 이겨내고 오르고 또 올라야 마침내 정상에 다다를 수 있다. 능선을 하나씩 넘어 정상에 다다를수록 강풍은 매서워지고, 더 험한 길이 기다리고 있다. 발 한 번 잘못 디뎌 미끄러지지 않을까 늘 조심에 조심을 더하며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그래도 포기하지 않겠다. 고난을 헤치고 결국 등정에 성공하신 ‘충북 히말라야 14원정대’처럼 말이다. 가시덤불을 헤치며 돌파해 국민을 위한 새로운 길을 내겠다”라고 했다. 원정대는 이재명 지사 이름으로 ‘이:이재명이 만들어 갑니다’ ‘재:재능과 추진력으로’ ‘명:명예로운 대한민국’이라는 삼행시를 지었다.
원정대 가운데 가장 먼저 정상에 도착한 조철희 등반대장이 이 메시지를 들고 사진 촬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철희 등반대장은 “이 후보의 의지와 추진력이 이 시대의 산적한 과제들을 해결하고 국난을 극복하는 빛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지지의 뜻을 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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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철희는 “이 후보의 의지와 추진력이 이 시대의 산적한 과제들을 해결하고 국난을 극복하는 빛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지지의 뜻을 전하게 됐다”고 했고, 이재명은 자신을 지지하는 이 사진을 보고는 기분이 좋아 입이 하마만큼 벌어지며 “해발 8167m에서 전해진 지지선언, 감사합니다”라고 흥감해하며 “해발 8167m 정상에서 전해진 찬바람 담긴 지지 선언이 어떠한 지지선언보다도 제 마음을 따뜻하게 감싸 안아 주셨다. 어쩌면 개혁의 길도 등정과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라며 “거친 산세와 바람을 이겨내고 오르고 또 올라야 마침내 정상에 다다를 수 있다. 능선을 하나씩 넘어 정상에 다다를수록 강풍은 매서워지고, 더 험한 길이 기다리고 있다. 발 한 번 잘못 디뎌 미끄러지지 않을까 늘 조심에 조심을 더하며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너스레를 늘어놓았다.
중앙일보는 오늘(6일)자 사회면에 「히말라야 '이재명 삼행시' 응원 논란…조철희 대장 "개인 소신"」이라는 제목으로 조철희의 행위에 대하여 자세히 보도를 했는데 ‘충북 히말라야 14좌 원정대’를 주관한 단체는 충북일보 인 것 같고 후원은 충청북도인 모양이다. “충청북도에 따르면 충북 히말라야 14좌 원정대는 2019년부터 히말라야 정상 14곳 등정을 목표로 등반에 나서 2019년 충북도 예산 5000만원, 올해 5000만원 등 경비 1억원을 지원받았고 원정대 자부담은 7000여만 원대인 것으로 전해졌다.”고 보도를 했는데 등정에 성공하고는 ‘이재명 삼행시’ 깃발과 충북일보 깃발만 흔들었을 뿐 충청북도 깃발은 흔들었다는 보도는 아직 없다.
충북도민의 혈세를 1억이나 후원한 충청북도기는 흔들지 않고 단돈 1원도 후원하지 않은 ‘대장동 게이트’의 몸통인 이재명 홍보를 위해 삼행시를 쓴 깃발을 흔들었다는 기사가 언론을 통하여 알려지자 당장 정치적인 행위라는 야당(국민의힘)의 비판대에 올랐다. 국민의힘이 아니더라도 양식이 있는 국민이라면 조철희의 행위를 비난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조철희 자신은 5일 중앙일보 기자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메신저를 통해 “‘저는 투표권을 가지고 있는 대한민국의 국민입니다. 지극히 개인적인 의사임을 말씀드리며 따로 드릴 말씀은 없습니다.’”라면서 “국민의 한 명으로 이 지사를 지지했을 뿐, 정치적 의도는 없다”면서 이재명에 대한 삼행시를 쓴 것은 “개인 소신”이란 취지의 해명을 하면서도 “다만 논란이 생긴 것은 저의 불찰이다”고 변명을 했는데 이는 완전히 어불성설이요 추악한 이중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추태일 뿐이다.
지금은 20대 대통령 선거의 전초전이 벌어져 여·야의 대통령 후보 경쟁자들은 피를 말리는 투쟁을 하고 있는데 “이 후보의 의지와 추진력이 이 시대의 산적한 과제들을 해결하고 국난을 극복하는 빛이 됐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지지의 뜻을 전하게 됐다. 국민의 한 명으로 이 지사를 지지했을 뿐, 정치적 의도는 없다”는 조철희의 말을 정치적이 아니라고 주장할 사람은 조철희 자신뿐이다. “다만 논란이 생긴 것은 저의 불찰이다.”이라는 말은 책임을 회피하고 변명을 위한 새빨간 거짓말이다. 이재명이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로 공천받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있는데 ‘이재명 삼행시’가 정치적 의도는 없다는 조철희의 말이 가당키나 한가! 이재명 삼행시까지 지어 그것도 8,000m가 넘는 높은 산 꼭대기에서 공개하는 주제에 정치적이 아니라는 것은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추태요 누워서 침을 뱉는 무지하고 무식함의 표현이다.
조철희의 행위에 대해 네티즌들은 “똘아이 산악이구만 한심하다”라고 비판을 했는가 하면 “이재명 같은 비리자를 국민에게 추천하는 것을 보니 너희들도 충북간첩단 잔여파 인가?”라는 극단적인 비난도 있으며, “깨끗한 산에 올라가서 더러운 이름으로 환경오염하시면(시키면) 안 됩니다.”라는 점잖은 훈계도 있었다. 430여개의 댓글이 조선일보의 기사 ‘8167m 정상에서 ‘이재명 삼행시’ 공개한 히말라야 원정대‘에 달렸는데 조철희의 행위가 삼척동자가 봐도 청치적인데 정치적이 아니라고 하니 칭찬이나 격려하는 댓글이 있을 수가 없는 것이다. 대가리가 깨져도 철저한 문재인 대통령 추종자들인 대깨문과 ’진보의 탈을 쓰고 자유민주주의를 가장한 종북좌파‘들도 조철희의 행위는 정치적이라는 것을 인정했기 때문에 그들도 조철희를 편드는 댓글을 달 수가 없었을 것이다.